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1. 10:05

티아라 또 다시 불거진 태도논란 출구가 없어 보이는 이유

티아라가 복귀와 함께 다시 태도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 논란의 시작이 티아라 팬들 사이에서 불거졌다는 점에서 큰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어떤지 명확하게 정리가 되지 않고 불거진 상황이지만 결국 이런 상황은 티아라에게 출구가 없어 보이게 하는 이유로 다가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티아라의 현재는 모든 걸그룹들에게 반면교사가 되고 있습니다. 2013년 논란이 불거지기 전까지 티아라는 최고의 걸그룹 중 하나였습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존재감이었다는 점에서 그들의 전성시대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그들의 운명은 한순간 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걸그룹 내의 왕따 논란이 외부적으로 크게 불거지며 모는 것은 한순간에 끝났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길고 힘겨운 시간들이 필요하지만 그 자리를 내려오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티아라는 왕따 논란이 있은 후 끝없는 추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을 옹호하는 이들도 존재하기는 했지만 대중들은 티아라는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걸그룹으로 낙인을 찍었습니다. 

 

2015년 8월 4일 새로운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이들은 왕따 논란이후 처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들에 대한 관심도는 크게 낮아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그들은 2014년에만 다섯 장의 앨범을 냈고, 올 해에도 벌써 두 번째 앨범 발표였습니다. 

 

논란 후 끊임없이 앨범을 내고 활동을 이어갔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그들이 활동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그들에 대한 관심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티아라의 현실이 어떤지 이런 무관심이 잘 증명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들은 최근 앨범을 발매하며 과거 왕따 논란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것들도 있었다며 억울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과거는 과거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한순간 잘못으로 나락에 빠졌던 그들이 반성하고 열심히 노력해 다시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들을 과거에 국한시켜 비난을 할 수도 없을 겁니다. 응원은 하지 못하더라도 더 이상 비난할 근거가 사라지니 말입니다. 문제는 이런 그들이 여전하다는 팬들의 지적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아육대'에 출연한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고 표정도 굳어 있었다"

 

"멤버들 얼굴 하나 보겠다고 새벽에 와서 밤새고 새벽까지 정신력 하나로 버틴 건데 멤버들이 폐회식에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 오늘만큼 다른 (아이돌) 팬들이 부러웠던 적이 없다"

 

"다른 아이돌처럼 올라와서 도시락 주고 인사하고 사진 찍고 이런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최소한이라도 팬을 생각을 하는 척이라고 해줬으면 하는 것이 바람"

 

논란이 불거진 것은 추석 특집으로 촬영하던 '아육대'였습니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가 촬영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많은 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을 보기 위해 많이 모였습니다.

 

'아육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기는 하지만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그마저도 행복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스타들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은 '아육대' 관중석을 가득 채우며 응원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팬과 스타들의 관계는 좁아지고 하나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문제는 '아육대'에 출연한 티아라에 대한 태도논란이 불거졌다는 사실입니다. 현장에 갔던 티아라 팬들이 분노했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커지는 듯합니다. 다른 팬들이 티아라를 모함하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퍼트린 내용이 아니라 지독한 현실 속에서도 티아라를 응원했던 팬들이 보인 반응이라는 사실이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티아라 멤버들은 팬들이 불러도 돌아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자리에 앉아 굳은 표정으로 일관한 티아라에 대한 비난은 여전했습니다. 새벽에 와서 밤새고 다시 새벽까지 정신력으로 버텼다는 팬들은 폐회식에 얼굴도 비추지 않은 티아라를 비난했습니다.

다른 아이돌처럼 도시락을 챙겨주거나 인사하고, 사진 찍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최소한 팬을 생각하는 척이라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은 최악입니다. 자신들을 믿고 여전히 응원하던 팬을 이렇게 홀대하는 걸그룹이 성공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티아라의 태도 논란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 과거에도 성의 없는 안무 동작으로 논란을 받기도 했고, 지난 2011년에는 모세에 의해 티아라가 인사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말로 큰 논란이 일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모세의 폭로로 인해 큰 논란에 휩싸였던 티아라는 사과로 위기를 모면하기는 했지만 태도논란은 다시 불거졌다는 점에서 이들의 과거 행동이 사실이라는 것만 명확하게 보여줄 뿐이었습니다.

 

홈페이지 마스터들까지 티아라를 등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들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보여줍니다. 그들의 한탄 중 "말로만 정신 차렸다고 하고 눈물 고백을 하면 뭐하냐 무대나 방송태도에서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데"는 비판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위기의 티아라를 그동안 지키며 응원했던 팬이 남긴 이 말은 티아라에게 출구가 없어 보이는 이유입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