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5. 12:26

싸이 투데이쇼, 뉴욕을 흔든 싸이의 당당함 이건 시작일 뿐이다

싸이의 인기는 이제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록펠러 플라자에서 미니 무대를 만들어 라이브 공연을 보여주는 NBC의 유명 프로그램인 '투데이쇼'에 출연했다는 사실은 미국 주류들도 싸이에 대한 존재감을 확고하게 보여주었다는 의미입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정식 앨범도 내지 않은 채 빌보드 차트에 한국인으로서는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린 싸이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철저하게 싸이스러움으로 미국도 점령한 박재상의 반격, 이제 시작일 뿐이다

 

 

 

 

 

수많은 스타들이 섰었고, 많은 스타들이 서고 싶은 록펠러 플라자의 조그마한 무대. 가수들에게는 힘겨운 시간이 아침 그 무대에 올라 라이브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큰 영광입니다. 그곳에는 서고 싶다고 설 수 없는 특별한 인물들만이 초대를 받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서너 달 전에 '투데이쇼' 무대 출연자가 정해지는 상황에서 싸이는 특권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싸이 열품에 급하게 섭외가 진행되고, 천여 명이 몰려든 록펠러 광장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기적과 다름없었습니다. 

 

MTV 시상식에서 당당하게 한국말로 소감을 이야기하며 감동을 주었던 싸이는 완벽한 라이브로 '강남스타일'을 불러 그를 보기 위해 모인 천여 명의 관객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분위기를 이끄는 상황에서는 현지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절하게 영어를 사용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뉴요커들을 열광시킨 싸이는 진정한 스타였습니다.

 

그 어떤 무대에서도 당당함으로 일관하는 그의 모습은 그래서 즐겁기만 합니다.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이 한국인임을 자랑하고, 자신의 음악에 그 누구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당당함을 보이는 싸이의 미국 정복은 이제 시작일 뿐이네요.

 

가장 싸이다운 모습을 보여준 '강남스타일'은 그저 국내에서의 열광적인 호응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음악이 되었습니다. 거창할지 모르지만 단군 이래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이 이토록 많은 나라 사람들에게 들려지고, 불려 지며 호응을 이끌어냈던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싸이의 위대함은 가히 혁명적이네요.

 

모든 이들이 쉽게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는 동영상 사이트는 싸이를 미국으로 강제 진출시키는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1억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유행의 한 축이 되어버린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대단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군대를 두 번이나 갔다 온 의지의 한국인 싸이는 그 길고 험난한 여정이 보답이라도 하듯, 강제 미국 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최대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시동을 걸었네요. 이미 그의 잠재력을 간파한 그들의 선택은 곧 성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상업적 성공에 누구보다 민감하고 확실한 촉을 가지고 있는 그들의 선택은 곧 지금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엄청난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싸이 열풍이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대중음악의 모든 것이라 불리는 빌보드에 싸이의 이름이 장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고무적이지요. 지난 14일 싸이는 빌보드 소셜50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이 지표는 싸이가 얼마나 핫한 스타인지를 그대로 증명하는 지표이지요. 노래만이 아니라 그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싸이에 대한 관심은 정말 폭발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미국 여성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엘렌 쇼'에 출연해 브리트니에게 말춤을 가르치는 장면은 압권이었지요. 싸이가 출연한 이 방송은 '엘렌 쇼'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었다는 점만으로도 싸이의 존재감은 증명된 셈이지요.

 

빌보드 차트에서 소셜50 1위도 반가웠지만, 핵심 차트인 핫100에서 그의 이름이 64위에 올려 졌다는 사실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하지도 않았고, 정식 앨범도 발매하지 않은 싸이가 한국인으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인 64위에 올라섰다는 사실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원더걸스가 한 주 76위에 올라서며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린 것이 유일했지만 그런 기록마저 무색하게 만든 싸이의 행보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가 되었네요.

 

싸이가 앨범 발매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6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최근 잦아진 방송 출연 횟수와 음원 시장을 강타한 덕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아이튠즈 차트에서 미국을 포함해 18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싸이의 인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런 기록이 더욱 뭉클하게 다가오는 것은 싸이가 한국어 노래로 이룬 성과라는 점이지요.

 

번안곡이나 영어로 부른 것이 아닌 당당하게 한국어로 부른 노래가 전 세계인들을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는 점에서 싸이의 위대함은 드러납니다. 케이팝이 한국의 위상을 크게 만들었다고 하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일군 성과 하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그가 얼마나 위대한 행보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네요. 

미국에서 나오는 첫 싱글 역시 '강남스타일'이지만 영어 버전이 아닌, 익숙한 한국어 버전으로 시작한다고 하지요. 라디오 출연이 줄을 잊고, 토크쇼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싸이, 세계적 스타들이 모두 모이는 음악 페스티벌에도 초대를 받은 싸이의 진가는 이제 시작하려 할 뿐이지요.

 

국내 콘서트 무대에서 보여준 그의 열정적인 모습은 미국인들에게도 신선한 충격과 강렬한 에너지로 연결될 수밖에는 없을 거에요. 모두가 함께 열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싸이의 모습은 이제 미국인들 차례가 되었으니 말이지요.

 

미국 맨해튼 아침을 뜨겁게 달군 싸이는 이제 미국인 전체를 싸이 스타일에 흠뻑 빠지게 하려 합니다. 그의 당당한 도전이 대중음악의 주류라는 미국 시장을 강타하고 점령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들이네요. 미국에 강제 진출당한 싸이. 이제는 주도적으로 미국을 점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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