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3. 09:37

이승기 후계자는 소녀시대 서현이다?

반듯한 이미지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승기. 그는 바른 이미지로 성공할 수 있는 스타의 기준을 제시한 존재에요. 많은 이들은 이승기의 후계자가 되기를 원하지만 이승기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가 가지고 있는 매력에 플러스 원을 해야지만 가능한 일이기에 이는 결코 쉬운 게 아니에요.

이승기와 안전벨트 동기인 서현이 후계자다?




누군가의 후계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상하기는 해요. 공식적으로 후계 구도를 갖추거나 후계자를 선정하는 일도 아닌 연예계에 그것도 한참 활동 중이고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스타를 두고 후계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우매한 일은 없을 테니 말이에요.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이승기와 비교하거나 그의 뒤를 이어 최고가 될 수 있는 스타는 누구 일까?에 관심을 가지고는 하지요. 공장에서 찍어낸 통조림과 같은 천편일률적인 연예인들의 모습에서 이승기 같은 존재는 특별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결과적으로 현재 이승기의 뒤를 이을 존재는 전무해요. 그리고 그의 존재감을 넘어설 인물도 없는 게 현실이구요.

반듯한 이미지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실제 학업에 충실했고 일상생활에서도 타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하는 그가 예능감이나, 배우로서의 역할, 본업인 가수로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이승기를 규정하는 특별함이에요. 

연예인이라는 직업과 정말 안 어울릴 것은 반듯한 이미지는 오히려 희소성의 원칙에 의해 그를 더욱 특별한 존재로 만들었어요. 이런 희소성마저 누군가에 의해 개척된 것이 아닌, 이승기가 만들어낸 이승기만의 몫이기에 그 위상은 더욱 대단해질 수밖에는 없는 셈이지요.

'제 2의 누구'라는 호칭이 아닌 이승기가 기준을 잡고 자신이 만들어가는 자신의 세계에 많은 이들이 뒤를 이으려 한다는 것은 그의 존재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에요. 앞으로 그가 만들어가는 과정들은 모두 새로운 기준들로 정리가 되고 그렇게 구축된 이승기라는 존재의 가치는 많은 이들에게 모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니 놀라운 일이지요.

외모, 재능, 끼, 가수, 예능 MC 등 각 분야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이들은 존재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모아 하나의 존재가 되는 것은 힘들다는 게 문제이고, 그렇기에 이승기라는 존재는 특별할 수밖에는 없어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이들을 모으면 조금 과장해서 이승기가 된다는 사실은 누군가에는 절망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거에요.

 

이승기의 뒤를 이을 존재가 남자여야 할 이유는 없지요. 그의 반듯한 생활과 외모 등을 비슷하게 갖춘 소녀시대의 서현이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솔로 가수가 아니라 개인적인 가창력이 어느 정도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소녀시대라는 당대 최고의 걸 그룹의 멤버로서 가지는 존재감은 대단하지요. 

가장 어린 막내로 생활하면서도 자기주장이 강하고 바른 생활로 인해 오히려 언니들이 애를 먹게 되는 상황들이 많다고 하지요. 그런 서현이 우결에 출연하면서 의외의 예능 감을 보여주며 숨겨져 왔던 끼도 보여주었어요. 수줍은 듯한 이 소녀가 조금씩 예능을 통해 자신의 다른 면들을 보여주며 서현에 대한 인지도나 존재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는 없었어요.

우결 시작과 함께 서현을 규정지은 장면은 바로 처음 만나 이동하며 차량에 오른 그녀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안전벨트를 매면서 옆에 앉은 용화에게도 안전벨트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했어요. 뒷자리에 앉으면서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녀의 행동은 그녀가 어떤 성품을 가진 존재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죠.

흥미로운 것은 최근 방송된 '1박2일'에서도 이승기가 유사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서현처럼 뒷자리에 앉은 이승기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안전벨트를 메는 모습은 환호를 받았어요. 그가 지금까지 보여 왔던 모범청년으로서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준 이 장면은 다시 한 번 많은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냈지요.


생소하거나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이런 장면에서 보인 그들의 공통점은 그들을 연결해주는 아주 중요한 교점이에요. 책을 읽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학교 수업에도 열정적인 서현은 이승기와 너무 닮아있어요. 연예인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직업을 가진 존재로서는 엉뚱해 보이는 그들의 행동은 그렇기에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네요.  
 
그저 반듯함만으로 이승기와 서현을 비교하고 이를 통해 이승기의 뒤를 이을 제목이라고 부를 수는 없을 거에요. 그녀가 가진 스타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그 규정은 달라질 수 있으니 말이지요. 조용하게 막내의 임무를 맡고 있던 그녀가 성인이 되면서 조금씩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우결'을 통해 자신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금씩 서현만의 능력을 발산하기 시작했어요.

최근 발칙한 발상으로 소녀시대 줄 세우기를 한 모 잡지사의 소시 표지모델 판본 판매에서도 서현이 표지모델로 나선 잡지가 가장 먼저 판매되었다는 사실이 대중들이 그녀에게 가지는 관심의 작은 척도가 될 수 있을 거에요. 이승기가 이모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처럼 서현 역시 삼촌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들의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겠네요.

그렇다고 서현이 이승기처럼 예능에 출연하고 예능 MC를 보면서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는 등의 활동을 할지는 알 수 없어요. 하지만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에서 머물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지요. 가창력을 인정받았다면 리더 태연처럼 외부적인 활동을 하거나 연기력이 자체적으로 검증되었다면 연기자로서 도전도 가능해 보이지요.

아직은 숨겨진 보석 같은 소녀시대의 서현은 이제 막 자신의 다양한 재능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려고 하고 있어요. 그녀가 과연 이승기의 뒤를 이어 그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위상을 물려받는 존재가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안전벨트 남매'처럼 연예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반듯한 이미지만은 많이 닮은 존재인건 사실이네요.

많은 삼촌, 이모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승기와 서현이 과연 향후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이어갈지도 기대되네요.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특별한 존재들인 이승기와 서현.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그들의 행보가 벌써부터 흐뭇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