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4. 10:52

라디오스타 김준수 배려하는 하니,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2016년 1월1일 첫 스타커플로 공개되었던 김준수와 하니. 열애설이 터진 후 처음 방송에 출연한 하니는 힘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열애설이 터지기 전에 섭외가 되었던 하니는 초반 당황하기는 했지만 진중한 모습으로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모습이 대단하게 다가왔습니다. 

오늘 방송은 실질적인 2016년 첫 녹화였습니다. 새해를 준비하며 나름 고민을 해서 선택했던 출연자들은 그만큼 시청자들을 만족하게 해주었습니다. 김숙과 황제성, 하니와 곽시양이 출연한 오늘 방송은 화제성만큼이나 큰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방송 전부터 큰 화제는 하니였습니다. 준수와 새해 첫 열애설이 터진 상황에서 공식적인 첫 방송 출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도 아닌 '라스'에 열애설이 터진 직후 출연하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걸그룹 멤버로서 부담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털털하고 항상 밝기만 하던 하니가 오늘 따라 신중함을 버리지 못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라스 MC들의 하니 이야기는 끝이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하니와 준수의 열애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자 김숙은 우리는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겠다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청심환을 두 개나 먹고 녹화에 참여했다는 하니는 무척이나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방송 중간에 개인기를 선보이고 다른 사람들의 사연에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여주는 모습에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하니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준수와의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무척이나 신중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답변을 하는 모습이 대조적이었습니다.

 

하니가 우려하고 걱정하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지독하게 고생해서 지난 해 역주행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EXID. 이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준수와 열애설이 터진 것은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걸그룹 멤버들에게 연애를 하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걸그룹에 대한 환상을 품은 채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열애설은 독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유연해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걸그룹에 대한 환상은 중요한 가치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도하지 않은 열애설이 신년 벽두부터 터지며 하니가 느꼈을 불안함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을 듯합니다.

 

소속사에서도 연애와 관련해 주의를 주었었고, 스스로도 연애는 나중에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는 하니. 하지만 다가오는 사랑을 막을 수 없고 숨길 수 없는 게 현실이지요. 그렇게 사랑은 시작되었지만 공개 후 불어닥칠 수밖에 없는 후폭풍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열애설 보도 후 첫 공식 방송 출연이 '라스'라니 더욱 부담이 되었을 듯합니다.

 

준수와 관련된 이야기는 무척이나 신중했습니다. 단어 선택에도 신중을 기하고 혹시 자신의 이야기가 오해를 만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역시 가득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웃다가도 준수와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하니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큰 믿음이 갔습니다.

 

'라스'에 출연하는 하니가 불안해하자 준수는 오히려 잘 되었다고 격려를 해줬다고 합니다. 다른 곳에 출연하는 것보다 '라스'에 나가 솔직하게 다 털어놓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준수의 격려는 맞았습니다. 짓궂은 질문들을 많이 하는 라스이지만 하니와 준수의 연애와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고, 하니 역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를 보여주었습니다.

 

만나게 된 동기와 현재의 감정까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하니는 신중하지만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녀가 준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연 소감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열애설로 인해 실망했을 많은 팬들에게 사과를 하는 장면에서 울먹이는 하니의 모습은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연애가 죄도 아닌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함에도 어쩔 수 없이 울먹이며 사과를 해야 하는 현실은 아이러니합니다. 자신보다는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EXID가 자신으로 인해 추락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와 걱정을 하는 하니는 참 착했습니다. 동료들을 더 걱정하는 하니의 이런 배려심이 곧 그녀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준수와 하니의 열애 이야기가 주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극도로 말을 아끼는 규현의 모습은 씁쓸했습니다. 소속사 문제로 인해 큰 파장이 있었던 상황에서 '준수'라는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은 황당했기 때문입니다. 법적으로 SM의 잘못이라는 사실이 명명백백 밝혀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찌질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규현 개인의 입장보다는 SM의 내규가 만든 황당함이겠지만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처음부터 끄집어낸 라스는 그래서 대단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하니와 준수의 사랑 이야기만이 아니라 김숙과 황제성으로 인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곽시양이 과거 김구라와 만났던 사연과 SM 연습생이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습니다. 작년 말부터 다시 떠오르기 시작한 김숙은 이제 대세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대단한 입담을 보여주었습니다.

가부장제의 반대말인 가모장의 대표가 되어버린 김숙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모두를 사로잡았습니다. 우결에 출연 중인 곽시양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쇼윈도 부부로서 이보다 더 웃길 수 없는 재미를 보여주는 김숙은 '라스'에서도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의욕만 앞서고 '라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본 적이 없었던 황제성이 좀처럼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상황도 재미있었습니다. '마리텔'에서 박명수가 '웃음 사망꾼'으로 전락했듯, 황제성은 '라스'에서 웃은 장사를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황한 이야기로 인해 핵심 전달을 하지 못하는 황제성을 위해 김구라와 김숙이 나서 개인 지도를 하는 장면도 큰 재미였습니다.

 

의외로 재미있었던 라스는 지난해보다 더 완숙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2016는 대세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김숙의 탁월한 입담도 재미있었던 방송이었습니다. 연애를 하기 전과 후 상관없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하니. 왜 많은 이들이 하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그녀는 방송에서 진솔한 모습으로 다시 증명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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