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2. 08:39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과 삼둥이의 만남, 세기의 먹방대결 시청자는 흐뭇하다

추사랑과 삼둥이가 만났다는 것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두 가족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사랑이가 만세를 유난히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시청자들은 적극적으로 이들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대만큼 이들은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대한 민국 만세가 온다는 소식에 아침 일찍부터 음식을 장만하고 출근을 한 시호의 정성도 대단했습니다. 이미 송일국의 아내와 친분을 가졌던 시호라는 점에서 이 두 가족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사랑이가 만세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이들 가족의 만남은 더욱 즐거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어느 측면에서는 아빠보다 더 한국어를 잘하는 사랑이의 대한 민국 만세에 대한 사랑은 특별했습니다. 삼둥이들 역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는 역사적인 순간을 사랑이를 만나기 위함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대견하게도 비행기 안에서도 차분하게 질서를 지키고 그들 특유의 먹방까지 선보이는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땅콩 회항 논란의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둥이들이 조현아보다 더 성숙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어린 삼둥이의 모습을 보니 어린 시절부터의 가정교육이 왜 중요한지가 잘 드러난 듯하지요. 얼마나 좋은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삼둥이들의 첫 해외여행을 사랑이를 보기 위해 떠나는 그 모든 과정은 설렘이었습니다.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한 아빠 송일국과 달리 삼둥이는 즐겁기만 했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이 광경들이 모두 신기하고 즐겁기만 한 삼둥이들의 모든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는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민국이는 비행기 좌석에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스스로 하는 대견함도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제공된 기내식은 아이들의 먹방 신공의 맛보기였습니다. 원조 먹방인 사랑이와 벌인 삼둥이들의 먹방 대결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들이 그렇게 원했던 그림이었으니 말입니다.

 

삼둥이를 기다리는 사랑이의 마음도 들떠 있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방송으로만 보던 삼둥이들을 직접 만나게 된다는 사실에 들뜬 사랑이의 환한 표정은 시청자들도 행복해질 정도였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던 사랑이와 삼둥이의 첫 만남은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낯가림이 심한 사랑이었지만 조금씩 성장하면서 그 시간들이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이었는데, 삼둥이를 만나며 그런 간극이 더욱 짧아지는 듯했습니다.

 

사랑이집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삼둥이를 위해 사랑이는 안방에 쿄로를 가두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사랑이의 배려는 그래서 더욱 보기 좋았네요. 시호가 만들어 두고 간 주먹밥을 시작으로 삼둥이와 사랑이의 먹방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고기를 좋아한다는 삼둥이들을 위해 성훈이 직접 요리에 나서고, 그런 성훈을 위해 민국은 사랑이와 삼둥이를 데리고 구연동화에 나섰습니다. 지난겨울 현성에 이어 민국의 구현 동화는 사랑이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사랑이의 집중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참 귀엽기만 했네요. 사랑이와 만세의 뽀뽀도 이뤄진 역사적인 순간에도 성훈의 수제 햄버그스테이크는 아이들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삼둥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이의 폭풍 먹방은 시작되었습니다. 맛깔스럽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행복이었습니다. 후식으로 내온 딸기에 아이들의 먹방은 더욱 폭발했고, 경쟁 아닌 경쟁으로 인해 손에 가득 딸기를 쥔 사랑이와 한 입에 모두 집어넣으며 흡입 수준의 먹방을 선보이는 삼둥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먹방 경쟁을 하면서도 삼둥이에게 자신의 딸기를 나눠주는 사랑이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네요. 사랑이와 삼둥이의 낮잠 시간과 홀로 깬 사랑이의 다시 민국을 낯설어하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네요. 몸을 움직이며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삼둥이를 위해 함께 킥보드를 타러 나선 두 가족들의 모습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아내가 최근에 송일국 씨 부인과 개인적으로 만나서 밥을 먹었다더라. 장난감이 하나도 없다고 해서 왜냐고 물어보니까 몸을 직접 움직이는 걸 많이 교육하고 있다고 해서 장난감을 주는 것보다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셋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킥보드를 준비했다"

 

평소와 다르게 사랑이의 집에 그 많던 장난감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 이유가 참 대단한게 성훈과 시호 부부의 마음씨가 어떤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송일국 가족의 교육관을 고려해 집안의 장난감을 모두 치워버린 추성훈과 시호의 모습은 그래서 참 보기 좋았네요.

삼둥이와 달리 잠에서 일찍 깬 사랑이를 위해 일국이 다양한 방식으로 관심을 끌어보려 노력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삼둥이를 키우며 아이들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된 아빠의 노하우가 그곳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니 말이지요. 조용하지만 강하게 사랑이와 하나가 되는 송일국의 모습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었던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였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먹방 대결에서도 사랑과 배려가 가득했고, 이들의 이런 모습에 시청자들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되는 시간들이었으니 말이지요.

 

추사랑과 삼둥이의 역사적인 만남은 기대만큼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서로를 어루만지며 조금씩 친해지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는 행복만 가득했습니다. 무의식적인 경쟁이 진행되다가도 되돌아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는 이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어른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그 무엇도 담겨져 있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만남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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