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4. 07:09

JYJ 김재중 국내 드라마 출연이 반가운 이유

박유천에 이어 김재중도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네요. 박유천이 두 번째 드라마 출연으로 연기자 박유천으로서 입지를 완벽하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JYJ의 김재중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연기가 데뷔를 한다는 사실은 반갑네요. 일본에서 먼저 그 가능성을 보여준 그가 과연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일본에서 검증된 김재중의 연기력, 기대된 다




JYJ 멤버 중 가장 먼저 본격적인 연기를 한 이는 김재중이지요. 박유천이 '성스'를 통해 소위 대박을 만들었기에 그에 대한 기억이 강렬할 뿐 김재중의 연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어왔어요. 동방신기 시절 출연했던 두 편은 본격적인 연기라고 보기는 모호한 부분이 있었지요.

그의 본격적인 연기는 일본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고아라가 출연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었던 일본 영화 <스바루>에 재중이 특별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09년에는 한효주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천국의 우편배달부>를 통해 연기자 김재중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기 시작했어요. 

본격적인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것은 역시 작년에 출연했던 <솔직하지 못해서>였지요. 일본 최고의 청춘스타들인 에이타, 우에노 주리, 세키 메구미, 타마야마 테츠지와 함께 한 김재중은 탁월한 일본어와 함께 쟁쟁한 일본의 청춘스타들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으로 자신의 위상을 드높였어요.

국내보다 일본에서 그의 자질과 스타성을 알아봤다는 것만으로도 김재중의 존재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는 없지요. 최근 국내 드라마 제작 스타일을 보면 단순히 국내용으로 만들기 보다는 일본을 시작으로 한 세계 판권 판매에 주력하는 제작이 주가 되고 있어요.

박유천이 출연 중인 <미스 리플리> 같은 경우도 이미 그의 명성으로 인해 일본 등 몇몇 나라에 판권이 팔려 나갔다고 하지요. 여기에 방송 직전과 직후에 따라 붙는 광고 역시 6월 달 분이 완판 되며 유천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고 있지요.

일본과 미국 판권 판매만으로 이미 18억의 수익을 올렸고 광고 10회분 완판으로 10억 이상의 수익을 올려 한국무혁보험공사에서 투자받은 20억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어요. 드라마 자체에 대한 평가가 낮은 것에 비교해보면 이런 대단한 성과는 '유천 효과'로 볼 수밖에는 없지요.

이런 상황에서 김재중이 SBS에서 8월 초 방송이 될 <보스가 달라졌어요>에 캐스팅되었어요. <로얄 패밀리>도 다시 한 번 전성기를 시작한 지성과 영원한 동안 최강희에 왕지혜, 이희진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에 김재중이 출연을 확정지었다는 것은 드라마 제작사로서는 쾌재를 부를 수밖에는 없을 듯하지요.


 

'취업난을 겪던 여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재벌 기업의 불량 상사인 남주인공을 모시는 파견직 비서로 취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달콤, 살벌, 쾌활, 명랑 로맨틱 코미디'

가볍지만 그 가벼움 속에 사회적인 문제까지 건드리는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는 커질 수밖에는 없을 듯해요.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겨뤄야 하는 만큼 재중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을 듯해요. 이미 일본 드라마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를 했지만 국내 팬들을 위해 국내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만큼 기대와 함께 부담도 공존할 수밖에는 없을 듯하지요.

그럼에도 걱정보다 기대가 더 높은 것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그가 보여준 연기가 아이돌 출신 연기자를 넘어서 있기 때문이에요. 자신이 관심이 많은 연기라서 그런지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는 모습은 이미 일본이나 국내 팬들에게는 합격점을 받았으니 말이에요.

문제는 일본 드라마의 경우 팬이기에 찾아볼 수 있어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지만, 국내 드라마는 다른 의미에서 싫어하는 이들도 볼 수밖에는 없다는 것이 중요하게 다가와요. 그의 출연을 두고 벌써부터 일부에서는 비난이 이어지기도 하는 것을 보면 방송 중에도 김재중에 대한 비난이 일상처럼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 역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연기를 못한다면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겠지만, 일정 수준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재중으로서는 이번 기회가 자신에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던 이에게 연기자 김재중의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밖에는 없을 테니 말이에요. 

드라마 제작사로서는 김재중이 출연을 확정지었다는 것만으로도 일본 판권 판매는 이미 결정 났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제작에 몰두 할 수 있을 듯하지요. 2011년 JYJ의 본격적인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네요. 준수가 뮤지컬 무대에서 여전히 대단한 모습들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JYJ 공연으로 많은 이들의 귀를 기분 좋게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는 행복할 텐데 박유천과 김재중이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사실은 겹경사가 아닐 수 없겠네요. 좋은 연기로 연기자 김재중의 모습을 국내 팬들에게도 각인 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