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7. 06:12

무한도전 NO스트레스 웃겨야 사는 남자들 시청자들 NO스트레스 이끌었다

무한도전이 시청자에게 보내준 노 스트레스는 대단했습니다. 스스로 망가져 시청자들이 마음껏 웃을 수만 있다면 자신들은 어떻게 망가져도 상관없다는 그들의 도전은 최강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마음껏 망가진 그들의 모습은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마음껏 웃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의 아픔을 그대로 보여준 '무한도전 NO스트레스'는 단순히 그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하는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그들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조사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살신성인 개그, 시청자들의 스트레스 제로로 이끌었다

 

 

 

 

유재석 스트레스를 조금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정형돈의 말의 의미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유재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이끌고,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다른 이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는 있어 보입니다.

 

 

미술 치료사와 심리학자가 무한도전 멤버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미술 치료사의 지시에 따라 준비된 내용들을 분석하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의외의 존재는 길로 다가왔지만, 정준하의 분노조절이 결혼이후 많이 좋아졌다는 결과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할 것 같았던 하하가 의외로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사실은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들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었지요. 결혼을 하면서 부양해야만 하는 가족들이 늘었다는 사실은 하하에게 큰 중압감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다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가족과 소원해진 하하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와 닮아 보였습니다.

 

무도의 스트레스 점검은 어쩌면 시청자들 모두의 점검과 다름없었습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기 힘든 현대인들에게 이번 방송은 중요하게 다가왔을 듯합니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이 다가왔으니 말입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리고 감정이나 분노를 빨리 풀어버리는 것이 결국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유재석을 분석하는 과정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최고 MC인 유재석에 대한 분석은 많은 이들의 관심이었습니다.

 

매사에 신중하고 책임감이 강한 유재석은 항상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판에 대한 두려움을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다는 유재석은 내면에 고독을 품고 있다고도 합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이 심각할 정도이고 리더로서 많은 이들을 이끌려는 노력이 많다는 그는 역시 리더였습니다. 자신에게 너무 냉철한 유재석은 스스로에게 심한 채칙질을 하는 진정한 1인자였습니다.

 

행복할 것 같았던 정형돈과 하하가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쌍둥이를 낳고 고민이 늘었다는 정형돈은 자연스러웠습니다. 고용불안에 대한 고민이 크다는 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한계에 대한 불안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더욱 최근 연예인들이 사건 하나로 완벽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이 증폭되었다는 점에서 연예인이라는 특별한 직업이 만들어낸 고민으로 다가왔네요.

 

고민과 고통이 많은 그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과정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한 달 전부터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길은 빵 터지는 웃음을 전해주었습니다. 검은 마우스피스를 낀 길의 모습은 그 자체로 큰 웃음이었습니다. 급 노화한 길의 모습은 처량해 보일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충치로 도배한 늙은 복서로 변신한 길은 청나라에서 건너온 반민두 복서였습니다. 변발 복서로 변신해 비주얼만으로도 큰 웃음을 준 길은 최근 점점 재미있어 지는 인물임이 분명했습니다.

 

정준하의 요리 해소법에 이어 무도에서 선택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흥미로웠습니다. 그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바로 시청자들이 마음껏 웃을 수 있도록 웃겨주는 일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직업이기도 한 개그를 통해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대단했습니다.

 

운동장에 모여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들을 몸에 붙이고 본격적인 NO스트레스 경기를 시작한 이들은 스스로 망가져 웃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웃기지 못하면 탈락하는 그들만의 레이스는 시청자들에게 근원적인 몸 개그가 던지는 웃음에 마음껏 웃을 수 있었습니다.

 

찍찍이 오리발이 주는 의외의 웃음을 시작으로 그들의 몸 개그는 원초적인 웃음을 던져주며 시청자들에게 빅 재미를 선사해주었습니다. 철저하게 망가지지 않으면 탈락하는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무조건 웃기기였습니다. 얼마나 효과적이고 큰 웃음을 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덕목인 그들이 보여준 살신성인 개그는 그 자체로 최강이었습니다.

 

언제나 웃음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무한도전의 살신성인 몸 개그는 스트레스로 힘겨워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자신들을 버리고 시청자들에게 빅 웃음을 전달한 그들로 인해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중요했습니다. 스타킹을 쓰고 완벽하게 망가진 그들은 더 이상 두려울 것도 없는 진정한 웃음 전도사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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