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3. 14:50

김재중 촬영장 훈훈함이 보스를 지켜라 대박 만들까?

김재중이 국내 드라마에 첫 출연하게 될 <보스를 지켜라> 현장은 훈훈하기만 하네요. 그동안 공개되었던 기사나 사진들을 보면 친화력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인복이 많다는 느낌도 받고는 해요. 지난 <오마이 뉴스>가 연예인으로서 그를 첫 인터뷰한 이유도 그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스타성이 특별하기 때문이었죠.

보스를 지켜라 시티헌터의 인기를 넘어설까?




일본에서 드라마 데뷔를 했던 김재중이 <보스를 지켜라>라는 드라마를 통해 국내 안방을 찾을 예정이에요. 더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티헌터>의 후속 작이라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지요. SBS로서는 이민호에 이은 김재중으로 인해 수목 드라마 1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이 현실이 되가는 것 같아 마냥 행복할 듯하네요.

그 시간대 경쟁작 중 한 편은 이미 경쟁 의미가 사라져 있고 다른 한 편은 시작과 함께 연기 논란에 휩싸이며 힘겨운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면 <보스를 지켜라>는 손쉽게 1위로 시작하며 수목 드라마를 평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요.

재계 순위 10위 권 안에 드는 기업의 총수가 되기 위한 사촌 간의 경쟁을 다룬 코믹 멜로드라마라는 점이 기대와 우려를 함께 주고 있네요. 최근 방송되는 코믹 멜로 중에 <최고의 사랑>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작품이 없는 상황에서 과연 작품성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요.

하지만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출연진들이 매력적이기 때문이에요. 이미 일본에서 최고의 청춘스타들과 함께 드라마를 찍었던 김재중의 국내 드라마 첫 촬영과 함께 지성, 최강희, 왕지혜 등으로 이어지는 주연들의 매력은 흥미롭기 때문이에요.

전작인 <로열 패밀리>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던 지성이 김재중과 사촌이면서도 연적으로 나온다는 사실은 더욱 흥미롭기만 하지요. 실제로는 지성의 집에서 연기 연습을 할 정도로 친하다고 하는 그들이 보여줄 연기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무척 기대되네요.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사촌이 좋아하는 여인 최강희는 말하는 입이 아플 정도로 존재감이 명확한 배우이지요. 최근 드라마보다는 영화에 주로 참여해왔던 그녀가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와 어던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촬영장의 분위기가 좋은 곳은 그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박유천이 주연으로 나왔던 최근작 <미스 리플리>가 작가 문제로 혼란을 겪고, 논란이 심해서 대상포진까지 걸리는 투혼을 발휘해야만 했다는 것처럼 촬영장 분위기까지 힘겨워지면 좋은 작품이 나오기는 힘들지요. 

"극중에서는 내가 너한테 뒤지는 입장이니 부담 갖지 말고 팍팍 쳐라"

극중 사촌 형으로 등장하며 경쟁자인 지성이 밝힌 이야기를 보면 그들의 관계를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 있지요. 편안하고 서로를 믿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면 이런 식의 발언을 하기는 쉽지 않은데 그만큼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지성과 먼저 다가와 웃음을 건네는 예의바른 청년 김재중의 남다른 호흡을 기대해 달라. 불량보스와 모범보스로 상반된 매력을 드러낼 두 사람이 훈남 보스커플로 신드롬을 일으킬 것"

분위기 메이커 지성과 예의바른 청년 김재중이라는 표현으로 촬영장 현장에서 그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제작자의 발언 역시 그들의 보여줄 연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상반된 보스로 각자의 매력을 보여줄 지성과 김재중의 모습이 벌써부터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네요.

오늘 김재중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촬영 현장 사진을 올렸어요. 설정된 상황에서 코믹함을 강조해 찍은 사진에서마치 포스터 촬영이라도 하듯 흥미롭게 만들지요. 지성이 재중의 두 귀를 잡고 재중은 귀엽게 찡그리는 표정을 하고 있는 와중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카메라를 주시하는 최강희의 모습이 재미있네요. 

"가족사진, 우리 형 누나 짜장!"

사진에 남긴 재중의 코멘트는 그들의 관계가 어떤지를 알 수 있게 해주네요. 연기 연습도 하며 부쩍 친해진 지성에게 '우리 형'이라고 거침없이 이야기를 하고, 최강희에게는 누나에 대한 애정도 살포시 드러내는 재중의 센스는 많은 팬들에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듯해요.

최고의 스타이면서도 어느 자리에서나 예의 바른 모습을 보이는 김재중은 최근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을 법도 한데 이에 굴하지 않고 밝은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해주었네요. 결코 쉬운 길이 아님에도 당당하게 잘못에 맞서는 JYJ가 흔들림 없이 권리 찾기에 매진한다면 조만간 좋은 소식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현재 공개되는 사진들만으로도 이미 기대감이 최고치까지 올라가있는 <보스를 지켜라>는 8월 첫 주 첫 방송이 된다고 하지요. 과연 일본에서 성공적인 드라마 연기 데뷔를 했던 김재중이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