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의 KBS 출연취소 법적 대응을 지지하는 이유

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출연한다는 소식과 JYJ가 갑작스럽게 출연 취소된 사실은 그 중간에 SM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가능한 그림이네요.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상황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뿐이지요. 어설픈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는 KBS에 대해 JYJ가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약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에요. 

언론으로서 존재가치도 상실한 KBS, 거대 기획사의 시녀가 되었다




정권의 시녀를 자처하며 친일 인사를 미화하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KBS가 이제는 거대 기획사의 몸종으로 전락해버렸네요. SM 소속 연예인들을 출연시키기 위해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고 몇 달 전부터 제주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 출연자를 갑자기 취소 시키는 일은 그들이 얼마나 옹졸하고 부실한 존재들인지를 보여주는 사례 일거에요.

JYJ에 대한 졸렬한 뒤끝이 한 없이 이어지는 SM이야 직접적인 관계라도 있어 행패를 부린다고 이해한다 해도, 중심을 잡고 방송을 해야만 하는 공영방송마저 SM에 휘둘려 자신의 소신도 관철시키지 못하는 것을 보면 KBS 예능국은 SM 2중대라도 되나보네요.

침묵을 지키고 있던 KBS는 여론이 거세지자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자신들은 아무런 힘이 없고 모두 제주시에서 한 것이라는 발언을 했지요. 섭외부터 현장 진행까지 말이에요. 하지만 제주시에서는 자신들이 한 게 아니고 모두 KBS 제주총국에서 하는 것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내놨어요. 연예인들 섭외를 알지도 못하는 자신들이 어떻게 하냐는 말과 함께 말이에요.

"소녀시대와 f(x)의 이번 방송 출연을 이전부터 추진 중이었지만 스케줄 상 불발됐다. 하지만 방송 준비 단계 막판에 출연이 가능하다고 했다. 지역 사회에 여러 스타들을 소개하는게 문화적 차원에서 우리 방송국의 의무다. 프로그램 전체를 봤을 때 어떤게 효과적인지 고려했다"

"JYJ 측에는 정중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증폭되자 KBS가 밝힌 JYJ 출연 취소의 변이에요. 그들 말로는 오래 전부터 SM 소속 가수들을 섭외하려 했는데 되지 않았다. 그런데 막판에 출연이 가능하다고 해서 급하게 바꿨다는 이야기에요. 문장 행간의 의미를 따져보면 SM의 역할이 중요했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 그들 간의 모종의 무언가가 있었다는 자백과 같지 않을까요?

지역 사회에 여러 스타 소개하는 게 의무라고 밝혔지만 JYJ가 출연하는 것은 여러 스타 소개하는 것과는 다르고 문제가 있었던 것인가요? 그건 아니겠지요. 궁색한 변명을 하기 위한 발언이라는 것은 이런 말도 안 되는 변명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지요. 더욱 정중히 사과했다는 발언 역시 그들만의 이야기라는 사실에서 언론의 횡포가 이쯤 되면 사기에 가깝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우리가 무슨 능력이나 권한이 있어서 연예인을 섭외하겠냐. KBS 제주에서 진행한 일이다"
"이번 일 때문에 제주도청 게시판에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는데 우리가 한 일이 아니다"

제주도청은 자신들은 전혀 모르는 일이고 섭외 능력도 되지 않는데 자신들이 어떻게 이일에 관여하겠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홍보 대사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 정도 변화를 사전에 교환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상하지요. 마치 KBS가 알아서 모든 일들을 진행했다는 발언 자체도 자신들은 논란에서 빠지겠다는 얍삽함일 뿐이네요. 더욱 자신들을 위해 석 달 동안 최선을 다해 홍보에 앞장선 JYJ가 부당한 일을 당했음에도 제주도가 N7W에 선정되지 않을까만 고민하는 모습은 씁쓸하기만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JYJ측은 KBS의 횡포를 더 이상 묵인하지 않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하네요. 그런 법적인 투쟁을 지지하는 이유는 약작인 그들이 강자들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선의 무기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이 역시 쉬운 일들은 아니지만 최후의 보루인 법을 통해 문제점을 알리고 당당하게 그들과 맞서겠다는 의지는 지지할 수밖에 없어요.

거대 기획사의 횡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요, 그런 기획사들의 압력에 굴복해 비이성적인 행동에 동참한 방송국에 대한 법적인 대응은 대단한 용기가 아닐 수 없어요. 거대 기획사들의 힘은 더욱 커져가고 이런 비대해진 힘을 정당한 방식으로 제어하지 않는다면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대중문화 생태계를 완전히 교란시킬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에요.

KBS역시 법적인 결과를 통해 JYJ를 받아들인다면 거대 기획사의 횡포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정도를 걷게 되겠지요. 현재로서는 거대 기획사들의 소속 연예인들을 놓고 벌이는 거래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비겁한 변명으로 부당한 일들이 자연스럽게 하고 있지만 JYJ의 투쟁들은 이런 불합리함을 바로잡는 일이 되어줄 거에요.

세계 7대 경관을 뽑는 스위스의 N7W에서도 이번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제주도와 KBS의 말도 안 되는 행동에 우려를 표시했지요. 더불어 김재중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고 그들의 행동에 감사를 드린다고까지 했어요. 외부에서도 이번 문제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증언하고 있는데 제주도와 KBS만이 문제없다는 식으로 나온다면 황당할 수밖에는 없지요.

JYJ측이 자신들이 공식적인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지난 세 달간 홍보 활동을 진행했음에도 상호 협의 없이 공연 4일 전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한 주최 측에 공정 거래 위원회 신고를 하겠다는 발언은 당연한 행동이라 생각되네요. 지난 석 달 동안 JYJ를 이용해 '제주 7대 경관 선정' 홍보에 철저하게 이용한 뒤 위촉식 마저 일방적으로 취소해 JYJ를 기만한 일은 법적으로도 도의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만행일 뿐이에요.

국제적인 놀림감이 되어버린 이 상황은 세계 7대 경관 선정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는 없게 되었네요. 석 달 동안 철저하게 이용하고는 SM 소속 연예인을 출연시키기 위해 JYJ를 방송 4일 전에 일방적인 취소를 하는 행위는 법적인 처벌을 받아 마땅하지요.

JYJ가 이 정도인데 다른 연예인들은 어느 정도일까요? 말도 안 되는 방송국과 거대 기획사의 횡포에 말도 하지 못했던 많은 이들을 위해서도 이번 그들의 법적 대응은 지지 받아야만 해요. 그들이 이번 사건에 침묵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JYJ만이 아니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모든 연예인들에 대한 대리전이기 때문이지요.

거대 기획사 몇몇이 좌지우지하는 현재의 연예계가 좀 더 공정한 방식으로 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이런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는 없겠지요. 비록 그 대상이 JYJ라는 사실은 팬들에게는 아픔이겠지만 현재 거대 기획사 소속이 아닌 상황에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올 존재가 그들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그들의 움직임은 상징하는 것들이 많아요. 그렇기에 그들이 정정당당함을 찾기 위한 법적 대응을 지지할 수밖에는 없지요.

방송이라는 거대한 힘으로 연예인들을 기만하는 행동들이 이번 법적 대응을 통해 사라질 수 있기를 바라네요. 옹졸하게 뒤끝을 보이는 거대 기획사의 횡포 역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스스로 반성해보기를 바라네요. 거대 기획사 몸집 불리기에 일조하는 방송국은 더 이상 흔들리지 말고 자신들이 주체가 되어 공정한 연예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만 할 거에요. 더 이상 비겁하게 행동하지 말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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