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6. 14:11

김장훈의 무한도전, WSJ 세계 판 독도광고에 관심을 갖자

김장훈이 다시 한 번 큰일을 했네요. 나라를 걱정한다며 핏대를 세우는 이들의 몰염치한 자기 염려와는 달리, 자신의 모든 것을 내 던지고 독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쏟고 있는 김장훈이 월스트리트저널 세계 판에 독도를 홍보하는 광고를 게재했어요.

김장훈의 무한도전을 무한 응원 한다




마치 독도를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자신이 가지 모든 것을 바쳐 흔들림 없이 독도를 알리는데 주력하는 김장훈이 다시 한 번 큰일을 했어요.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와 함께 4회를 맞이하는 코리아컵 국제 요트 대회를 홍보하는 형식을 빌어 전 세계인들에게 독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법을 시도했어요.

 

4월 26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광고의 핵심은 독도를 배경으로 한 요트 경기대회에요. 중요한 것은 그 아래 박스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 그리고 평창을 하나로 엮어 이 모든 게 대한민국의 땅임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동계 올림픽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평창까지 박스 광고에 넣으며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 이들의 노력은 전 세계인들에게 다른 시각으로 다가오게 만들 듯하네요.

일본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역사를 왜곡하고 그렇게 왜곡된 역사를 전 세계인들에게 사실인 것처럼 전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에서 해야만 하는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를 연예인이 앞장서야 하는 것은 슬픈 일이에요. 전 세계 각국의 교과서를 집필하고 관장하는 곳에 일본은 왜곡된 자신들만의 역사를 항상 업그레이드해서 알리고 있어요.

당연히 이런 노력들은 동방의 작은 나라에 대한 관심이 없는 상황에서 일본에 전해준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는 없게 되지요. 그렇기에 많은 나라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일본에 만들어 놓은 역사를 진실로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해요.

반크 등 사회 운동가들이 뒤늦게나마 열심히 대한민국의 바른 역사를 알리는데 주력해 조금씩 바로잡아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지요. 이런 상황에서 반크에 대한 지원금을 줄이는 현 정부의 태도는 정상이 아닌 것은 분명해요. 우익이라는 말로 포장된 철저한 자기기만에 능한 자들과 집단에게 현 정부 일에 앞장서준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몰아주는 행태는 경악스럽기까지 하지요.

이명박 대통령부터 독도에 대해서는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역사관도 없는 발언이나 쏟아내는 상황에서 강하게 일본을 비판하며 독도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김장훈의 행동은 위대해 보일 수밖에는 없어요. 이런 그의 행동마저 누군가에 의해서 왜곡되고 비난 받는다는 사실이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의 행동들은 개인을 위함이 아닌  모두를 위한 행동에 주력하고 있어요.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했다면 아마도 김장훈은 지금쯤 수백억짜리 빌딩 몇 채는 가지고 있을 거에요. 그가 기부한 액수만 해도 그 정도는 되니 말이에요. 개인적인 욕심 자체를 나쁘게 보지는 않아요.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겠다는 평범한 욕심을 폄하해서도 안되요.

김장훈이라는 존재가 너무 특출 나고 대단할 뿐이지 일반 연예인들이 열심히 일해 자신의 노후를 위해 재테크를 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만큼 공공을 위한 삶도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가지고 금액의 크기에 상관없이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해야만 한다고 봐요. 더욱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관심을 받는 존재라며 의식적으로라도 타인을 위한 배품과 나눔을 생활화 한다는 것은 그들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베푸는 삶을 사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봐요. 자신의 모든 것이 아닌 마음으로 나누는 정신이 생활화된다면 지금보다는 더욱 즐겁고 행복한 삶이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에요.

"3회 대회 때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조차 이 대회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이번 4회 때부터는 더 큰 규모의 행사로 키워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만들고 싶었다. 또한 앞으로 계속되는 전국민 논리적 무장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문화, 관광, 레저, 스포츠 등을 통한 자연스러운 독도 실효지배를 강화해 나아가야 한다"

"지금까지 참여하지 않았던 미주와 유럽 선수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행사의 규모를 더 키우고 문화공연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더 많은 독도관심을 유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접적으로 독도만을 알리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문화나 관광, 레저, 스포츠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도의 실효지배를 강화해 나가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김장훈의 발언에 적극 공감해요. 우리 것을 우리 것이라 이야기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일본이 가지고 있는 막강함 힘에 의해 왜곡되어가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김장훈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이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방법이에요.

우리 스스로 독도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알아간다면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에게 독도를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도 있을 거에요. 반크처럼 인터넷을 통해 적극적으로 우리의 바른 역사를 알리고 잘못된 부분들을 고쳐나가는 작업을 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이어져야 하지요.

김장훈은 올 해 들어서만 70여 회의 공연과 방송 무대에 올라섰다고 하네요. 그리고 5월 말까지 40여 회의 공연이 잡혀있다고도 해요. 그가 이토록 자신의 몸을 혹사 시키가며 공연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로 모아지고 있어요. 노래를 통해 독도 사랑을 알리고 수익금으로 독도를 알리는 광고를 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 위함이지요.

미치지 않고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김장훈. 우리가 김장훈처럼 할 수 없다면 최소한 그가 하는 행동들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이라도 해줘야 한다고 봐요. 그를 직접 돕지는 못하지만 그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그는 큰 힘을 얻을 수밖에 없으니 말이에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성금모금까지 한 우리에게 독도를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사려는 거냐는 일본의 모습을 보며 당황했던 국민들이 많았을 거에요. 일본 정부에서 나서서 지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독도는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모습에 경악한 국민들도 많았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김장훈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독도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도 잘 알고 있을 거라 믿어요. 우리도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자 구요. 김장훈처럼 할 수는 없지만 그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줄 수는 있으니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