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3. 08:31

유재석 연예인 불법도박 광풍 속 더욱 빛나는 존재감 유느님

연예인 불법도박 논란이 연일 화제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연예인들의 명단에 분노하는 많은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떠오르는 것은 유재석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의 사건사고는 남의 일로 치부되는 유재석은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그게 궁금하니 말입니다. 

 

국민 MC라는 칭호를 받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장수할 수 있는 것은 거의 기적과도 같습니다. 국민이라는 칭호를 받는 순간 그 엄청난 무게감으로 흔들리고 주저앉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그 수많은 이들 중 유독 유재석만이 그 호칭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자신을 지키고 성장시키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메뚜기 유재석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부실했던 그가 단단한 체력을 가진 존재로 거듭난 최근의 모습입니다. 40대가 된 그 이지만 20대보다 더욱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꾸준한 노력을 했기에 가능한 결과일 겁니다. '무한도전'이나 '런닝맨'은 스튜디오 촬영이 아닌 외부에서 움직이며 촬영을 해야 하는 만큼 많은 활동량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 상황에 맞는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체력 단련과 관리가 우선되어야 했고, 그는 평소에 꾸준한 체력 관리로 그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습니다. 

 

야외 촬영이 싫어 스튜디오만 고집하는 MC들도 존재합니다. 편안한 공간에서 의자에 앉아 그저 이야기만 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유재석이라고 그런 스튜디오 촬영이 나쁠 것은 없을 겁니다.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그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었고, 현재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럼에도 스튜디오만이 아니라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힘겨운 촬영이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그의 모습은 일면, 구도자의 모습까지도 느껴지게 할 정도입니다.

 

다른 연예인들이 이름이 좀 알려지면 부업을 하기에 바쁩니다. 그만큼 생활이 안정적이지 않기에 연예인들의 부업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미래 속에서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니 말이지요. 하지만 유재석은 현재까지도 부업을 하지 않는 연예인으로 유명합니다. 그에게는 오직 방송이 전부이고, 방송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유재석은 그래서 대단합니다.

 

유재석이라고 불안함을 느끼지 못할까요? 그건 아닐 겁니다. 누구보다 가장 큰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바로 유재석일 겁니다. 더 올라갈 수도 없는 최고 위치에 있는 유재석에게 남은 것은 내려가는 것이지요. 언제 내려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시간 정상을 지켜온 그가 느끼는 불안과 공포는 여타 연예인들보다 크면 컸지 적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안을 안고도 그가 선택한 것은 오직 방송이었습니다.

 

현재도 3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에 일주일 내내 방송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바쁜 와중에도 사업을 하는 다른 연예인들을 보면 유재석의 이런 선택은 의아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유재석이라는 이름이라면 뭘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만큼 수많은 유혹들도 많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그리고 돈에 욕심을 더 부렸다면 지금보다 더욱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존재도 유재석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이런 유혹들에서 담담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국민 MC로 10년 넘게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일지도 모릅니다.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붐, 양세형, 앤디 등 이번 연예인 도박으로 몰락한 이들을 보면 누구 하나 유재석을 능가하거나 비등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은 없습니다. 최소한 유재석 정도의 위치까지도 올라서지 못한 이들이 도박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탕진하는 것을 보면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그들을 더욱 크게 키우는 씨앗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도박으로 인생 모두를 바꾸고 말았습니다. 

 

이번 도박논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유재석은 참 대단한 사람이다는 확신입니다. 함께 국민 MC라는 명칭을 받으며 활동했던 강호동마저 무너진 상황에서 홀로 그 자리를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유재석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만으로도 부족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하니 말입니다.

 

유재석과 함께 촬영을 하는 이들이라면 공통적인 표현들을 합니다. "유느님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 그 말 안에 바로 유재석이 이렇게 대단한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존재합니다. 무도에서 하나의 재미로 만들어진 '유느님'이라는 별명은 이제 그 어떤 방송에서도 통용되는 별명이 되었습니다. 유느님이라고 불릴 수밖에 없는 유재석은 분명 유느님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무명의 어린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방송에 함께 하면 얼굴도 희미한 후배들에게 정성스러운 문자를 남기며 힘을 주는 유재석을 싫어할 이는 없을 겁니다. 모든 이들의 롤 모델인 유재석이 자신을 기억해주고 있다는 사실은 어린 후배들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일 겁니다.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용돈을 주고,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유재석은 진정한 국민 MC입니다.

 

후배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 외에도 현재까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기부 행위는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꾸준한 활동 못지않게 유재석을 유느님으로 만드는 기부행위는 대단합니다.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금액을 꾸준하게 기부하고 있는 유재석은 실생활에서도 그런 따뜻한 마음이 일상이 되어 있는 듯합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선행들은 시간이 많이 흐른 후 제보에 의해 알려지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유재석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노인을 도운 일이 가족들에 의해 어렵게 밝혀져 뒤늦게 감사를 드리는 일들은 유재석의 품행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일 겁니다.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을 가리지 않고 항상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유재석은 그래서 '유느님'인 듯합니다.

 

함께 방송을 하는 이들이라면 그를 '유느님'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그는 방송에 열정적입니다. 단순히 자신만 열정적인 것이 아니라 그런 열정으로 함께 방송하는 이들이 즐겁게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그는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리더이기도 합니다. 조용하고 부드럽지만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유재석은 실생활에서도 자신에게 엄한 진정한 지도자입니다.

 

연예인들의 사건사고가 날 때마다 생각나는 유재석은 진정 대단한 존재입니다. 왜 많은 이들이 그를 유느님이라고 찬양할 수밖에 없는지 이번 연예인 불법도박에서도 잘 드러났습니다. 성공의 열매에 취해 흥청망청한 삶을 살아간 그들과 달리, 최고의 자리에서도 더욱 스스로 낮은 자세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유재석은 진정한 스타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유재석을 사랑하고 믿는 이유를 그는 이번 사건에서도 여실히 잘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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