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2. 10:18

박유천 협박범 구속, 허위과장보도가 또 다른 범죄를 만들고 있다

박유천의 은밀한 내용을 팔겠다며 1억을 달라고 요구한 30대 여성이 구속되었다고 합니다. 박유천의 지인 휴대폰을 습득해 그 안에 있던 박유천의 내용을 축출해 1억을 요구한 파렴치한 행위는 당연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씁쓸하게 다가온 것은 바로 언론의 묻지마 보도였습니다. 

 

몇몇 한심한 언론에서는 마치 그 안에 대단한 그 무엇이라도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기사는 한심하기만 했습니다. 범인이 1억을 요구한 것은 그 안에 박유천을 흔들 수 있는 특별한 사진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추측성 보도는 그저 쓸모없는 찌라시와 다름없었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한 고민도 없이 무조건 대중들을 현혹하는 문구와 제목으로 쓰는 그런 기사에 진실이란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진실 속에 그저 클릭수만 늘리는 한심한 언론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박유천입니다.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고도 마치 무슨 큰일이라도 저지른 범죄자처럼 취급당하는 현실은 황당함을 넘어 경악스럽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유명인들에 대한 언론의 과도하고 몰상식한 보도 행태는 이미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언론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그들의 행태 속에서 진짜 언론 찾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현재의 대한민국 언론은 최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생활 보호도 무시하고 오직 자신들의 돈벌이에만 집착하는 모습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금일 몇몇 매체에서 소속배우 박유천의 지인 핸드폰의 정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박 모씨를 구속했다고 보도한 기사에 관하여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박 모씨는 지난 달 말 자신이 습득한 모씨의 핸드폰의 개인 정보를 맘대로 추출하여 핸드폰 속에 박유천을 발견하고 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며 이에 대한 대가로 1억 원을 요구했다"

"박유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당사는 습득한 분실물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매우 죄질이 나쁘고 핸드폰 사진이나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박 모씨가 요구한 금액이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이었기에 바로 구속되어 검찰 송치되었습니다"

"박유천은 휴대폰의 소유자도 아니고 이 사건에 무관하며 당시 촬영 등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사건의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특히 본건은 언론에 보도자체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더 이상의 확대 해석이나 보도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만일 허위의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혹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가 있는 경우에는 부득이 소속배우의 사생활 보도 차원에서 법적인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도 미리 알려드리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 측은 즉시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하며 명확합니다. 박유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건 속에 박유천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사기 협박을 한 30대 여성 범죄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박유천의 지인 핸드폰을 습득한 범인이 그 안에 담긴 박유천이라는 이름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요구한 행위는 악질적인 범죄임이 분명합니다. 자신이 발견한 박유천의 정보를 언론을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범인과 달리, 소속사에서는 황당함으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협박을 받을 내용도 없는 상황에서 1억을 요구하는 범인에게 쫓겨 다닐 이유가 없었으니 말이지요.

 

협박과 함께 경찰에 협조 요청을 했고, 협박범은 곧바로 구속되어 검찰 송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진실 보도는 멀리 한 채 오직 말초적인 자극만 앞세운 말도 안 되는 기사들이었습니다. 자신의 휴대폰도 아니고, 지인의 휴대폰에 남겨진 박유천의 이름이나 내용만 가지고 협박을 한 황당 사건을 마치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숨겨야 할 뭔가가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언론은 언론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존재들이었습니다.

 

씨제스에서 밝혔듯, 이번 사건은 협박범이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현재의 언론 보도는 이런 범죄자에 동조해 그가 못다 한 폭로라도 할 듯 덤벼드는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연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허위 내용을 근거로 기사를 작성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를 쓴다면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경고는 당연한 권리입니다.

 

 

최근에도 김연아의 사생활을 집요하게 추적한 파파라치들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파파라치 언론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이번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 유명인들에게도 사생활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사생활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 역시 황색저널에게 던지는 엄중한 경고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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