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14. 12:05

무도 유재석과 1박2일 이승기의 모습은 닮았다

지난 주말 유재석과 이승기는 그들이 등장하는 예능에서의 활약으로 화제가 되었네요. 유재석의 호통과 리더쉽, 이승기의 착한 마음 등이 화면에 그대로 드러나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어요. 다르지만 무척이나 닮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착하고 정직한 연예인들에 대한 환호와 찬사로 이어지는 듯해 흐뭇하네요.

유재석과 이승기 착한 연예인이 있어 행복하다




유재석이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감동이었지요.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 리더로서의 자질을 그대로 보여준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어요. 뒤쳐진 다른 멤버들을 위해 지친 상황에서도 줄에 의지해 그들에게 힘을 부여하는 모습은 감동이기까지 했어요.

사회의 구성요소들은 잘난 사람 못난 사람들이 모두 함께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그런 측면에서 무도의 멤버 역시 우리가 사는 사회와 유사해요. 유재석 같은 존재가 있는 반면 좀처럼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지 못하는 멤버도 있어요. 이런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부터 그들의 진정한 관계는 시작될 수밖에는 없지요.

그렇게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매워주고 좋은 부분은 돋보이게 만들어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도 보여주고 있어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영하의 추위에 모인 그들이 보인 뜨거운 동료애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이었어요.

말도 안 되는 저질 체력을 가진 그들이 경사가 최고 50도가 넘는 슬로프를 올라가는 것은 거의 무리수였어요. 중간에 내려진 줄을 잡는 것마저도 고역일 정도로 힘겨운 도전에서 유재석이 보여준 리더십은 그가 왜 최고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지요.

최선을 다해 정상에 올라선 그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주변을 돌아봅니다. 여전히 정상 근처에도 오지 못하는 멤버들을 위해 그는 과감하게 줄을 의지해 내려서 다른 멤버들을 독력하고 격려하고 돕는데 주저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자신을 붙잡고 넘어서 정상에 오르도록 하던 재석은 마지막 남은 길을 위해 자신이 하고 있던 아이젠까지 벗어 주고 그가 포기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용기를 주는 모습은 대단했죠.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힘만 빠지는 길을 위해 그는 탁월한 선택을 하게 되지요.

줄을 놓고 처음 시작하는 지점에서 다시 올라서는 재석은 힘겨워 하는 길에게 자신의 등을 내주며 잠시 쉴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그렇게 다시 재석은 길을 다독이며 자신을 넘어서 줄을 잡고 정상에 오르도록 유도하지요. 그렇게 무한도전 모든 멤버들이 정상에 올라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깃발을 흔드는 모습은 감동이었어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부족한 이들을 위해 힘쓰는 재석의 모습은 그가 왜 최고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셈이지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유재석의 리더십은 우리 시대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리더의 모습임이 분명해요.

재미있게도 1박2일 역시 겨울 산행을 통해 혹독한 겨울의 추위를 만끽할 수밖에는 없었어요. 무도나 1박2일 역시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야외 촬영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두드러진 인물들이 나왔다는 것도 흥미롭지요.

설악산 종주를 하면서 그들이 겪어내는 과정은 역시 감동일 수밖에는 없었어요. 힘겨운 도전을 통해 얻어지는 성취감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무도가 50도 경사의 슬로프를 오르며 산악 예능 이상의 감동을 주었던 직접 산을 탄 그들이 전해주는 감동 역시 무도의 모습과 별반 다름이 없었어요.

힘겨운 산행으로 인해 등반 중 다리에 쥐가 오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등반이 힘겨운 상황까지 맞이했던 그들은 위기일 수밖에는 없었어요.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간 추위 속에서 산에 고립되는 것만큼 위험한 상황은 없으니 말이지요.

초보에 가까운 그들이 겨울 산행을 강행하고 그것도 설악산 종주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한 것부터가 무리수가 있었지요. 그래도 큰 부상 없이 목표를 완수한 그들이 대단하기는 했지만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지요. 백담사 코스를 선택했던 '이승기, 이수근, 김종민' 등은 의외의 고전을 했어요.

초반 너무 편안한 산행에 여유롭게 진행했던 그들은 깔딱 고개를 넘어서면서부터 겨울 산행의 힘겨움을 느끼기 시작했죠. 여기에 카메라 감독이 발에 쥐가 오며 산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힘들어졌고 이렇게 지체된 산행은 어두운 상황까지 산행을 하도록 유도했어요.

가장 먼전 도착한 이승기는 등반 중 "조상님을 네 번이나 만나야 했다"는 말로 자신의 힘겨운 산행을 표현했어요. 그렇게 힘겹게 목적지에 도착한 그는 쉴 틈도 없이 다시 밖으로 나섰어요. 아직도 대피소에 도착하지 않은 이수근과 김종민을 마중하기 위해서였지요.

마침 도착한 김종민을 뒤로하고 어두운 산으로 내려선 그는 어렵게 이수근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다리에 쥐가 나 더디게 움직이는 수근에게 다가가 따뜻한 포옹과 함께 그의 배낭을 대신 짊어지는 승기의 모습에 울컥하는 감동을 느낀 수근만큼이나 시청자들 역시 감동이었어요.

자신도 힘겨운데 쉬지도 못하고 아직 도착하지 못한 형을 위해 과감하게 밖으로 나간 그는 조금이나마 자신의 힘을 나눠주며 다른 멤버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유재석의 모습과 너무 닮아 있었어요. 마치 서로 짜기라도 한 듯 어려운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준 그들의 마음씀씀이는 너무 닮아 아름답기만 했어요.

설악산 종주 전날 장염으로 고생하며 강호동에게 전화를 걸어 등산 도중 쓰러질지도 모르겠다는 말까지 할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도 촬영에 임했던 이승기. 강호동이 이야기를 했듯 카메라 앞에 서면 다 해결된다는 말처럼 승기는 힘을 내서 자신의 역할을 모두 수행해냈어요. 그렇게 모든 일을 마친 후 쓰러져 있는 그의 모습은 마치 아픈 사람의 모습과 다름 없어보였어요. 담당 피디가 아픈 사람 같다는 말을 할 정도로 그는 무척이나 지쳐 보였지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유재석과 이승기는 많이 닮아 있었어요. 자신만이 아닌 타인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려는 모습이 그들은 닮아 있었어요. 함께 하는 멤버들을 위해 자신보다 앞서서 챙길 줄 아는 모습이 그들은 서로 닮아 있어요. 강하지 않고 유하지만 끈기 있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모두 소화해내는 그들은 너무 닮았어요. 착한 마음씨로 예능에 착한 연예인의 명성을 이어가는 그들은 그렇게 서로 닮아서 행복해 보이네요. 그렇게 닮은 그들을 바라보는 시청자들로서는 너무 닮아서 흐뭇할 수밖에는 없네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만이 아닌 함께 사는 세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변치 않기를 바라네요. 제멋대로의 연예계에도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연예인 한 두 명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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