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5. 06:06

가인, 음중에서 조권 백댄서 된 사연

순위를 가리지 않는 유일한 음악방송인 MBC 음악중심에서는 자사 버라이어티와의 끈끈함 유대감을 보이는 경우들이 많아요. 아이돌 방송인 '우리 결혼했어요'에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하고 있어서인지 미션 수행 등을 음중을 통해 하는 경우들이 많지요.

아담부부의 끈끈함 보인 백댄서 가인




오늘 음중에서도 어제 뮤뱅에서 부터 활동을 시작한 샤이니의 무대는 멋졌어요. 유행처럼 서브 곡을 먼저 짧게 깔고 타이틀곡인 '루시퍼'를 부르는 그들의 모습은 이제는 성인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지요. 누나는 너무 예쁘다며 노래하던 그들이 이젠 악마의 미소(?)를 지으며 '루시퍼'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부쩍 어른이 되어버린 거 같기도 해요.

트랜스포머 머리 같은 키의 모습은 확실하게 돋보이네요. 한 쪽을 밀고 그 부분만 금발로 염색해 야누스 느낌을 보인 키의 헤어스타일은 변화무쌍하게 바뀌며 팬들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네요.

포미닛의 'I My Me Mine'에서 돋보였던 것 현아의 단발이 된 금발이었어요. 웨이브 단발에 히피 머리끈으로 포인트를 둔 현아의 변화는 지금까지 나온 현아의 모습 중에 가장 잘 어울리는 듯 했어요. 의외로 금발이 잘 어울리는 그녀의 변화는 언제나 무죄이지요. 본격적인 일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진척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거의 비슷한 시기에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이 활동을 할 예정이라 일본에서 한국 걸 그룹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일본 방송에서 소시는 이미 일본과는 레벨이 다르다는 평가를 카라는 꼭 성공할 걸 그룹으로 평가를 했던 거 같던데. 포미닛에 대한 평가나 반응들이 직접적으로 와 닿지가 않아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괜찮은 성적을 올릴 것 같기는 해요.

오늘 음중의 하이라이트는 숨겨진 것과 공개된 것이 있었어요. 우선 슈퍼주니어가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는 방송을 해서 슈주를 아끼는 팬들에게는 아쉬운 방송이었을 듯하네요. '미인아'와 '너 같은 사람 또 없어'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동방신기가 빠진 아이돌 그룹의 전통을 이으며 최강의 아이돌 그룹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지요.

마지막 방송이여서 그들은 '너 같은 사람 또 없어'와 '미인아'를 리믹스해서 불러 아쉬움을 달랬네요. 국내 활동이 마무리되면 아시아 공연으로 옮겨갈 예정으로 보이지요. 소시가 8월 일본 활동을 시작하며 슈주 역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공연에 박차를 다할 거 같아요.

슈주와 소시의 빈자리를 SM에서는 샤이니와 에프엑스로 대신하고 5년 만에 돌아온 보아가 최전방에 나서며 거대 아이돌 기획사의 힘을 발휘하려 하고 있지요. 현재까지는 월등한 로테이션 능력을 선보인 SM의 파워가 그 어디보다 월등해 보이지요.

국내 활동을 끝낸 슈주의 모습을 이젠 더 이상 방송을 통해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슈주 팬들에게는 아쉬움이겠지만 해외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에 또 다른 재미가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 듯하네요.

우결과 음동의 끈끈함을 다시 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으니 그건 바로 조권의 '고백하는 날' 무대였어요. '우결'에 출연 중인 조권은 극 중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하던 노래가 있었어요. 이사와 관련된 즉흥적인 작업이었는데 이 곡은 아담 부부의 듀엣 곡이었던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에서도 원곡으로 삼으려고도 했었죠. 비록 채택되지는 못했지만 말이에요. 

그렇게 묵혀 두었던 곡이 '고백하는 날'로 발표가 되었어요. 이미 7월초에 발표되어 그 주 음원 차트 올 킬을 할 정도로 인기를 얻기도 했었죠. 당시에는 미국에 머물고 있어 음악방송에 나오지 못했는데 다른 방송에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늘 처음 보게 되었네요.

꼬마신랑의 이미지를 주기 위함이었는지 초등학생 같은 복장에 귀여운 안무는 '음중'에서 나이 어린 신랑의 모습을 그대로 차용한 듯 했어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깝춤을 끼어 넣은 안무는 조권 표 안무이기도 했어요. 마치 짧은 뮤지컬이라도 하듯 대사까지 첨부된 이 곡의 하이라이트는 가인이 백댄서로 깜짝 출연했다는 것이지요.

후렴구를 부르는 장면에서 깜짝 등장해 안무를 하는 가인이 모습은 마치 '우결'을 보는 듯해서 재미있었어요. 그들만의 미션 수행이거나 남편의 첫 무대를 응원하기 위해 가인의 배려로 보이는 장면이었죠. 이 장면이 언제 방송을 탈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의 무대에 깜짝 등장해 백댄서로 열심히 춤을 추는 가인의 모습을 보니 그들의 사랑이 가상인지 실제인지 더욱 헛갈리게 하네요.

방송을 위한 방송이 아닌 상황을 즐기는 것 같은 아담 부부는 진짜 사귄다고 해도 괜찮을 정도로 잘 어울리는 커플이에요. 깜찍한 안무를 해도 어울리는 몇 안 되는 남자인 조권의 조권스러운 율동과 노래에 눈치라도 챌까봐 조권을 바라보며 춤을 추는 가인의 모습은 오늘 방송된 '음동'의 숨겨진 재미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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