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0. 10:01

이승기 크로아티아 옥수수 하나로 연출한 모델 포스 승기앓이 불붙였다

나영석 피디와 이승기가 손을 잡고 다시 시작한 예능인 '꽃누나' 촬영 사진은 연일 화제입니다. 사전 만남에 이어 공항사진, 그리고 크로아티아 현지에서 찍은 사진들이 공개되는 순간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예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승기앓이가 심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꽃할배'들의 여행보다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꽃누나'들과의 동유럽 여행은 많은 이들의 기대와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기대는 당연하게도 이승기가 짐꾼으로 나서며 여행의 재미를 극대화시킬 것이라는 겁니다. 우려는 자연스럽게도 예능이 낯선 누나들의 돌발 행동들이 불안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남자들과 달리, 여자들의 경우 감성이 풍부하고 고된 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점에서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더욱 섬세함으로 인해 민감한 충돌들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불안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이야기가 압도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은 그녀들과 함께 떠난 이가 바로 이승기라는 점입니다. 이승기가 아니라면 불안함은 크게 증폭될 수밖에 없었겠지만, 그의 출연만으로 안정감을 찾았다는 것은 이승기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사실 '꽃누나'가 많은 약점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꽃할배'들이 성공한 후 스핀오프처럼 방송된다는 점에서 당연한 비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작의 대성공으로 기대감이 커진 시청자들에게 만족을 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도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여행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프랑스와 스위스에 이어 대만을 다녀온 '꽃할배'와 달리,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크로아티아로 떠난 '꽃누나'들이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어떻게 담아 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세대가 다르지만 연기자로서 최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이들은 자존심 역시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안면이 있고, 친할 수는 있지만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여행은 시작 전부터 불안을 잉태하고 있었습니다.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꽃할배'에서도 자잘한 분쟁들은 많았습니다. 서로 수십 년을 함께 하며 친했던 그들이지만 여행을 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상황들은 의외의 변수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간에 중재자가 나서고 이런 상황들을 슬기롭게 넘겼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지만, 자칫 잘못했다면 방송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모습들이 존재했음은 분명합니다.

 

할배들의 배낭여행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여배우들이 함께 하는 여행은 얼마나 대단할까 라는 생각은 자연스러웠습니다. 각자 개성이 강한 네 여배우가 함께 여행을 한다는 설정 자체도 당황스러웠습니다. 과연 이들이 함께 여행을 할 수는 있는 것일지 의아할 정도였으니 말이지요. 이런 대중들의 시선만큼이나 제작진들의 섭외도 쉽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쉽지 않게 모인 네 여배우들의 여행은 그래서 시작 전부터 불안했습니다.

 

누리꾼들 역시 특정 인물을 공격하며 비난을 하는 일들도 많았다는 점에서 과연 '꽃누나'가 정상적으로 방송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어떻게든 방송은 되겠지만 서로가 고생만 하는 힘겨운 기억만 남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은 기우로 남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우려들을 기우로 만든 것은 바로 이승기 때문입니다. 이승기라는 이름만으로도 믿음을 준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그 이름에 담긴 가치는 믿음으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은 대단합니다.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나 예능에 실패는 없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아무리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이승기라면 해낼 수 있다는 강한 믿음까지 전해주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나영석 피디가 방송사를 옮기고 난 후 예능을 준비하면서 이승기를 애타게 찾았는지 알 수 있을 듯합니다. '1박2일'을 통해 누구보다 승기를 잘 알고 있는 나 피디로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타라는 점에서 이승기에 대한 구애는 강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하게 된 이승기로 인해 기센 여배우들과의 여행에도 여유가 생겼다는 사실은 이승기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과정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두 장의 사진 속에는 풍경 속에 묻어 있는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옥수수를 손에 들고 웃고 있는 이승기의 모습이었습니다. 김자옥과 함께 한 사진 속의 이승기는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여행임에도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고 있는 이승기의 모습은 그래서 반갑고 즐겁기만 했습니다. 11월 말 방송 예정인 '꽃누나'는 이미 이승기로 인해 심각한 앓이를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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