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9. 11:23

최아라 당혹스런 상황 만든 싸이더스가 문제다

아이스크림 소녀로 유명했던 최아라가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며 논란이 일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아이스크림 소녀는 사라지고 도저히 알 수가 없는 모습으로 등장한 그녀는 논란의 중심이 되어버렸어요. 17살 소녀의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성형 설을 시작으로 말로 표현할 수도 없을 정도의 비아냥이 이어지고 있네요.

외모가 재산인 연예인을 왜 공개 석상에 내보냈나?




최아라가 성형을 했는지 단순히 급작스럽게 살이 쪘는지는 알 수 없어요. 일부에서는 양악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올 해로 17살이 된 최아라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제작보고회에 참석하면서 보인 그녀의 모습이 문제였어요.

불과 한 달 전 '빅히트' 제작발표회와 최근 공개되었던 사진 속의 그녀와는 너무나 달라져 있었어요. 과연 그들이 동일인물인지 알 수가 없는 그녀의 모습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에 어색하기만 한 상황에서도 언론 앞에 나선 그녀의 모습은 처량해 보이기까지 했어요.

무슨 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너무 달라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야만 했을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에요. 성형수술을 했든 살이 쪘든 그런 모습으로 언론 앞에 서야 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소속사의 역할이에요.

최아라에게 손해가 되는지 이득이 되는지 판단할 수가 없다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기획사로서 역할을 방기한 것이니 말이에요. 누가 봐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모습을 하고도 언론에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야만 하는 최아라가 과연 이일에 동의했는지도 알 수가 없네요.

성형을 해서 더욱 예뻐진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일부에서 이야기를 하듯 흉측한 느낌까지 들게 하는 그녀의 모습은 안타깝기까지 하네요. 제작보고회에 단독 주연도 아닌 상황에서 그녀가 꼭 참석을 해야만 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영화에 출연한 만큼 그 임무를 다해야 하는 것은 계약서에도 있는 조항이니 따라야만 하겠지만 외모로 이야기를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에게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서라고 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네요. 


영화 제작사에서도 이런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이 무슨 도움이었을까요? 노이즈 마케팅을 위해 그녀의 이런 모습이 득이 되었을 것이라 판단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출연했던 여배우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계약 이행만이 목적이었을까요?

가장 큰 문제는 최아라의 소속사인 싸이더스에요. 수술을 했는지 아니며 단순히 살이 쪄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런 모습으로 공개석상에 나서도록 한 그들은 과연 매니지먼트를 어떻게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이제 17살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수밖에 없는 어린 소녀에게 충격이 될 수도 있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만들고서도 어떤 반응도 하지 않는 그들이 참 야속할 정도네요.

가장 좋은 모습으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 소속사의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싸이더스는 책임을 통감해야만 할 거에요. 17살 최아라에게 성형수술을 시켰는지 아니면 관리를 잘못해 한 달 만에 감당도 하지 못할 정도의 살이 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언론에 남겨진 그녀의 모습은 그녀에게는 상처가 될 수밖에 없는 사진이에요.

지속적으로 연예인으로 살든 그렇지 않던지 최아라에게 이번 사진은 충격과 아픔으로 남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더욱 네티즌들의 말도 안 되는 말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사진을 의도적으로 퍼트린 것과 다름없으니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