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라잇나우 인기 막는 것은 다름 아닌 여성가족부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강제 후속곡으로 정해지고 있는 '라잇나우'가 의외의 암초에 걸렸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여성가족부가 19금으로 지정했기 때문이지요. 그 이유 역시 노래 가사에 술이 나온다는 이유라는 점이 모두를 슬프게 하고 있습니다. 

 

과거 독재시절 두발과 치마길이를 제고, 대중가요 가사를 검열하던 시대로 회귀하기를 원하는 여성가족부의 황당한 대중가요 검열은 너무 많이 진행되고 있어 대중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지요. 이런 황당한 규제가 결과적으로 싸이의 인기를 막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여성가족부의 황당한 규제 놀이를 근절해야만 할 겁니다.

 

19금 딱지를 붙여 외국인의 관심마저 막아서는 여성가족부 한심하다

 

 

 

 

 

싸이가 최근 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 최단 기간 3억뷰를 올리며 기네스 신기록에 올라섰다고 하지요. 그 인기가 그저 막바지가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에 많은 국민들은 대단하게 생각하고 있네요. 빌보드 핫100 2위에 영국 차트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등 현대 대중음악의 최고라고 불리는 미국과 영국 음악 차트에서 최고 주목을 받는 싸이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네요.

 

그런 그가 후속곡으로 자연스럽게 2년 전에 발매되었던 5집 수록곡인 '라잇나우'로 정해지는 과정 역시 유튜브였네요. '강남스타일'에 맛들인 외국인들이 싸이의 다른 곡들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다양한 음악 중 그들이 선택한 곡이 바로 '라잇나우'라는 사실은 흥미롭지요.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자연스럽게 화제가 되고 세계인들의 선택을 받았듯, '라잇나우'역시 세계인들이 싸이의 후속곡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기만 하지요. 3억뷰를 기록한 '강남스타일'과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싸이의 '라잇나우'가 5백 9십만을 넘기며 조만간 6백만 뷰를 넘길 것으로 기대되네요. 문제는 이런 폭발적인 관심을 막는 것은 바로 여성가족부가 붙인 19금이라는 규제 때문이네요.

 

19금이 붙은 영상은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볼 수가 없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떨어져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물론 로그인하고 보는 이들은 다 보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로그인 절차가 귀찮아서 볼 수 없는 영상이 되고 말았지요. 문제는 이 노래가 19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황당하다는 사실이지요. 싸이의 노래가 다들 그러하듯 억눌린 감정을 폭발시키고 자유롭게 살자고 외치는 그의 가사가 문제였네요.

 

'인생은 독한 술이고'라는 대목에서 술이라는 가사가 감히 대중음악에 사용되었다는 이유로 여성가족부는 19금이라는 딱지를 붙였네요. 청소년들에게 술을 권장한다는 이유로 대중음악에서는 담배나 술이 들어가는 가사는 19금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그들의 황당한 발언은 지나가던 개도 웃을 수밖에 없는 전근대적인 규제가 아닐 수 없지요.

 

여성의 정당한 권리와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생긴 여성부가 여성가족부로 확대되며 자신들의 할일을 잃은 채 규제 놀이에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은 황당하기만 하네요. 황당한 규제들 중에 그 유명한 죠리퐁 사건은 그들이 얼마나 한심한 집단인지를 잘 보여주지요. 죠리퐁의 생김새가 문제가 되니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이 한심한 무리들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가지고 살아가는지 깨닫게 해주니 말이지요.

 

가사에 소주잔이 나온다며 19금으로 지정을 하자, 에스프레소로 바꿔야 하는 현실, 비의 레이니즘에 나오는 매직 스틱과 관련해서는 성행위를 묘사한다고 규제하는 여성가족부. 과거 군사정권에 의해 가사가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던 '고래사냥'이 나가수에서 자우림에 의해 리메이크됐지만, 해금된지 20년 만에 여성가족부에 의해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췄다는 가사로 인해 19금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황당하고 기준도 없는 여성가족부의 행패는 보드카레인의 '심야식당'은 19금이고,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은 19금이 아닌 결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소녀시대의 "쓰고 독한 술을 마셔도"라는 가사가 나오는 '여자친구'는 괜찮고, 백지영의 '아이캔트 드링크'는 술을 못 마신다는 가사가 실려 있지만 19금 규제를 받기도 했습니다.

 

소녀시대는 괜찮고 백지영은 안 되는 규제는 무엇을 기준으로 했는지 참 의아하게 하지요. 독한 술을 마신다는 소녀시대는 괜찮지만,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백지영의 가사는 퇴폐적이라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하기만 합니다. 이런 편향적이고 편파적이며 기본적인 기준도 갖춰지지 않은 여성가족부는 지금 당장이라도 해체하거나 사라지는 것이 답일 정도이네요. 

일일이 거론하자면 끝이 없는 여가부의 한심한 작태로 인해 대한민국 대중음악 사상 최초로 세계적인 히트 가수가 나온 상황에서 후속곡 규제를 받는 다는 것은 황당하기만 하네요. 세계인들이 한국 가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고작 술과 담배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는 이유로 19금으로 지정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얼마나 한심해할까요? 우리 스스로도 이해가 안 되는 형편없는 규제가 그들에게는 한심함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 자체도 이상하게 바라보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될 정도이네요.

 

규제를 담당하는 여가부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인정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규제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창작의 자유를 철저하게 규제하며 무엇을 얻기 위해 그렇게 규제를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아동 성폭행이나 학교 왕땅와 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만 하는 여가부가 정작 자신들이 모든 것을 걸고 해결해야만 하는 일에는 눈 돌리고 그저 대중문화 규제에만 앞장서는 모습은 한심함을 넘어 황당할 뿐이네요. 존재가치가 미미한 이 조직이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를 하나라도 알려주었으면 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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