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6. 08:12

이보영 달빛 프린스 45.6% 파워로도 막지 못한 최악 시청률 답이 안 보인다

4%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달빛 프린스'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좀처럼 상승 가능성이 없는 시청률은 이보영의 출연으로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주말 드라마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보영을 출연시켜 관심을 받아 보겠다는 야심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강호동에 대한 관심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SM을 위한 방송이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는 프로그램의 성장은 힘겨워 보입니다. 식상하고 재미없는 예능이 그저 책을 통해 특별한 그 무엇을 지향하는 듯한 행위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근본적인 변화가 아니면 조기 폐지가 답이다

 

 

 

 

예능이 자리를 잡아가고 롱런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천하의 강호동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달빛 프린스'는 주목을 받았습니다. 1년의 휴식기가 있기는 했지만, 국민 MC라는 칭호까지 받았던 강호동이 기존의 예능이 아닌, 새롭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중요했습니다.

 

 

첫 방송을 대중들에게 큰 기대를 받지 못하는 이서진을 출연시키며 관심 받기에 실패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틀이 잡히지 않은 예능에서 게스트의 힘은 중요했지만, 첫 방송에서 등장한 이서진은 대중들에게 큰 호감을 보일 수 없었습니다. 첫 방이 최고 시청률이었던 것은 이서진에 대한 기대감이 절망으로 이어졌다는 의미이니 말입니다.

 

강호동의 첫 방송이라는 점에서 그나마 5%대의 시청률을 보여주었지만, 첫 방송 이후 4%대로 주저앉은 것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절망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의 책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는 설정 자체가 문제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깊이 없는 잡담이 주가 되는 예능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달빛 프린스'의 한계는 첫 방에서 너무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게스트 섭외의 난맥을 시작으로 조화롭지 않은 MC와 패널들의 관계 역시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강호동과 탁재훈이 메인 MC로 호흡을 맞추고 있고, 정재형과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이 고정 패널로 등장하고 있지만 뭐하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요소가 없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뒷방 신세를 지던 탁재훈이 전면에 나서 예능을 이끌어가지만 그에 대한 호불호는 '달빛 프린스'를 더욱 씁쓸하게 할 뿐입니다. 

 

 

2인의 동방신기 팬들이 그나마 호응을 보내고 있지만, 그들을 위한 방송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중적인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김수로까지 나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게스트 섭외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섭외가 시청자들을 위한 섭외가 아닌, 그저 자신들을 위한 작위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새로울 것도 없는 식상한 진행과 게스트의 조화는 당연히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 현실적 문제를 이겨낼 수 있는 게스트로 이보영을 선택한 것은 간절함에서 나온 결과였습니다. 국민 드라마라는 이유까지 붙은 '내딸 서영이'의 여주인공 이서영이 출연했다는 사실은 중요했습니다.

 

드라마를 즐겨보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이보영은 출연해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책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준 것은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의 기존 이미지를 파괴하는 경쾌함들도 함께 하며 이보영을 새롭게 볼 수 있게 했다는 사실은 중요했습니다. 히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이보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들에게 그녀의 등장은 반가웠지만, 그런 반가움이 '달빛 프린스'에 대한 기대와 관심까지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중구난방에 흥미롭지도 않은 예능이 과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이 뭘 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강호동의 능력도 크게 다가오지 않고, 오직 탁재훈에 의지하는 형식은 오히려 독이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결코 '달빛 프린스'는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승승장구'가 안정적인 이야기를 통해 호평을 받고 시청률까지 잡으며 성공을 했던 것과 달리, '달빛 프린스'는 그 모든 것을 잡아내기 힘들어 보입니다. 강호동에 대한 기대가 아쉬움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달빛 프린스'는 거창한 예고편이 민망함으로 다가올 겁니다. 뭔가 그럴 듯하게 포장된 예고편 뒤에 드러난 실체의 초라함은 요즘 과자 봉지에 가득한 공기 반 과자반과 유사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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