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0. 07:37

JYJ 김준수 집 공개가 비난 받을 짓인가?

김준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집사진이 화제네요. 그 사진을 두고 초호화 럭셔리라는 수식어가 왜 붙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를 두고 SM과의 분쟁을 비아냥거리며 비난의 도구로 사용하는 이들을 보면 참 대단하네요. 김준수가 자신의 집을 공개한 게 그렇게 비난 받을 짓인가요?

럭셔리의 기준은 각자의 몫이지만 비난을 위한 비난은 문제다




럭셔리의 기준이 작은 연못이 있는 정원과 지하에 있는 미니바라면 많은 이들이 웃을 일이네요. 어느 정도 규모인지도 명확하지 않고 그 정도의 미니바 정도는 애착을 가지는 이들이라면 목돈 모아 마련할 정도 아닐까요? 각자 자신만의 공간을 필요로 하고 준수에게 미니바가 그런 공간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 꾸미는 것이 사치라고 보는 것은 아니겠지요.

더욱 SM을 나온 이후 JYJ로 활동하며 벌어들인 금액도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더욱 계약 관계가 JYJ가 각 파트별 전문가들과 계약을 한 형식이기에 SM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돈을 번 것도 사실이지요. 뮤지컬과 광고 등에서도 일반인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돈을 버는 것이 사실인건 당연한 게 아닐까요?

이런 상황에서 SM과 노예계약 운운한 것이 문제라고 언급하며 과연 그들이 노예이냐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노예의 개념이 과거 노예제도가 있을 당시 모든 것을 빼앗는 방식만이 노예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현대사회에 노예는 존재하지 않겠지요.

13년이라는 장기 계약에 군 문제는 별개로 하는 SM과의 계약서가 문제가 되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노예문서와 다름없다며 법정에서 결론을 냈지요. 이런 장기 계약에도 만족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고 문제를 재기해 자신들의 권리를 찾으려는 노력도 있는 것이 당연해요. 이를 두고 남은 두 명은 돈과 상관없이 의리 있는 존재이고 문제를 재기한 두 명은 무슨 나라를 팔아먹은 놈들이라도 되는 듯 비난을 일삼는 이들을 보면 당혹스럽기까지 하네요. 

부모님이 사는 집이고 공개된 사진만으로 엄청난 부잣집 정도로 포장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 역시 문제가 아닐 수 없네요. 과연 사진 속의 장면만으로 그의 집에 초호화 럭셔리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기만 하네요. 

"본집에서 가장 시크릿한 곳 지하에 있는 작은 바다. 보시다시피 각종 술이 엄청 많은데 우리 가족은 모두 술을 전혀 안 마시기에 1년 전 그대로로 뚜껑을 딴 술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 유천이랑 재중이형 마시러 온다"

평생 노래를 하고 살고 싶은 그가 자신의 본집 지하에 바를 만들고 노래도 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노예계약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법정에서도 노예계약이니 계약을 정상적으로 하라고 판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을 죄인 취급하는 이들의 논리를 보면 참 대단하네요.

철저하게 SM빠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충성 맹세라도 한 듯 SM만이 옳고 세상에 둘도 없는 절대적인 공간이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광신도들을 보는 듯하기도 하네요. 물론 SM 소속 아이돌들 팬들로서는 자신들이 패밀리라 생각하기에 자신들과 더 이상 가족이 아닌 JYJ는 대놓고 비난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여기에 몇몇 SM 소속 아이돌들이 대놓고 데뷔 시절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로 부채질을 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비난하는 자들의 공통적인 점들은 감히 사주를 배신 하냐는 식이에요. 아버지 같은 존재이고 아무것도 아닌 그들을 스타로 만들어 주었는데 배신을 하다니 이는 말도 안 된다는 식이에요.

과연 그가 아무런 대가없이 그들을 도와주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동방신기를 통해 SM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는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이는 언급하지 않고, 그저 배신자 드립만 하는 일부 비난을 위한 비난 자들의 모습은 씁쓸하게 다가올 뿐이네요.

JYJ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공연(개인적인 활동을 포함한)과 앨범 판매로 많은 수익을 올린 것이 사실이에요. 부당한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이상 SM 시절보다 수익이 늘어난 것도 당연하지요. 그리고 그 돈의 일부는 재투자의 목적(공연이나 앨범 등)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기부 등으로 나눔을 실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일반인들과는 전혀 다른 직업군인 연예인. 그들이 벌어들이는 비용을 자신들의 월급과 비교하며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민망하기만 하네요.

거대 기획사를 마치 신전이라도 되는 듯, 사주는 신이라도 되는 양 찬양하고 받드는 일부의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하네요. 매년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사주에 대해서는 찬양 일색이고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반기를 드는 이들은 배신자라 규정하고 공격하는 행태는 무슨 짓인지 알 수가 없네요. 

부당한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능력을 통해 부를 쌓는 것은 칭찬받아야만 할 일이에요. 부도덕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부모 덕에 먹고 사는 졸부도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그들에게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것은 민망할 정도네요. 갑과 을이라는 관계를 이용해 부당함을 강요한 기획사는 신처럼 받들 여지고 이에 대항하는 이들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방송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정상은 아니지요. 몇몇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기 위해 태어난 듯한 이들의 글들을 보면 참 측은하기까지 하네요. 과연 그들이 비난하는 무리들의 비난처럼 비난 받을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