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8. 12:17

다비치 코어 재계약 무산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

다비치가 소속사인 코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약 무산은 곧 다비치가 코어가 아닌 다른 소속사로 옮긴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기보다 환호를 보내는 이유는 코어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듯합니다. 

 

 

코어는 한때 가장 잘 나가는 기획사 중 한 곳이었습니다. SG 워너비와 씨야를 통해 노래 잘하는 그룹들을 전면에 내세워 강력한 기획사로 자리를 잡은 코어는 이제는 그저 이름만 남은 곳으로 전락한 느낌입니다. 물론 거대 자본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쉽게 무너질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대중들에게 코어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이 절망과 증오로 각인되어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최전성기의 코어를 만든 일등공신들인 SG워너비와 씨야 모두 현재 그곳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씨야라는 이름은 '더 씨야'로 존재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무의미할 뿐입니다. 이들 두 보컬 그룹에 이어 등장한 다비치 역시 코어를 최전성기를 구가하게 한 일등공신이었다는 점에서 그녀들의 이탈은 곧 코어의 전성기가 완전히 막을 내렸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코어가 결정적으로 대중들의 눈 밖에 난 것은 바로 티아라 왕따 논란이었습니다. 그 전에도 김광수 대표의 도발적인 행동들이 대중들을 황당하게 해왔었습니다. 카라 논란에 직접 나서 갑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준 김 대표의 행동은 왜 그가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 확신을 주었습니다.

 

철저하게 갑의 입장에서 소속 연예인들을 하나의 물건 정도로만 취급하는 그의 행동은 그저 상황을 위한 행동이 아닌 진심임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씨야의 석연찮은 해체와 SG 워너비의 붕괴 모두 김 대표의 행동 속에 답이 있었다는 사실 역시 중요했습니다.

 

 

엠넷미디어에서 나와 코어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승승장구하던 김 대표의 몰락은 처참하고 강렬했습니다. 합종연횡을 하듯 소속 가수들을 프로젝트로 묶여 앨범을 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돈벌이에 몰두했던 코어는 남녀공학을 시작으로 처참하게 무너기지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혼합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내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남녀공학 멤버들에 대한 비난은 결국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악의 존재로 전락한 그들을 재활용하기 위해 파이브돌스와 스피드로 나누기는 했지만, 그들을 기억하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할 정도로 완벽한 실패라고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남녀공학의 실패는 전조였고, 코어를 몰락으로 내몬 것은 바로 티아라였습니다. 걸그룹으로 최전성기를 누리던 그녀들은 코어를 먹여 살리는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막대한 수익을 올려주던 티아라가 멤버들 사이의 왕따 논란으로 사회적으로 매장된 걸그룹이 되었습니다. 왕따도 문제였지만, 김 사장이 보인 사태수습은 대중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티아라를 더는 재기불능의 걸그룹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왕따 논란한 앨범을 내고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현실에서 티아라는 더는 의미가 없는 존재로 전락했을 뿐입니다. 티아라의 몰락은 곧 코어를 위기로 내몰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다비치와 함께 쉼 없이 움직이며 코어의 캐쉬머니 역할을 하던 그녀들의 몰락은 곧 거대한 돈줄이 끊긴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코어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다비치는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해 낸 국내에 유일무이한 여성 듀엣입니다. 그녀들이 떠난다면 코어는 더 이상 내놓을 가수가 없다는 점에서 몰락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겁니다. 배우들로서는 황정음이 그나마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그마저도 다른 기획사와 비교해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점에서 코어는 이제 기존의 기획사들과 비교해 그 어떤 장점도 가질 수 없는 삼류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비치의 재계약 포기 기사가 나오자 코어 측에서는 마지막까지 재계약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비치가 과연 코어와 재계약을 할지 미지수입니다.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모두 했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다른 소속사를 찾는 것이 다비치에게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코어를 떠나는 다비치에게 대중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존 가수들이나 연예인들이 소속사에 결별하는 상황에 대중들을 우려를 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비치에 대해서만큼은 탈출이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그들의 결별을 환호하는 것은 그만큼 코어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와 미움이 크다는 의미일 겁니다. 과연 떠난 다비치와 모든 것을 잃은 코어가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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