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5. 10:02

김재중 첫 영화 자칼이 온다가 기대되는 이유

김재중의 첫 영화 데뷔작인 '자칼이 온다'가 개봉되는 날이네요. 시사회를 통해 보신 이들도 많겠지만 많은 이들이 이 영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김재중의 첫 영화라는 사실이지요.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존재감을 보이는 김재중이 드라마를 넘어 이제 영화까지 진출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갈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에요.

 

시사회를 보고 온 이들의 평가는 다양하기는 하네요. 기본적으로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중요한 것은 김재중과 송지효의 연기가 매력적이었다는 발언들은 중요하니 말입니다. 코미디 영화라는 점에서 분명한 한계와 장점을 가진 이 영화에서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과연 김재중이 스크린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점이겠지요.

 

김재중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최고의 존재감이 될까?

 

 

 

 

여전히 SM의 행포로 방송 출연이 자유롭지 못한 JYJ의 현실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영화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열심히 홍보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김재중이 예능에 출연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아쉬움으로 다가오지요. 송지효가 홀로 예능을 돌며 영화 홍보를 하는 모습은 그래서 짠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네요.

 

 

'개콘'에 출연해 김재중이라는 말을 하는 송지효의 모습에서 기쁨보다는 슬픔이 앞서는 것은 이 말도 안 되는 현실이 황당하기 때문이지요. 잘못도 없이 거대 기획사의 횡포로 인해 방송 출연자 자유롭지 못한 상황은 황당하니 말이에요. 법위에 군림하고 있는 거대 권력자인 기획사의 막장 행동들은 그래서 분노하게만 하네요.

 

전설의 킬러 봉민정(송지효)의 은퇴작인 톱스타 최현(김재중) 납치극을 다룬 이 영화는 철저한 코믹 영화이지요. 레옹에게 사사받고 솔트에게 인정을 받은 전설의 킬러라고는 하지만, 허당 킬러인 송지효가 벌이는 황당한 납치극과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최현 짝퉁 가수라고 밝히는 김재중의 대립은 그 자체로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여기에 변태 시골형사 오달수와 FBI 출신 특수요원인 한상진까지 출연하며 이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사건은 흥미롭게 이어질 수밖에는 없어 보이네요. 킬러의 자존심이 걸린 톱스타 납치극과 살기 위해 스스로를 짝퉁으로 만들어야 하는 톱스타의 모습은 보지 않아도 그 재미가 그대로 드러나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역시 김재중의 존재감이에요. 국내외로 대단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JYJ의 멤버이자, 드라마 출연으로 연기력을 검증받은 그의 영화 데뷔작이라는 점은 중요하니 말입니다. 여전히 연기를 배우고 있는 그에게 이번 도전은 무모함이거나 두려움없는 도전으로 보이네요.

 

연기 선배인 박유천이 드라마 출연으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것과 달리, 뒤늦게 드라마 출연을 한 김재중이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도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주인공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이 작품은 중요해요.

 

그동안 김재중이 연기한 배역들이 심각하고 슬픔을 가득 안고 살아가는 존재였다는 점에서도 이 작품은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네요. 완벽하게 망가진 모습을 연기해야 한다는 사실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니 말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재중이 완벽하게 무너진 모습을 선보인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재미의 핵심이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가수로서나 그동안 그가 출연했던 '보스를 지켜라'와 '닥터진'에서 보인 연기는 하나의 이미지를 강력하게 보여주었어요. 대쪽 같은 성품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남자로 등장했었지요. 그런 그가 살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짝퉁 연기를 한다는 사실은 대단한 연기 변신일 수밖에는 없지요. 더욱 코믹 연기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점에서 아이돌에게는 도전하기 힘든 장르이기도 하지요.

 

대단한 도전일 수밖에 없는 '자칼이 온다'는 그래서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지요. 가수로서 만이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는 김재중이 위험할 수도 있는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는 사실은 중요하니 말입니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김재중의 이번 도전은 그 도전 자체로서도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과연 김재중이 영화에서도 그가 가진 매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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