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4. 13:42

김가연 악플러 고소 악플러들과 싸움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

김가연이 인격적, 성적인 모독을 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고 합니다. 임요환이 출연하고 있는 '지니어스2'와 관련한 글에 달린 입에 담기도 힘든 악플에 대해 강력한 대처를 하기로 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고 사라지지 않는 악플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은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일합니다. 

 

악플러들을 불러 때릴 수도 없고, 악플러들과 함께 악플로 공격을 하는 것은 그들을 더욱 기분 좋게 한다는 점에서 방법은 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악플러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반성은 없고, 대부분 연예인을 향한 악플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고소 고발 이후에도 실질적인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악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김가연의 고소는 반갑습니다. 

 

김가연이 고소를 할 수밖에 없게된 일의 시작은 누구나 그렇듯 단순했습니다. 오래된 연인인 임요환이 출연 중인 '더 지니어스2'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적으면서 부터였습니다. 스타크 카페도 있어 그들에게는 자주 찾는 공간인 디시인사이드의 '더 지니어스' 사이트에 올린 글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가까이서 지켜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글을 써볼까 한다. 매 회마다 그때그때 필요에 의해서 서로 연합을 만들고 게임을 이기기 위해 배신도 하고 또 반전도 만들어 내는 것일 뿐이라 생각한다"

 

방송에 나오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며 그 느낌들을 교환하고자 했던 김가연에게는 의도하지 않는 지독한 악플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인격적인 공격만이 아니라, 성적인 비하까지 이어진 댓글은 글이 아니라 폭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감춰져 있다고 그렇게 함부로 상대에게 비난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이들은 결국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가 따라와야만 합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이유도 없이 비난을 받아도 감내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습니다. 연예인들도 당당하게 자신에게 악플을 다는 악플러들에게 공개적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야만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진짜로 고소하냐고요? 네 합니다. 스갤(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은 오히려 분위기파악 잘하는데… 생판 첨인 사람이 상황 파악못하는듯 하여 결과물을 보여드려요. 알고도 실수하여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않길…"

"총 21명. 간만에 손가락이 고생했다. 잠시 휴식!"


감내할 수준을 넘어선 악플러들에 대해 김가연은 즉시 고소를 했습니다. 성적인 모욕까지 하는 상황에서도 참는 다면 그보다 더한 악플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김가연의 발 빠른 대처는 당연하고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실과 관련해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언쟁을 하는 것은 모두가 환영하는 것일 겁니다. 

 

상대를 위한 언쟁이 아닌 자신 안에 들어있는 오물을 쏟아내는 듯한 악플러들의 악플들은 스스로도 수용하기 어려운 쓰레기일 뿐입니다. 자신에게 그런 악담을 한다면 스스로도 고소를 하겠다고 나설 존재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비난을 일삼는 것은 한심한 짓일 뿐이니 말이지요.

 

악플과 관련해 연예인들의 고소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반복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고소는 하지만 마음에도 없는 "사과한다"는 표현만으로도 고소를 취하하니 이런 식의 악플이 무한 반복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악플러들에 대한 사례가 있다면, 더 이상 이런 소모적이고 혐오적인 악플들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나올 수는 없을 겁니다. 현재까지도 악플이 끊임없이 양산되는 이유는 이렇게 쓰레기 같은 혐오물을 쏟아내도 적절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확신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도 김가연의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는 정당하고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합의 없이 진행해야만 할 겁니다. 발전적인 비판은 당연하지만 오직 비난을 위한 비하와 악플은 그저 상대를 향한 폭력일 뿐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줘야만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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