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4. 08:02

이승기 연애시대, 2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 대박인 이유

이승기가 가수로 돌아오네요. 그동안 연기, 예능, MC 등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던 그가 본업인 가수로 2년 만에 돌아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되는 일이지요. 연예계의 절대 강자인 유재석과 함께 적이 없는 듯한 연예인으로 꼽히는 이승기의 가수 복귀가 과연 어떤 성과를 낼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이승기 본업인 가수로 다시 화려하게 돌아올까?




이승기가 연기자, 예능인, 예능 MC 등 연예계 전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그가 가장 돋보일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가수로서 무대에 올라서는 상황이에요. 그런 점에서 그의 2년 만의 복귀는 반갑기만 하지요. 물론 중간 중간 드라마 OST 등으로 노래를 들려주기는 했지만 이승기만의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는 앨범 활동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이었어요.
가수가 본업임에도 불구하고 2년 동안 외유 아닌 외유를 했기에 많은 팬들은 그의 정규 앨범이 발매되기를 손꼽아 기다렸어요. 물론 지난 해 앨범을 낼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일들로 인해 작업이 될 수 없었던 현실적인 한계도 분명히 있었어요.

 

여기에 올 초 일본 진출과 함께 앨범 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1박2일'하차와 관련해 많은 논란들이 이어지며 모든 것들이 포기된 상황은 지금 돌이켜보면 참 아쉽기만 하네요. 물론 결과적으로 늦기는 했지만 앨범이 나왔고 '1박2일'도 지키며 많은 것들을 얻었으니 성공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선택과 그 후 일어날 수 있는 결과는 언제든지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만약 올 초 그의 선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일본과 한국에서 가수와 연기자로서 더욱 큰 비상을 할 수도 있었을 테니 말이에요. 장근석이 일본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은 그의 타고난 재능도 한 몫 했지만 그에 걸 맞는 활동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는 점(일본 채류 기간과 상관없이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와 집중도에서 장근석의 활약이 뛰어나다는 사실은 분명한)에서 이승기의 일본 진출이 보류(자의든 타의든)는 아쉽기만 하네요.

14일 자정을 기해 선 공개된 이승기의 '연애시대'에 대해 공개되자마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어요. 실력파 싱어 송 라이터인 Ra.D와 이승기가 공동 작사, 작곡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렘을 잘 표현한 곡이지요. 어쩌면 자신의 감정과 바람이 이 곡에 모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2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곡으로 다가오네요.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한 이승기가 더 이상 '내 여자라니까'로 누나들에게 사랑을 이야기하는 어린 승기가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청년 승기로 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하게 하네요. 2년의 시간동안 단순히 쉰 것이 아니라 활발한 활동으로 이승기라는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준 시간이었기에 그의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는 없었어요.

이승기 본인이나 소속사, 그리고 팬들까지도 가수가 본업인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 끝에 나온 앨범이기에 더욱 큰 기대를 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기계처럼 앨범을 내고 짧게 활동하는 패턴의 가수가 아니라 심혈을 기울여 앨범을 만들고 활동을 발판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승기로서는 이번 앨범이 가수 이승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이 될 예정이에요.

"오랜 기간 동안 차분하게 준비해 정규 5집 앨범의 모든 작업이 끝났다. 이달 말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서 활동을 재개한다. 새 앨범에는 이승기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도 수록될 예정이다"

이승기의 소속사에서 밝힌 것처럼 오랜 기간 차분하게 준비한 만큼 그의 이번 앨범은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네요. 더욱 가수 이승기로서의 성장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작사 작곡한 곡도 함께 수록될 예정이라는 부분에서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지요.

'찬란한 유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효주가 내레이션에 참여하고 이승기가 랩까지 선보이는 '연애시대'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20대 솔로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연애 스토리를 스물다섯 살 청년 이승기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풀어낸 곡"이라는 설명처럼 현재의 이승기를 가장 잘 대변하는 곡이 될 수밖에는 없어요.

이미 곡을 들어본 팬들에게서 2년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승기의 가수로서의 성공 시대 역시 당연한 수순으로 다가오네요. 그동안 방송을 통해 그가 보여주었듯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가 자신의 본업인 가수라는 일에 소홀히 했을 가능성은 없지요. 그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그의 앨범 역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을 수밖에는 없을 거라 확신해요.

오랜 기다림만큼 선 공개된 곡이 기다린 보람을 찾을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그의 앨범은 이미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네요. 더욱 이번 이승기 앨범에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과 에코 브릿지가 함께(허니 듀오) 앨범 프로듀서를 겸하면서 앨범의 완성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15일 대구에서 열리는 '아시안 송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이승기. 가수 이승기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그의 활약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이미 타이틀곡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이승기가 앨범이 정식 발매된 이후 2년 동안 쉴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는 오랜 시간 공들여 앨범을 작업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듯하네요.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가 대박인 이유는 자신의 본업에 충실했다는 점이에요. 뮤지션으로 한 단계 상승하기 위해 필요충분조건 중 하나인 작사 작곡을 선보였다는 점은 앨범 판매고와 상관없이 가수 이승기의 성장을 볼 수 있게 만드는 부분이기에 그의 가수 복귀는 그 자체로 대박일 수밖에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