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4. 14:04

미카엘에서 이수근까지 냉장고를 부탁해 논란 안타깝다

정형돈이 병으로 급하게 하차한 후 '냉장고를 부탁해'는 악재만 이어지는 듯합니다. 임시 MC로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운다고 하지만 역부족이라는 사실은 명확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출연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카엘 셰프에 대한 논란까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미카엘 셰프와 관련된 논란은 끝이 난 듯 했습니다. 처음 보도를 했던 매체에서도 정정 보도를 한 만큼 논란은 그곳에서 멈춘 듯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그 매체가 후속 보도를 통해 처음 보도와 마찬가지로 미카엘은 셰프가 아닌 홀 서빙일 뿐이었다고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그 매체가 그런 주장을 이어가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정정 보도를 했지만 분한 마음이 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전히 모든 것이 추측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이런 식의 보도 행태는 기자의 분노가 만든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논란의 조선호텔 측에서는 미카엘이 최종적으로 셰프로 근무했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미카엘은 홀 서빙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의도가 의아하니 말입니다.

 

미카엘 측은 이와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적인 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논란은 이제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 매체가 주장하는 당시 근무했던 이들이 주장하는 홀 서빙 주장과 호텔 측에서 밝힌 '셰프'라는 직책에 대한 모순은 시기적인 변화로 충분히 가능한 문제입니다.

 

불가리아에서 요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국내에서 셰프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준비 기간이 필요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리사 자격증이 있다고 해도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강력한 현실에서 홀 서빙을 겸하며 경력을 쌓은 것이 이상할 것은 없으니 말입니다. 더욱 처음 논란을 만들었던 자들 역시 외모가 뛰어나 의도적으로 홀 서빙도 하도록 요구했다는 말도 했으니 말입니다.

 

문제의 시작은 돈 때문입니다. 현재 미카엘이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과 관련된 자금 논란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과거 소유주는 잔금을 주지 않았다고 항변한 반면 미카엘은 일부 금액을 지불했지만 담보로 잡힌 비용으로 인해 잔금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 사이에 설득력은 미카엘 쪽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이미 금전적인 문제는 증명이 되었기 때문에 이를 다르게 볼 그 어떤 것도 없으니 말입니다.

 

이번 논란은 미카엘을 흠집 내기 위해 노력했던 자들이 아니라 정정 보도를 낸 기자의 개인적인 감정이 만든 결과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호텔 측에서도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을 이렇게 뜬금없이 다시 기사화하는 이유를 알 수 없으니 말입니다. 본질과 다른 논란의 시작은 당연하게도 시각을 달리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카엘 논란을 가지고 맹기용과 비교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맹기용과는 차원이 다른 게 현실이지요. 요리사 자격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실력이 되지 않는 자가 방송을 이용했고, 그런 상황에서 실력이 만천하에 공개되며 '오너 셰프'라는 자위적인 부여가 논란이 되었던 것이니 말입니다.

 

정형돈이 빠진 후 그 빈자리는 다양한 이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그렇게 다양한 개그맨들이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우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장동민에 이어 허경환을 거쳐 이제는 이수근까지 이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며 나서기는 했지만 오히려 정형돈의 빈자리만 더욱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입에 담기도 힘든 막말을 쏟아냈던 장동민에 이어 불법 도박으로 방송을 중단했었던 이수근까지 '냉부'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감은 크기 때문입니다.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을 불러들일 정도로 현재 남자 개그맨들 중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이 적다는 의미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비슷한 수준의 개그맨들이 많다는 점에서 과연 이런 논란의 대상들을 굳이 그 자리에 앉힐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막연하게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만든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여전히 장동민이나 이수근은 막말과 도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 한심한 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에 나와서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기 싫어하는 시청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냉부'는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듭니다.

정형돈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옵니다. 그가 보여주었던 능숙한 진행 솜씨를 대체할 존재는 전무합니다. 제작진들 역시 새로운 MC를 뽑지 않고 대체자로 채우는 것은 정형돈을 자리를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당연하게도 이런 마음은 시청자들 역시 같다는 사실입니다.

 

미카엘이 과거 홀 서빙을 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될 수는 없습니다. 호텔 측은 최종적으로 그가 셰프로 근무했음을 증거로 발표했습니다. 홀 서빙도 했다는 것이 논란의 중심이 될 수 없음에도 이를 논란으로 만드는 것이 더 문제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체 MC로 더욱 정형돈의 빈자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냉장고를 부탁해'의 위기는 결국 정형돈의 복귀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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