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3. 10:18

프로게이머 이유라 논란이 비난받아 마땅한 이유

프로게이머가 게임 도중 기권을 하며 몰수패를 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몸이 아프거나 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이었다면 모두가 이해하겠지만, 그런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완패 위기에 몰리자 일방적으로 게임을 포기한 그녀의 행동은 프로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프로게이머가 과거와 달리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그들에 대한 관심은 대단합니다. 과거 그 어떤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던 프로게이머는 많은 청소년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을 수 있는 프로게이머는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남자들과 달리 여자 프로게이머의 수는 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적은 수는 결국 있을 수 없는 최악의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실력이 떨어져도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이를 앞세운 결과는 추악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저 상대적으로 예쁜 외모만 앞세운 채 실력과 상관없이 프로게이머라는 직책을 받아 활동하던 이유라 논란은 그래서 큰 문제로 다가옵니다.

 

논란이 된 이유라는 지난 1일 서울 영등포 소재 ES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WSL시즌1 4강전 생방송 도중 문새미에게 1, 2 세트 연패 뒤 3세트에 출전하지 않아 몰수패를 당했습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연패를 당한 후 감독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나가버린 이유라의 행동은 결코 용서 받을 수 있는 행위가 아닙니다. 프로게이머 사상 이런 출전 거부로 인해 몰수패는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실력적인 차이가 월등한 상황에서 자존심을 내세워 출전을 하지 않았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경기를 포기함으로서 자신만의 위안을 삼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으니 최소한 상대 선수와 실제 경기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자신만의 위로 말이지요.


"큰 잘못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의 격려와 응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일어나 보겠습니다"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이유라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남겼습니다. 반성과 사과는 존재하지 않고 자신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만 밝히고 있는 그녀는 최악입니다. 최소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부터 하고 그런 행동이 여자 프로게이머 모두를 욕 먹인 행동이었다는 것에 대해 사죄부터 해야 했습니다.

 

 

 

그녀에게 프로게이머가 하나의 단계로 비칠지 모르지만, 그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이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처럼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최선을 다해 프로게이머가 되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한순간에 바닥에 내팽개쳐버린 이유라는 이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진심어린 반성부터 해야 했습니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반성보다는 그저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만 자랑하는 이유라의 모습은 구제불능이라는 생각만 하게 합니다. 그저 여자 프로게이머 시장에서 돋보이는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관심을 받으니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착각을 하고 있는 듯 보이니 말입니다.

 

과거 아이돌 스타와 연애를 했고 프로야구 1군 선수와도 연애를 했다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유라. 여전히 자신이 스타라는 착각만 하고 있는 그녀에게 프로게이머라는 명칭은 너무 무거워 보이기만 합니다. 그저 프로게이머라는 그럴 듯한 명칭을 앞세워 주목을 받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그렇게 하찮게 여기는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그녀는 최악의 존재일 뿐입니다.

 

 

 

그저 사과 같지 않은 사과에 그보다는 자신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이들이 많으니 복귀하겠다는 그녀의 행동은 응석받이 아이와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주최측에서도 즉시 그녀의 경기 출전을 허락한 모습에서 여자 프로게이머 시장이 얼마나 엉망인지 잘 드러납니다. 그녀에 대한 비난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녀 하나로 인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가 아무 것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라에게 프로게이머라는 직책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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