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5. 08:31

시청률을 품은 스타 김수현 세상에 이런 배우는 없었다

수많은 스타들이 존재하지만 현재 김수현이라는 스타의 존재감은 모두를 민망하게 할 정도로 뜨겁기만 합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시청자들과 관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는 김수현은 분명 '시청률(관객)을 품은 스타입니다. '도둑들''해품달'에 이어 '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연이은 대박행진을 한 김수현은 다시 돌아온 드라마인 '별그대'로 다시 한 번 성공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 번의 성공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인공으로 극을 이끄는 이가 이렇게 연이은 성공작을 만드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모든 것에는 높낮이가 있는데 김수현의 현재 횡보는 말 그대로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이 높이 올라가고 있을 뿐입니다. 

 

시골 아이에서 왕이 되었다가, 도둑이 되고 간첩이 되었던 그가 이제는 외계인이 되어 수많은 이들을 울고 웃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가 보여 온 배역의 변천사만 봐도 그가 얼마나 다양한 형태의 연기를 소화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폭넓은 연기를 꾸준하게 보여주며 하나의 캐릭터에 갇히지 않기 위한 그의 노력은 참 보기 좋습니다.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이를 통해 보다 단단한 배우가 되어가는 과정은 결과적으로 김수현이 최고 연기자가 되기 위한 혹독한 수련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대중들이 그를 인정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합니다.

 

2007년 '김치치즈스마일'이라는 시트콤을 통해 처음 안방극장에 자신을 알렸던 김수현은 등장하자마자 스타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가 연극영화과에 도전하는 과정도 험난하기만 할 정도로 초기 김수현에게 연기란 너무나 높은 벽이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특집극이었던 '정글피쉬1'에서 주인공 한재타로 등장하며 연기자 김수현은 대중들에게 그 이름과 얼굴을 조금씩 각인하게 되었습니다.

 

김수현이 대중들의 시선을 확실하게 사로잡은 것은 그가 고수의 아역으로 등장했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였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고수의 아역을 맡은 김수현은 아역 전성시대의 중심에서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었습니다. 고수의 아역을 누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버린 김수현의 존재감은 아역 역할이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모두 드러나 있었습니다.

 

 

'자이언트'라는 드라마에서도 김수현은 박상님의 아역으로 등장해 성인 연기자들을 시샘하게 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역이지만 성인 배우보다 잘 하는 연기와 눈에 확 들어오는 외모가 주는 호감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니 말이지요.

 

아이돌들을 위한 드라마였던 '드림하이1'에 송삼동이라는 배역으로 출연한 김수현은 독보적이었습니다. 아이돌 기획사에서 주도적으로 이끈 이 드라마에서 김수현의 존재감은 그 어떤 아이돌 스타 그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김수현의 전성시대는 '드림하이1'을 통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시 호흡을 맞췄던 수지와는 지금까지 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을 정도로 김수현에게 '드림하이1'은 의미 있는 작품이었을 듯합니다.

 

2011년 '드림하이1'으로 입지를 굳힌 김수현은 2012년 '해를 품은 달'에 이훤 역으로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김수현의 아역을 맡은 여진구 역시 아역에서 최고의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드라마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왕으로 실제 연상인 한가인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김수현의 연기는 엄청난 드라마 성공과 함께 끝없이 상승했습니다.

 

'해품달'에 출연하기 전에 출연 결정을 했던 영화 '도둑들'은 김수현 효과와 함께 천만이 넘는 흥행 성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던 전지현과는 재미있게도 현재 방송 중인 '별그대'에서 다시 환상의 호흡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연이은 성공에 이어 2013년 그를 위한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원 톱 배우로서 관객 동원력마저 최고라는 사실을 김수현은 증명해냈습니다. 웹툰 원작 만화들이 영화화되었을 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전력이 있었음에도 김수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 영화는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오더니 당시 한국영화의 새로운 기록들을 모두 갱신하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아역 배우로 시작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던 김수현이 아직 어린 나이에 원 톱 배우로서 이 정도로 큰 관중 동원력을 갖추었다는 사실은 대단한 일입니다. 홀로 7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배우라면 모든 이들이 탐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김수현의 전성시대는 분명 활짝 열렸음이 분명합니다.

 

김수현이 아니었다면 드라마 자체가 무산되었을 것이라는 고백처럼 '별그대'는 김수현을 위한 드라마입니다. 물론 전지현이 보여주는 농익은 코믹 연기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만약 그 옆자리에 김수현이 아닌 다른 이가 있었다면 이 정도로 흥미로울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김수현이 있었기에 가능한 '별그대'의 성공기는 결과적으로 김수현의 성공기와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중화권에서도 김수현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이민호의 압도적인 관심에 조금 밀리고 있기는 하지만, 김수현의 중화권 인기 역시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점에서 이민호와 김수현의 쌍끌이 인기에 중화권 팬들은 행복한 시간들일 듯합니다.

 

'해품달''도둑들''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성공이 그저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은 현재 20%를 훌쩍 넘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별그대'가 잘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진지함과 코믹함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농익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김수현은 이제 전성시대를 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색다른 배역들이 주어진 상황 속에서도 김수현만의 연기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것은 김수현의 존재감이 현존 최고라는 사실입니다. 진지하게 최선을 다하는 배우 김수현이 과연 어디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수많은 이들이 김수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행복해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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