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6. 14:06

염정아는 왜 1박2일 파트너로 이승기를 원했을까?

<1박2일 여배우 편>이 어제부터 녹화가 되었다고 하지요. 쟁쟁한 여배우들이 출연해 1박2일 멤버들과 복불복을 하고 밖에서 잠도 자야하는 상황은 상상만 해도 재미있을 수밖에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출연자 중 하나인 염정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트너로 이승기 외에는 의미 없다고 말했어요.

염정아가 이승기를 선택한 것은 외모만은 아니었다




누구나 염정아의 선택에서 이승기가 가지고 있는 외모를 떠올렸을 듯해요. 누구나 한 번쯤 만나고 싶은 이승기와 함께 예능을 한다는 것은 축복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에요.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염정아는 <로열 패밀리>에서 대단한 연기력으로 그동안의 공백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연기자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꿈꾸는 그녀에게 <1박2일>은 새로운 도전이자 그녀의 방송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지요.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부인으로 살아왔던 그녀가 연기자로 복귀해 자신의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어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보는 <1박2일>에 참여한다는 것은 방송인 염정아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에는 최적의 조건이 될 수밖에는 없어요.

<1박2일> 출연이 확정된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와 의미들을 솔직하게 표현했어요. 

"재미있을 것 같다. 조금 풀린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고...이런 모습이 더 매력있지 않냐. 가끔 매니저들도 눈을 피할 정도로 너무 무섭게 보시니까 원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라인업을 봤는데 친분이 전혀 없는 배우들이라 성격들을 모른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들 성격이 좋아보여서 재미있을 것 같다"

"다들 털털하신 분들인 것 같고. 김수미 선배님도 재미있을 것 같고 최지우씨도 성격이 좋다고 하더라. 남들 하는 만큼은 다 하려고 한다. 이왕 할거면 열심히 해야겠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예능에 출연한다는 사실은 그만큼 흥미로운 전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요. 예능 출연에 너무 민감하게 대처하고 두려워한다면 예능 속에서 재미를 다 끄집어내기는 힘들기 때문이에요. 최지우, 김수미, 서우, 이혜영, 김하늘, 염정아 등 자기 세계가 뚜렷한 여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는 것 역시 흥미로운 요소가 아닐 수 없지요.

흥미로운 것은 염정아가 자신의 파트너로 주저하지 않고 이승기를 꼽았다는 사실이에요. 표면적으로는 자신의 딸이 좋아하는 스타이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의미들이 함축되어 있어요.

"당연히 이승기다. 예쁘게 생겼고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기도 하다. 이승기씨랑 파트너가 되면 좋겠지만 되겠냐"

이승기가 예쁘게 생겼고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를 대기는 했지만 <1박2일>을 거의 빼놓지 않고 다 보는 시청자의 입장인 염정아가 단순히 이승기의 외모만을 놓고 선택했다고 볼 수는 없지요. 그 안에는 <1박2일>팬들이라면 느끼는 이승기의 매력을 공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외모는 자타공인 최고인 이승기, 학벌(단순히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통해 얻은 학벌이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만든) 좋은 이승기는 중 고등학교 학창 시절 학생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책임감도 강했어요.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나아가 예능인으로서 다재다능한 끼를 모두 보여주고 있는 이승기가 완벽한 이면에 너무나 인간적인 부분들을 보여주며 '허당'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어요.

차도남으로 불릴 수도 있는 그가 <1박2일>을 통해 '허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진정한 완벽남이 되어버렸지요. 이지적인 모습에 인간적인 면모까지 갖춘 그의 모습은 '궁극의 연예인'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최고에요. 모자람이 곧 인간적인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 역시 이승기이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허술함마저 장점이 되어버리는 이승기가 최근에는 나피디 흉내의 달인이 되면서부터 <1박2일>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존재감으로 다가서기 시작했어요. 예능감이 폭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심장>에서도 두드러지지 않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를 담고 흥미롭게 상황을 이끌어가는 능력은 대단하지요.
외모뿐 아니라 예능 감까지 뛰어난 이승기와 함께 파트너가 된다면 단순히 자신의 만족감만이 아니라, <1박2일>나들이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뭐를 해도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이승기와 파트너가 되는 이가 <1박2일>의 주인공이 될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염정아의 솔직한 발언은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최근 드라마로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준 염정아와 예능까진 섭렵한 이 시대 최고의 남자 이승기가 한 조가 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과연 그들이 파트너가 될 수는 있을지도 궁금하지만 이승기의 파트너는 누가 될지도 기대되는 <1박2일 여배우 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