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 12:02

김정훈 음주운전 자신의 모든 것을 망친 무모한 범죄일 뿐이다

김정훈하면 서울대 출신의 명석한 두뇌와 잘생긴 외모로 사랑받던 존재에요. 더욱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본격적인 연예인 생활을 시작한 그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르며 연예인 생활 최고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네요. 술 취해 운전하는 그를 목격한 시민의 제보로 현장에서 걸린 김정훈은 한 번의 실수로 자신이 쌓아올린 모든 것을 잃게 되었네요.

음주운전은 그 누가 되어도 용서받을 수 없다



이 사건이 불거지자 한동안 김정훈을 옹호하기 위한 무리들이 음주운전을 한 김정훈보다는 이를 신고한 시민을 비난하기도 했어요. 한 몫 잡아보려는 심산으로 김정훈을 신고했다는 논리이지요. 음주운전이 얼마나 위험한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닐 텐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라는 이유로 음주운전마저 감싸는 일부 팬들의 행태는 싸잡아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하네요.
사건은 지난 30일 오전 10시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교보타워 사거리의 한 해장국 집에서 친구와 함께 해장국을 먹으며 반주로 소주를 한 병 나눠 마시는 모습을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던 시민이 발견하고 음주운전을 하는 김정훈을 신고하면서 벌어졌어요.

 

이전에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집근처 해장국 집에서 소주 한 병을 나눠 마시고도 자신이 운전해 집으로 가던 그는 알코올 농도 0.129%가 나와 운전면허 취소를 당했어요. 해장국 집까지는 대리 운전을 통해 왔다고 하니 믿어야겠지만 집 앞이라는 이유로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지요.

술 취해서 운전대를 잡고 단 1m만 가도 범죄임에도 오전 10시에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고 집으로 가려했다는 생각 자체부터가 문제일 수밖에는 없네요. 이런 상황마저도 감싸기 위해 노력하는 팬들의 모습이 측은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팬심은 스타를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거에요.

작년에도 권상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많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으로 검거되는 상황들이 반복되고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스타라는 이유로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곧바로 방송에 등장하는 모습은 이런 유사한 범죄를 용이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네요.

케이블 드라마를 통해 방송 복귀를 알린 김정훈으로서는 한동안 공중파에 나올 가능성은 없지만 그가 오랜 시간 자숙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이에요. 연예인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유명하면 뭐든지 가능한 그들이기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렇지 않게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지요.

모든 것이 완벽해 까고 싶어도 깔 수가 없는 유일한 존재라는 이야기를 듣기까지 했던 김정훈의 이런 모습은 의외일 수밖에는 없어요. 이런 일로 인해 그동안 철저하게 자신의 이중생활을 숨긴 것은 아니냐는 의구심들이 쏟아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겠지요.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며 완벽한 존재로 살아왔지만 언젠가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일부의 의견처럼 심각한 음주운전은 이런 일부의 의견들에 힘을 부여하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그가 그동안 이중생활을 하며 많은 이들을 속여 왔을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김정훈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동안 연예인으로서 살며 보여준 그의 모습은 건강함 그 자체였어요. 그런 그가 한 번의 실수(실수치고는 너무 큰)를 저질렀다고 그간의 노력과 그이 모습이 모두 거짓이라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요. 용감한 시민이 즉시 신고를 해서 사고 없이 경찰에 걸린 것이 다행이지요. 만약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라도 냈다면 그의 연예인 인생은 완벽하게 끝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불행 중 다행이라고 시민의 제보로 음주운전으로 끝난 것을 감사해야만 할 거에요.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에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음주운전은 최악의 실수 중 하나일 수밖에는 없지요. 운전자의 안일함이 누군가에게는 절망으로 다가오는 것이 음주운전이기에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도 안 되고 쉽게 용서받아서도 안 되는 범죄임을 잊어서는 안 될 거에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깊은 반성도 다시는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될 거에요. 케이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종방을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음주운전은 이미 드라마를 함께 촬영한 배우와 스태프들 전체에 민폐로 다가오네요. 그나마 인사사고 없이 음주운전으로 끝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만 할 정도로 김정훈의 무모한 선택은 힘겨운 시간을 예고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