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9. 15:13

임재범 나가수 녹화 강행을 반대하는 이유

등장과 함께 최고 이슈메이커가 된 임재범이 23일 '나가수'출연을 강행한다고 하네요. 맹장수술에 손까지 다쳐 깁스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래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음에도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복식호흡을 통해 노래를 하는 가수가 맹장 수술 며칠 후 노래를 불러야 하는 상황은 말이 안 되는 일이지요.

나가수 제작진은 왜 임재범에게 책임을 미루나?




임재범이 맹장 수술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은 걱정을 했어요. 처음 등장하자마자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가 무대 공연을 마친 후 탈진해 병원으로 실려 간 일과 감기로 인해 정상적인 몸이 아닌 상황들은 많은 우려를 낳게 했지요.

'왕의 귀환'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는 두 번의 무대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를 모두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어요. 아픈 아내와 딸을 위해 부른 '너를 위해'와 완벽한 임재범의 '빈잔'이 되어버린 파격적인 무대는 '나가수'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즐거운 긴장감을 만들어주었어요.

순위와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려는 임재범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왔고 신드롬처럼 임재범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갔어요. 마치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이가 갑자기 어느 날 등장이라도 한 것처럼 쏟아지는 관심이 이상할 정도로 말이에요.

'나가수'가 인기가 높아지자 다양한 루머들도 오가고 현장에서 방청을 한 이들로 인해 스포일러가 떠돌아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트리기도 하는 등 악재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제작진은 급기야 지난 주 경연을 취소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어요.

여기에 지난 주 방송에서 탈락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고무줄 늘리듯 방송을 늘리는 것은 아니냐는 기사까지 나돌면 '나가수'치기에 여념이 없었어요. 예능 방송인 '나가수'는 이미 그 전에도 이런 패턴으로 방송이 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아서 의도적으로 편집을 이렇게 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우습지요.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임재범이 맹장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은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어요. 다행스럽게도 수술이 잘 되어서 회복중이라고 하니 다행이지만 그런 몸으로 '나가수'에 출연할 수 있을까란 우려는 여전하지요.


이미 첫 탈락자는 나온 상황이고 새로운 참가자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임재범이 무리해서 경연에 참여해야만 할 것인지는 논란이에요. 제작진은 임재범을 출연에 대해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며 판단을 임재범에게 맡기는 모양새를 취했어요.

"아직 임재범 본인과 대화를 나눠보지 못했다. 2~3일 정도 몸상태를 지켜보고 의사의 진단을 받아봐야 임재범의 출연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무대보다는 몸이 중요하다. 제작진은 임재범 본인의 의지와 의사의 소견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의사소견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에네지를 쏟아 부어서 경연에 참가하는 임재범의 모습을 보면 그의 강행 소식은 반갑지가 않네요. 임재범의 입장에서는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다 쓰러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지요.

그가 그동안 보여준 열정만 보더라도 아마 링거를 맞은 상태에서도 무대에 올라 설 정도였으니 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는 제작진이 단호한 결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몸이 완쾌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 동안 임재범의 경연 참가를 불허하고 몸 상태가 완전하게 돌아오는 시점 자연스럽게 다시 경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봐요.

그 기간 동안 일곱이 아닌 여섯 명이 경연을 하게 되겠지만 한 번의 탈락자가 더 나오는 시점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3일 녹화에 강행하기보다는 한 번의 경연을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제작진들의 역할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많은 이들은 임재범이 좀 더 오래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길 원하고 있어요. 만약 맹장이 아물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대에 올라 무리를 한다면 지금보다도 더 안좋은 상황에 빠질 수도 있어요. 이는 곧 그가 더 이상 '나가수' 무대에 오르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의미이지요. 

쉬운 결정은 아니겠지만 이번 경연에서 임재범은 휴식을 취하고 다음 경연에 다시 합류할 수 있도록 제작진들의 용단이 필요하다고 보여요. 임재범의 입장에서는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무리하게라도 무대에 서려 하는데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제작진의 현명한 판단 밖에는 없어요. 출연하는 가수들에게 양해를 구해 임재범이 한 번의 경연을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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