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3. 06:23

로이킴 하차 미국행에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로이킴이 진행하던 라디오도 포기하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학업을 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많은 이들은 로이킴의 미국행을 도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학업까지 미뤄가며 슈스케에 참여하고, 가수 활동까지 했던 그가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났다는 사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하기만 합니다. 

 

조지타운대학교에 합격했고, 더는 미룰 수 없기에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는 그의 행동을 비난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표절 논란이 불거지고 비난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그의 모습이 그저 학업만을 위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뭔가 석연찮은 것도 사실입니다.

 

 

'슈스케4' 우승자가 '슈스케5'가 시작되자마자 학업을 이유로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도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오디션이 흥하고 전통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승자들의 활발한 활동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로이킴의 갑작스러운 미국행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기만 합니다. 이제 첫 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가수가 단순히 학업만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것을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이상하기만 하니 말입니다.

 

"정규 앨범 활동을 마무리한다. 로이킴은 지난해 9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 입학 예정이었으나, '슈퍼스타K 4' 출연을 위해 1년간 휴학했다"

"알려진 대로 로이킴은 국내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 학기 추가 휴학을 계속 논의했으나, 학교로부터 추가 휴학 불가라는 입장을 받았다. 9월 학기 입학을 위해 이달 2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새롭게 시작되는 대학 생활과 함께 음악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로이킴 측근은 로이킴의 미국행에 대해 단순하게 학교 휴학 불가 때문이라고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처럼 휴학 불가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믿기에는 상황이 너무 엉성하고 이상하기만 합니다.

 

사전에 대학과 논의가 전혀 없었다는 것도 이상합니다. 표절 논란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미국으로 떠난다는 발표와 함께 실제 미국으로 떠나는 그의 모습은 결국 수많은 오해들만 만들어 놓기 때문입니다. 표절에 대한 비난 여론은 여전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 활동도 불가하다는 점에서 그의 학업 이야기는 그저 도피 정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로이킴은 표절과 관련해서 논란이 되었던 곡은 들어도 본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디 가수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만이 아니라, 그 전에도 유명 곡들과 너무 유사하다는 비난이 있어왔다는 점에서 단순히 그의 발언 하나로 표절 논란이 사라질 수는 없을 겁니다.

 

'슈스케4' 투표 조작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킴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상품을 내거는 등의 행동이 불거졌고, 이와 관련해 로이킴 어머니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드러난 내용들은 로이킴과 그의 어머니가 당당하다고 하기 에는 어렵게 보이기만 합니다. 

 

미국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은 입학도 하기 전에 1년 휴학을 한 상황에서 더는 휴학을 하지 못해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다는 로이킴의 말이 거짓일 것이라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모를 리도 없는 상황에서 하필 논란이 불거져 정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는 말은 대중들의 비난만 키우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로이킴이 소속사를 결정하지 않고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 부분은 천천히 결정할 문제로 보고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로이킴을 관리하던 CJ E&M과는 더 이상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소속사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로이킴의 미국행은 결과적으로 모든 것을 더욱 혼란스럽게만 합니다.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신인 가수. 그리고 그를 무조건 옹호하는 그의 팬들과 표절로 비난을 하는 대중들. 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마치 도망치듯 미국으로 향하는 당사자.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 모든 비난은 결국 로이킴의 문제로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 미국으로 향한다는 이에게 비난을 해서는 안 될 겁니다. 하지만 로이킴의 미국행에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비난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당하게 논란에 맞서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자신의 진정성을 밝혀내고, 스스로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니 말입니다.

 

표절 논란의 당사자가 자신은 표절을 하지 않았다는 말 한 마디로 표절 논란이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더욱 추문이 더해진 상황에서 무책임해 보이는 미국행은 결국 논란을 더욱 키우는 형국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뭔가가 정리되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로이킴을 향한 비난은 커지면 커졌지 사라지지는 않을 듯합니다. 결국 이후 로이킴의 진정성 있는 활동만이 현재의 혼란을 마무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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