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7. 14:20

김경호는 왜 나가수에 출연하지 못할까?

나가수가 기존 멤버 3명이 한꺼번에 하차하는 강수를 두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어요. 그러면서 새로운 합류가수로 바비킴을 언급하며 새로운 진용 만들기에 열심인 상황에서 김경호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네요. 폭발적인 고음으로 나가수 초창기부터 언급되었던 그가 다른 가수들과 달리, 제작진에 의해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신기하지요.

김경호, 폭발적인 고음 때문에 섭외가 되지 않을까?




소위 가창력이라고 불리는 가수의 자질을 논할 때 김경호가 어느 누구와 견줘도 대단한 존재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실제 나가수 출연했으면 하는 가수들 목록에도 항상 김경호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에 대한 대중들의 바람은 충분하지요.

 

폭발적인 고음과 매력적인 보이스는 국내에서도 최고라 부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나가수에 초대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왕설래하는 것은 당연해요. 더욱 김경호 팬들로서는 더욱 의구심이 들 수밖에는 없지요. 비유의 대상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아이돌 출신도 출연하는 상황에 김경호가 출연 못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주장이에요.

아이돌 출신이기 때문에 거부할 이유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방송을 통해 자주 볼 수 있는 인물이 아닌 노래는 잘 하지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보석을 다시 끄집어내는 과정을 '나가수'가 추구한다면 당연히 김경호가 제격이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밖에는 없어요.

감성이 풍부한 락커로서 임재범과는 또 다른 마력을 지니고 있는 김경호의 출연은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지요. 여전히 매력적인 보이스를 갖추고 있는 그가 폭발적인 고음으로 부르는 노래는 단번에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을 거에요.

일각에서는 김경호의 '나가수' 출연과 관련해 나가수 자문위원단과 예당과의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음모론을 펼치는 것도 사실이에요. '나가수'에 출연한 임재범과 조관우가 방송 출연이후 예당과 계약을 맺었고 임재범과 함께 등장했었던 차지연 역시 예당이라는 사실은 이런 음모론을 그럴 듯하게 만들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 출연하고도 남았을 김경호가 언급조차 되지 않는 이유를 과거 예당 소속이었던 그가 예당과 안 좋게 결별을 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이런 음모론을 그럴 듯하게 만들고 있어요.

예당과 자문위원단의 돈독한 관계가 자연스럽게 출연 가수들 선정에 일정 부분 관여하고 이를 통해 스타 만들기를 통해 거대한 부를 누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은 김경호와 예당과의 불미스러운 관계로 인해 더욱 힘을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앞서 밝혔던 임재범, 조관우, 차지연이 예당 소속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과 자문위원단의 커넥션은 사실 관계가 밝혀지지도 않은 그저 그럴 듯한 음모론일 수밖에는 없어요. 분명한 사실 관계를 가지고 그들의 관계에 모종의 거래가 있다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나가수'는 거대한 조작 사기 극으로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에요.

이런 일부가 거론하는 음모론이 사라지기보다 그럴듯하게 포장되는 이유는 김경호가 제작진들에게 출연 섭외조차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에요. 물론 선정 방식에서 제작진들의 기준과 방식이 있기에 일률적으로 이것이 다 라고 말할 수 없는 민감한 사안이기는 하지만 시청자들로서는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방송에서 모습을 잘 비추지 못하는 것에 대해 너무 안타까워 하지 말라. 그동안 녹화한 방송도 곧 전파를 탈 것이고 열심히 활동하다 보면 더 많은 기회가 올거라 생각한다"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프로그램에 섭외가 오지 않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시는 것 저도 잘 알지만 저 역시 제가 과거에 다채로운 방송에 적응하지 못해 거절했던 것도 많았고 괜한 음악적인 자존심만 내세워 프로그램을 가려 출연했던 저의 잘못이 크다"

"방송에 그다지 기여를 하지 못한 저의 불찰 일수도 있으나 저도 이제 음악방송 외적인 방송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극복하고 있는 것 같다. 공연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저의 활동을 기대하시는 여러분의 파람에 부흥하기 위해서, 방송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자랑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 당장 섭외요청이 오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 속상해 하지 말시고 열심히 꾸준히 활동하고 제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면 더 많은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 조바심 갖지 말고 지금 주어진 소임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면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즐겁게 공연하겠다"

김경호가 최근 자신의 팬클럽에 직접 올린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이들이 바라는 '나가수'출연에 섭외 요청조차 있지 않았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의구심을 줄 수밖에는 없지요. '나가수'의 형식이나 파급력으로 인해 출연 자체가 영광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김경호 정도의 연륜과 능력을 가진 이가 출연 섭외조차 없었다는 사실은 의아하기는 하지요.

최근 자문단과 제작진들이 R&B에 매료되었는지 새로운 시작과 함께 바비킴을 불러들이고 김조한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경호의 존재는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을 듯해요. 윤도현이나 박정현, 김범수가 한꺼번에 물러난 상황에서 비슷한 느낌의 그들 사이에 김경호라는 존재는 더욱 특별하게 자리매김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나가수'는 한 때 고음만 내지르면 되는 '성대 대결'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적도 있었어요. 그런 이유 때문인지 고음이 장기인 가수들에 대한 섭외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 지도 모르겠네요. 팔세토 조관우가 특별한 케이스라고 치부한다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그럼에도 김경호가 '나가수'에 출연은 고사하고 제작진들에 의해 출연 제의조차 받은 적 없다는 사실은 의외일 수밖에는 없네요. 대중적인 인지도와 능력 면에서 기존의 '나가수' 출연 가수들이나 새롭게 섭외된 가수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그가 무슨 이유로 출연 할 수 없는 것인지는 김경호의 팬들뿐 아니라 '나가수'를 시청하는 시청자들 역시 궁금할 따름이네요. 왜 그는 출연 섭외조차 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사회적으로 해가 되는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노래를 하지 않아 가수로서 생명력이 끊긴 것도 아닌 그가 출연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가수'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으로 인해 더욱 의구심을 만들어가고 있네요. 단순히 출연하는 가수들에 비해 실력이 안 된다고 말할 수가 없으니 더욱 궁금해질 수밖에는 없네요.

출연만으로도 부와 명예가 주어지는 '나가수'이다보니 이런 식의 출연 논란과 음모론은 더욱 심화되고 커질 가능성이 높네요. 이런 때일 수록 출연진 섭외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들이 공개할 수 있는 부분까지 공개될 수 있기를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