2011. 3. 20. 18:12

정우성 이지아와 열애인정이 늦었지만 반가운 이유

정우성이 이지아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네요. 자신의 팬 카페에 짧지만 정확하게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은 그동안 열애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으로 실망을 주었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듯하네요.

정우성의 용기가 이지아를 행복하게 만든다




국내 스타들의 열애설이 터지고 헤어지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결과적으로 욕을 얻어먹는 이들은 여자인 경우들이 대부분이에요. 최근 현빈의 군 입대와 함께 송혜교와의 이별 소식이 전해지며 한 동안 송혜교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었죠.


남녀 간의 문제에서 제 3자가 간섭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 서로 행복한 이별을 이야기 하고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했는데 일부 팬들의 도를 넘는 비난은 남겨진 이를 무척이나 아프게 했어요. 현빈 역시 자신은 군대에 가지만 남겨진 송혜교가 모든 화살을 다 받을 것 같아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지요.

스타라고 연애를 꼭 공개해야 할 이유는 없지요. 공개 연애를 하게 되면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들이 더욱 많은 것이 현실이니까 말이에요. 데이트를 자유롭게 할 수는 있겠지만 결혼을 전제로 만나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헤어짐이 대중들에게는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은 큰 부담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에요.

요즘은 덜 하지만 남자든 여자든 스타들이 열애설이 드러나면 인기가 급락하는 경우들이 많았어요. 물론 최근에는 결혼 이후 더욱 많은 인기를 얻고 활동하는 이들이 나올 정도로 세상이 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스타들에게 열애는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정우성이나 이지아 역시 처음 부터 드러내놓고 열애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봐야죠. 우연하게 프랑스 여행 중 찍힌 사진이 아니었다면 그들의 열애설은 그저 설로 그치고 말았을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물론 어느 정도 서로의 마음을 알고 진정한 사랑이 무르익을 즈음 열애설을 공개할 수도 있겠지만 결혼이 아닌 이상 나서서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하는 일은 별로 없기에 이번 그들의 열애설은 당사자와 팬들 모두 당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어요.

열애설이 공개된 후 이지아는 국내 일간지와의 전화 통화로 그 당혹스러움을 그대로 전달하기도 했었지요.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선 소속사와의 관계를 걱정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계약 관계에 있는 그들로서는 인간적인 관계마저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정우성은 서둘러 입국하며 수많은 기자들의 질문에 그저 웃음으로 답만 한 채 공항을 빠져나갔지요. 결과적으로 이지아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먼저 입국해 기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바로 다음 날 이지아를 조용하게 입국시켜 소기의 목적을 이룬 듯하지요. 철저하게 이지아를 보호하려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지요. 

정우성 소속사에서 언론 인터뷰 형식으로 이지아와의 관계를 발표했지만 이는 대중들의 시선을 차갑게 만들어 버렸어요. 사진만으로도 그들이 일반적인 관계는 아님이 증명된 상황에서 열애는 아니다 라고 하는 정우성의 소속사 발언은 오히려 독이 되어버렸지요.

이후 급하게 이는 정우성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진압에 나섰지요. 자신은 이지아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는 말로 대신하면 팬 미팅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헌했었지요. 이후 이지아는 휴대폰 전화번호도 바꾸며 잠적한 상황에서 정우성은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네요.

정우성을 사랑하는 팬들로서는 마음이 아픈 일이기는 하겠지만 그의 열애는 환영받을 일이지요. 평생 팬들을 위해 수절하며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마음껏 사랑할 자유도 그에게는 있으니 말이에요.


더욱 이번 정우성의 열애 인정은 이지아에게 숨통을 트게 만들었어요. 직접 나서서 말하기도 힘들고 정리가 모호한 상황에서 정우성이 직접 자신들의 열애설을 인정함으로서 당당하게 대중들 앞에 나설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말이에요. 만약 정우성이 침묵으로 일관하며 시간 벌기에 나섰다면 이지아는 어딘가에서 숨죽인 채 지내야만 했을 테니 말이지요.

"이지아는 말이 잘 통한다. 그 점이 좋았다"
"결혼을 하게 되면 아이는 둘을 낳고 싶다"


팬 미팅에서 팬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정우성이 이지아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네요. 그들의 사랑이 결혼까지 이어져 그의 바람처럼 두 아이를 둔 부부 연기자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네요.

선남선녀 커플이 또 탄생했네요. 드라마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되고 그렇게 사랑의 감정을 키워간 그들이 열애설을 공개한 만큼 당당하게 서로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되네요. 아름다운 사랑 잘 이어갈 수 있기를 기원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