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3. 08:05

이승기 런닝맨 출연, 1박2일 대결보다 중요한 것은 유재석과 만남이다

이승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런닝맨'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소식은 반가웠네요. 문제는 이런 출연 소식에 과거 '1박2일'이 아닌, 경쟁작에 출연했다는 사실에 이상한 논란들을 부추기는 상황은 황당하기만 하네요. 

 

이승기가 '1박2일'이 아닌 '런닝맨'을 선택했다는 식의 발언도 황당하고, 이를 통해 경쟁 구도로 이끌어가는 행위도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물론 재미라는 측면에서 이런 구도가 주는 흥미를 일깨우는 정도는 자연스럽지만 이를 통해 분란을 조장하는 여론 몰이는 문제가 아닐 수 없네요.

 

이승기 런닝맨 출연으로 유재석과 만남이 성사되었다는 사실이 반갑다

 

 

 

 

 

긴 휴식을 취하던 이승기가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기 시작했네요. 에피톤 프로젝트와 함께 만든 앨범이 곧 발매를 앞두고 있고, 뮤직비디오 촬영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니 본격적인 활동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년 초에는 새로운 드라마 방영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이승기의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어 보이네요. 이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는 바로 예능 출연이네요. 이미 오래 전부터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어왔는데, 이승기가 진행하는 예능은 현재 물망에 올라온 것은 없지요. 그가 새롭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나오기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겠지만, 억지로 만들어낼 수는 없다는 점에서 가수와 연기자로서의 이승기로 만족해야만 하는 상황이네요.

 

예능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소식이 들렸는데 그게 공교롭게도 일요일 예능인 '런닝맨'이지요. 오랜 시간 맹활약을 하며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던 '1박2일'과 경쟁을 하고 있는 '런닝맨'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었지요.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예능과 경쟁 관계인 예능에 출연하는 톱스타의 상황은 흥미로운 소식이 될 테니 말입니다.

 

일요 예능의 선두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런닝맨'과 '1박2일'이라는 점에서 이승기의 출연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었지요. 물론 이승기가 복귀를 앞두고 예능에 출연했다는 소식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을 것은 분명했지만, 과거와 현재를 가르는 이 기묘한 상황이 더욱 눈길을 끌었던 것도 사실이지요.

 

정말 흥미로운 것은 이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문제보다는 이승기가 드디어 유재석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동안 유재석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전혀 없었던 이승기라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역사적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니 말입니다.

 

 

공공연하게 이승기가 유재석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했지요. 더욱 예능 MC로서 활동하면서도 이승기의 진행하는 모습들을 유재석과 유사성을 찾는 이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실제로도 이승기가 유재석의 진행 솜씨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존경했다는 점에서 당연하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이승기가 유재석이 아닌, 강호동과 예능을 해왔다는 사실이지요. '1박2일'로 처음 인연을 맺어 새롭게 런칭한 '강심장'에 더블 MC로 예능 MC 데뷔를 한 이승기는 유재석이 아닌 강호동과 인연이 깊었어요. 그리고 강호동을 통해 예능이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이승기에게 강호동은 소중한 존재이지요.

 

강호동과 예능을 오랜 시간 함께 하기는 했지만, 이승기는 강호동 스타일을 고수하거나 그렇지는 않았지요. 그의 예능 진행을 보면 강호동 스타일보다는 굳이 비교를 하자면 유재석 스타일에 가까웠으니 말입니다. 이런 모습이 있었기에 강호동과 이승기의 진행이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었을 거에요.

 

강호동과 예능을 시작해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이승기가 유재석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는 화제가 될 수밖에 없지요. 자신이 존경해왔던 MC를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하니 말이에요. 더욱 오랜 시간 활동을 하면서 유재석과 한 번도 프로그램을 함께 하지 않았다는 점이 신기할 정도인데,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시청자들이 더욱 흥분하게 되네요.

이승기가 '1박2일'의 경쟁작인 '런닝맨'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운 것이 아니라, 유재석과 함께 예능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더욱 반가운 것은 그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던 이들이 많았기 때문 일거에요. 유사점이 많은 이승기와 유재석이 한 예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니 말입니다.

 

강호동과 유재석이 더 이상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승기가 경험한 이 두 국민 MC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해지네요. 비교가 무의미한 절대적인 존재들인 국민 MC들과의 예능을 통해 이승기가 느끼는 감정은 어떤 것인지도 궁금해질 정도로 유재석과 이승기의 만남은 상상만으로도 즐겁기만 하네요. 일회성 출연이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이승기의 행보가 유재석과의 만남이라는 사실이 그 무엇보다 반갑고 즐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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