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3. 13:07

김정태 공식입장 새누리당 선거유세 논란 해명이 더욱 황당하다

김정태가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중인 아들 야꿍이를 데리고 여당 후보 유세에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들을 앞세워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유세장에 참여했다는 비난은 다시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요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육아 관찰 예능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뒤늦게 참여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정태는 이번 선거 유세 논란으로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참여해 기존 멤버들을 지지하던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던 김정태는 아들인 야꿍이를 선거유세에 동원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단순했고, 의도했던 상황이 예상외의 반발로 이어지며 논란이 커졌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김정태의 방송 출연과 태도에 대해 비난이 높은 상황에서 정치적인 행동까지 했다는 점은 하차 논란을 더욱 거세게 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직 정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김정태는 이번 일로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방송에서 다른 아빠들이 아이들을 끔찍이 아끼는 모습과 달리, 자신의 방송 출연을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자신의 아들인 야꿍이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을 그가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는 없어 보였으니 말이지요. 

 

김정태가 결혼과 함께 인생이 바뀌고 아들의 탄생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가치로 다가왔는지에 대한 고백은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일 겁니다. 다만 방송에 나온 그의 행동들이 이런 예능에 익숙해지지 않아 생긴 오해라고 보는 것이 더욱 합당해 보입니다. 

 

김정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아들을 내세워 사랑을 거짓으로 행하는 이는 없을 테니 말이지요. 그가 방송에서 어색한 모습을 보인 것은 그의 성격 탓으로 보는 것이 더욱 합리적일 겁니다. 예능 출연을 하기는 했지만 이는 자신을 위함이었지, 아들을 위한 방송 출연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방송에서 보인 어색한 김정태의 모습마저 비난을 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런 이해에도 불구하고 이번 논란은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기만 합니다. 

 

"오늘은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 김정태가 함께 양산시민 여러분을 찾아뵈었습니다. 너무나 귀여운 야꿍이의 인기에 나동연 후보자와 아빠 김정태는 뒷전으로 밀렸는데요. 야꿍이 덕분에 양산시민 여러분들이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양산시장 후보로 나선 나동연 후보자 측은 블로그에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가 함께하는 나동연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제목의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습니다. 당연히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이는 그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런 큰 관심은 거대한 후폭풍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입니다. 연기자인 김정태가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진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선거 유세 현장에 등장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태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간 곳이 언론보도처럼, 양산시장 후보자만이 아니라 김정권 김해시장 후보자 선거 유세 현장에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가 명확하기만 합니다.

 

"잘못된 사실이다. 7년 정도 알아온 분이라 원래 친분은 있다. 유세장에 한 번 구경갔다가 나동연 후보님이 야꿍이를 안아보자 해서 그런 사진이 찍히게 된 것이지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

 

논란이 거세지자 나 후보자의 게시물은 삭제되었습니다. 그리고 논란의 중심에 선 김정태 역시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저 7년 동안 친분이 있던 분이라 유세장에 구경 간 것이 전부라는 주장입니다. 그저 나 후보가 자신의 아들을 안아보자는 말을 해서 그런 사진이 찍힌 것뿐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사진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진 김정태의 아들을 안고 주변에 모인 사람들 앞에 자랑을 하는 장면은 그저 친분이 있는 김정태 아들을 안아보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이 분명합니다. 더욱 선거 유세장에 왜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참석했느냐도 의문입니다.

 

자신과 친분이 있는 정치인의 유세에 그저 참석하기 위함이었다면 자신만 가면 그만이었을 텐데, 왜 방송을 통해 알려진 아들을 데리고 그 장소에 나섰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정치 유세 현장에 갔으면서도 자신의 행동에는 그 어떤 정치적인 의도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한심하고 황당하게 다가옵니다.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탄 어린이를 어른들의 정치에 이용했다는 비난 여론은 당연합니다. 아이를 정치 유세장에 데려간 김정태의 행동도 잘못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후보 역시 똑같이 잘못했습니다. 스스로 뭔가를 판단할 수 없는 어린 아이를 아버지라는 이유로 정치 유세장에 데려가고, 이를 또 이용하는 정치인. 대중들이 비난하는 이유는 그곳에 있습니다. 

 

정치 유세장에 친분을 이용해 찾아가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행위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김정태는 정말 몰랐을까요?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행위가 정치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기본입니다. 그런 장소에 방송을 통해 알려진 자신의 아들까지 대동하고 간 김정태의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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