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31. 13:39

존박 소속사 뮤직팜과 전속계약이 탁월한 이유

'슈스케2' 최고 스타였던 존박이 드디어 둥지를 찾았네요. 그동안 지속적으로 언급되어왔던 '뮤직팜'과 3년 계약을 함으로서 본격적인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된 존박. 그의 선택이 탁월한 이유는 '뮤직팜'이 진정한 가수를 키워내는데 가장 적합한 공간이라는 것 때문이겠지요.

음악에만 집중하는 존박이 기대된다




존박이 그동안 가능성만 있었던 '뮤직팜'과 계약을 함으로서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네요. 다른 기획사들과는 달리, 연예인들을 예능에 강제로 출연시켜 인지도를 올리거나 값싼 장사를 하는 곳이 아닌 음악적인 성취도를 목표로 작업을 하는 기획사라는 점은 존박에게는 무척이나 든든한 힘으로 다가올 듯하지요.

만약 존박이 음악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획사가 아닌 다른 곳을 선택했다면 아쉬움이 커졌을 듯해요. 아직 어눌한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연기자로 데뷔를 한다거나 예능을 순회하며 음악이 아닌 웃음을 팔며 음악적 재능을 높일 시간에 그를 혹사시키는 일이 최소한 '뮤직팜'에서는 없을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에요.

그런 이유로 많은 이들은 존박이 다른 기획사가 아닌 '뮤직팜'과 계약하기를 원했어요. 배용준 회사의 적극적인 러브콜도 있었고 한류 스타를 여럿 거느리고 있는 만큼 해외 활동에 욕심이 많은 존박에게는 매력적인 기획사였을 듯해요. 그럼에도 그가 '뮤직팜'을 선택했다는 것은 오직 음악으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컸다고 보이지요.

김현중 등 음악과 연기를 병행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무조건 그게 답이다라고 말할 수도 없어요. 연기에 대한 욕심을 부릴 수는 있지만 그는 음악이 주가 되고 연기가 부수적인 활동일 때 의미가 있을 테니 말이지요. '키이스트'는 존박을 영입해 '배용준-김현중-존박'으로 이어지는 트로이카 라인을 형성하고 싶었을 듯해요.

존박이 강력한 기획사인 '키이스트'를 뿌리치고 '뮤직팜'을 선택한 것은 그래서 대단할 수밖에는 없어요. 규모 면에서도 훨씬 거대하고 좀 더 쉽게 스타가 될 수 있는 지원도 가능한 '키이스트'를 뿌리쳤다는 것만으로도 존박은 칭찬받을 만 하지요.

"존박이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아무래도 가수로써 자신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에 심사숙고 한 것 같다"
"예상 외로 존박이 나이에 비해 생각이 깊고, 건실해서 한 눈에 마음에 들었다"
"(주)뮤직팜 내 소속된 김동률과 이적 등 정상급 뮤지션이 있어 결정에 아무래도 반영되지 않았나 싶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존박 영입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뮤직팜'의 모습을 보면 존박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게 하지요. 뛰어난 스타성에 보컬리스트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존박을 영입했다는 것은 '뮤직팜'으로서도 행복한 일이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에요.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김동률과 이적이 함께 하는 기획사라면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기획사가 아닐 수 없지요. '키이스트'가 구상했던 트로이카 라인이 연기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한류 전략의 선봉이 서는 것과는 달리, '뮤직팜'은 철저한 음악으로 승부할 수밖에는 없을 듯해요.

'김동률-이적-존박'으로 이어지는 트로이카 라인은 감히 최고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지니고 있어요. 탁월한 음악성으로 대중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김동률과 이적에 이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존박이 합류한 라인업은 무척이나 흥미롭기 때문이지요.

콘서트를 개최하더라도 이 셋이 함께 무대에 선다면 가장 환상적인 무대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이들의 조합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네요. 좀 더 원숙한 음악인 존박으로 거듭날 그가 어떤 음악으로 팬들과 함께 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존박의 이번 선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택이었어요. 어설픈 스타 되기보다는 진정한 음악가로서의 길을 걷기로 결정한 그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