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17. 11:14

김현중 허영생과 함께 한 1위 순간 감동이었다

김현중이 솔로로 나서 앨범을 공개하자마자 1위를 차지했어요. 지난주 방송 나들이를 하고 이번 주부터 1위가 시작된 그의 1위 행렬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요. SS501를 여전히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김현중의 1위뿐 아니라 함께 엠카에 출연했던 허영생이 함께 해서 1위 시상은 더욱 남달랐어요.

김현중의 전성시대, 허영생의 축하가 더욱 의미있었다




SS501로 일본 시장까지 섭렵했었던 그들이 모두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늦게 솔로 앨범을 낸 김현중은 신한류의 에이스답게 가볍게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네요. 김현중에 대한 존재감은 그가 그저 그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파급력을 갖추고 있음이 다시 한 번 드러난 셈이지요.

영지의 노래로 시작한 엠카는 다양한 가수들의 노래들로 풍성하게 이어졌어요. 엠투엠의 감미로운 노래로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리더스의 데뷔 무대가 이어지는 엠카의 초반을 후끈 달군 것은 써니힐이었어요. 강력한 리듬에 매력적인 비주얼과 댄스로 무장한 그들은 로엔이 내놓은 2011 히트 상품이기도 하지요.  

시작부터 매력적인 써니힐의 '미드나잇 서커스'는 독특하면서 익숙한 리듬감은 이민수, 김이나 황금 콤비가 만들어내서 더욱 흥미롭지요. 이미 수많은 히트 곡을 함께 만든 최고의 작곡 작사가들의 작품에 써니힐 특유의 매력이 함께 하는 '미드나잇 서커스'는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노래가 아닐 수 없어요.

2011 상반기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써니힐이 어느 정도까지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며 아이유와 브아걸에 이은 최고의 존재가 될지도 기대되지요. 내가가 로엔의 식구가 되었다고 하니 탄탄한 그들의 라인업이 대단한 파괴력을 지닐 것으로 보이네요.

앞에서는 엠투엠이 뒤를 이어 포맨이 노래로 승부하며 엠카 무대를 다양하게 만들어주었어요. '별닟 달님'으로 활동을 시작한 시크릿의 독특한 춤사위(?)는 은근히 매력적이지요. 그들이 보여주었던 과거 음악과는 너무 달리, 부드럽고 느린 발라드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시크릿은 이젠 완벽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네요.

백지영의 매력적인 감수성에 이어 파괴력을 갖춘 김현중의 무대는 올 블랙의 멋진 패션에 격정적인 댄스로 무대를 흥겹게 만들어주었어요. 흥미로웠던 것은 SS501에서 함께 했었던 허영생도 엠카 무대에 섰다는 것이에요. 먼저 활동을 시작했지만 함께 하는 무대를 가지기 힘들었던 그들은 서로 다르지만 여전히 매혹적인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어 잡았어요.

 

김현중과는 또 다른 허영생만의 매력이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는 '렛 잇 고'는 매력적인 노래이지요. 1위를 할 만한데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에요. SS501 멤버들이 솔로로 활동하고 있기에 언제 기회가 된다면 서로 다른 모습으로 한 무대에 올라서는 진기한 모습도 볼 수 있을 듯하지요.


'장난감 병정'을 부르는 장재인의 장재인 다운 노래도 흥겨움으로 다가왔어요. 슈스케 출신으로 가장 주목 받는 행보를 하고 있는 그녀는 많은 이들이 주목하듯 그녀만의 스타일로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장우혁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 멋진 춤과 노래는 노장은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어요. 매력적이며 독창적인 춤과 귀에 착착 감기는 리듬은 군 제대 후 가장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존재로 기억될 듯하네요. 

지난 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비스트는 팬들을 위해 무대에 올랐어요. 'You'라는 곡으로 그들만의 매력을 감미롭게 전하던 그들은 1위곡 '픽션'을 무대에서 다시 불러 비스트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전하는 팬들을 감동시켰어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그들이 2인자가 아닌 당당한 1인자가 되었음을 알린 모습은 감동스럽기까지 하지요. 멋지고 매력적인 춤과 흥겨운 리듬감은 비스트 팬들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했어요.

컴백하자마자 1위를 차지한 김현중은 수상 소감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보내주었어요. 마지막으로 김현중은 자신이 솔로 활동을 하기 전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던 영생에게 감사를 표하는 장면은 참 보기 좋았지요. 그리고 1위곡인 '브레이크 다운' 시작을 안부에 맞춰 함께 해주는 장면은 그들의 우정을 다시 엿볼 수 있게 해주었어요. 1위를 한 김현중을 위해 도입부만 함께 하고 그에게 무대를 넘기고 퇴장하는 영생의 모습은 참 특별해 보였네요.

현재의 분위기로 보면 김현중의 1위 행렬은 시작일 뿐이에요. 뮤뱅을 시작으로 음중까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1위 타이틀을 얻을지가 궁금해지는 김현중의 솔로 시작은 행복함만 가득하네요. 김현중의 전성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과연 그가 일본 시장과 아시아 시장에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이며 월드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지도 기대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