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6. 10:18

싸이 호주 출국, 진정한 국제가수의 활약은 이제 시작이다

3주 연속 빌보드 2위에 머문 싸이가 호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많은 이들이 강제출국을 감행해야 한다는 발언들이 나올 정도로 싸이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지요. 물론 불미스러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유명한 스타가 겪어야만 하는 고통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이번 도전은 그렇기에 더욱 흥미롭기만 하네요.

 

싸이의 싸이스러움은 출국 현장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었지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을 위해 떠나는 공항에서 아무렇지도 않고 말춤을 추는 그에게는 불안함을 엿보기 힘들었습니다. 불안함보다는 이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는 점에서 싸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지요.

 

호주 거쳐 미국으로 가는 싸이 빌보드 정상만이 아니라 유럽 MTV시상식도 잡을까?

 

 

 

 

 

많은 이들이 빌보드 1위에 목말라하는 것은 전인미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언제 다시 그런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조바심이 함께 하면서 빌보드 1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지요.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싸이를 강제 출국시켜야 한다고 외칠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강제로 출국시켜서라도 빌보드 1위를 시켜야 한다는 바람은 그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라서는 모습을 보고 싶은 간절함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마룬5에 이어 3주 연속 2위에 머문 싸이가 미국에서 계속 활동을 했다면 1위를 했을 가능성이 높지요. 방송 활동이 적어 아쉽게 2위에 머물고 있었다는 점에서 만약 싸이가 지속적으로 미국 활동을 했다면 그의 빌보드 1위는 당연했을 테니 말입니다. 무엇이든 시기가 존재합니다. 가장 중요한 시점 빌보드보다 국내 활동에 집중했던 싸이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을 오갈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싸이의 자신감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겠지요.

 

11월 중에 미국에서 신곡을 발매할 예정인 싸이. 결국 자신을 세계적인 스타로 키운 '강남스타일'을 넘어서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강한 중압감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중압감마저 이겨낸다면 싸이의 빌보드 1위는 예상보다 빠르고 길게 이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싸이의 빌보드 1위에 너무 조바심을 내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 일거에요. 싸이의 1위에 현재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싸이가 더 이상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없다는 확신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싸이의 다음 곡도 1위를 할 수 있다면 이런 조바심은 무의미하기 때문이에요. 알아서 잘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다음이란 기약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끝이라는 절박함이 강하게 자리 잡을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에요.

 

대중들의 이런 조바심과 달리, 싸이는 상당히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물론 공연 중에 자신의 후속곡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며 심적인 부담이 크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는 창작자가 가지는 당연한 고뇌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단순히 빌보드 1위의 문제가 아니라, 기대치가 올라간 상황에서 그 기대치를 충족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창작물을 고민하는 것은 국내나 해외 활동이나 모두 마찬가지이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싸이의 의연함은 반갑게 다가옵니다. 더욱 미국 최고의 매니저와 계약을 하고 이를 통해 미국 활동을 이제 시작하는 상황에서 조바심은 오히려 문제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기회가 왔을 때 잡아내는 것은 중요한 것이지만, 갑자기 찾아온 기회에 숨고르기를 하며 보다 넓고 크게 바라보는 행도 역시 중요하게 다가오니 말입니다.

 

호주에서 '더 액스펙터 오스트레일리아'에 출연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싸이. 10월 20일 미국 라디오 방송국 AMP가 주최하는 할로윈 매스커레이드에 참여해 다시 한 번 미국 활동에 박차를 하하게 되는 싸이는 이제 시작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흥분에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이제 마음껏 미국 활동을 시작하는 싸이. 언뜻 보면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싸이로 보여 질지도 모르겠지만, 조바심보다는 자연스러움으로 전진하는 싸이의 모습은 보기 좋네요.

 

싸이가 도착한 호주의 시드니 공항에 현지 팬들의 열정적인 환호가 보여주듯 싸이의 인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더 엑스펙터 오스트레일리아' 생방송에 초대박은 싸이는 심사위원 중 한 명인 과거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인 멜라니 브라운과 함께 말춤을 출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방송만이 아니라 호주 방송에 줄줄이 출연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행사를 소화하는 싸이는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2 MTV유럽 뮤직 어워드에 참석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수상이 유력한 싸이가 과연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리한나 등을 물리치고 EMA에서 상을 치켜들 수 있을지도 흥미롭네요.

 

유럽 행사를 마치고 11월 중순 미국에서 새로운 싱글을 내놓는 싸이. 최근 영어 신곡을 녹음한 싸이의 진검승부는 바로 11월 중순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싸이의 미국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과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싸이의 새로운 싱글이 '강남스타일'의 후속곡으로 안정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면 싸이의 월드 스타로서 입지가 더욱 단단해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과거 위기 상황에서도 잘 이겨냈던 것만큼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싸이. 준비도 하지 못한 채 갑자기 찾아온 인기와 달리, 완벽하게 준비해서 나서는 11월 중순. 싸이의 진정한 국제가수 데뷔는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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