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7. 10:12

1박2일 나영석 피디의 CJ행, 이승기에게 어떻게 보상할 건가?

현재 <1박2일> 피디를 맡고 있는 나영석 피디가 30억이 넘는 금액으로 CJ로 옮긴다고 하네요. 복수의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사실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지요. 나영석 피디의 CJ 행은 강호동의 하차를 기정사실화 했고 이후 후속 하차도 막기 힘들게 만들었어요.

나영석 피디의 하차는 도미노 하차를 유발 시킨다




올 초 불거졌던 이승기 하차 소식에 이어 강호동과 나영석 피디의 하차 소식은 당혹스럽게 만들기만 하네요. 이승기가 하차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상황 피디를 비롯해 강호동 등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그가 남기를 바랐었고 팬들마저 승기가 <1박2일>에서 영원하기를 바랐었지요.

그런 상황에서 과감하게 하차를 하지 못하고 다시 <1박2일>에 합류해 군 입대 전까지는 이 곳에 뼈를 묻겠다는 이승기의 다짐을 우습게 만드는 강호동과 나영석 피디의 하차 소식은 당혹스럽네요. 누구나 하차는 할 수 있고 자신의 꿈을 위해 무엇을 선택하든 그건 자신의 권리일 뿐이에요. 그렇기에 강호동과 나영석 피디의 하차가 욕먹을 짓은 아니지요.

문제는 이승기의 일본 진출까지 막았던 그들이 자신들의 꿈을 위해 과감하게 <1박2일>을 버린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들에게 올 해가 중요하듯 이승기에게 2011년은 중요했기 때문이에요.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순간 일본 진출을 시작해 군 입대 전까지 이승기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키려 했던 소속사의 노력은 <1박2일>에 발목이 잡히며 무산되고 말았어요.

물론 일본 지진으로 인한 원자력 누출 문제 등 외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기는 했지만 일본 진출을 막을 정도는 아니었지요. 신한류의 중심으로 떠오른 장근석의 경우도 일본 진출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했고 효과적인 입성으로 일본 내 최고의 대우를 받는 한류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장근석이 일본에 소개된 드라마를 시작으로 프로모션을 해왔듯 이승기 역시, 일본에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로 인해 일본 진출 적기였음은 말하지 않아도 당연한 일이었어요. 이런 상황에서 <1박2일>을 선택해야만 했던 이승기와 소속사의 심정은 어땠을까? 는 그저 상상에 맡겨야 할 정도가 되었네요. 

나영석 피디의 CJ 행을 두고 KBS의 전진석 예능 국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네요.  

"나영석 PD가 CJ E & M에 이적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사표를 내지도 않았다. 보도된 기사를 확인했는데 완전 소설이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의도적으로 언론이 퍼트리는 루머일 뿐 나영석 피디는 사표도 내지 않았고 옮겨갈 가능성도 없다는 이야기에요. 현재로서는 본인이 스스로 밝히지 않았기에 어떤 게 정답인지는 알 수 없어요.

"여러 제의는 있었지만 저는 옮길 계획이 없다. 이적 여부는 개인의 판단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만 저는 앞으로도 '1박2일'로 시청자들과 만날 것이다"

지난 7월 한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영석 피디는 앞으로도 <1박2일>과 함께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었어요. 문제는 이적 여부는 개인의 판단이라고 하는 부분은 주목해야만 하겠지요. 이미 그전에도 KBS에서 강호동 하차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즌 2를 시작으로 피디들까지 교체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는 했었어요.

자연스럽게 나영석 피디가 새롭게 시작하는 <1박2일>에서 하차한다면 그의 CJ나 종편 행은 당연한 일이 되어버리는 셈이지요. 예능 국장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지만 10월 강호동의 하차와 함께 나영석 피디의 CJ 행도 기정사실이 될 가능성이 높네요.

모든 게 새롭게 시작하기 전 준비과정과 사전 제작 부분들이 함께 해야만 큰 누수 없이 새로운 <1박2일>도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다른 멤버들의 이탈은 없을까라는 생각은 누구나 해보는 고민일 거 같네요.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기존 멤버가 하차를 선언하게 된다면 이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만 한다는 말과 같아요.

그 중 이승기의 하차 여부는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설 수밖에는 없네요. 드라마와 음반 활동도 시작해야만 하는 그로서는 <1박2일>이 부담스럽기는 강호동과 마찬가지에요. 2주에 한 번씩 촬영하기는 하지만 스튜디오 촬영과 달리, 야외에서 진행해야만 하는 특성상 여러 가지 악재가 많은 것이 사실이니 말이에요.

작년에도 드라마 촬영과 <1박2일>을 함께 하며 초죽음 상태까지 이르렀던 전력에 비춰봤을 때 다시 이런 전철을 밟을 가능성은 적어보이지요. 뭔가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이승기나 소속사 입장에서는 아름다운 하차를 통해 연기와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니 말이에요.

강호동이 떠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책임질 수밖에 없는 존재가 이승기이고 대중적인 인지도 측면에서도 절대적인 그는 KBS에서도 꼭 잡아야만 하는 존재에요. <1박2일>을 이승기 때문에 본다는 이들도 많을 정도로 이승기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상황에서 그의 하차는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나영석 피디의 CJ 행은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에요. 강호동의 하차가 거의 확정적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처럼 말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막내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1박2일>에 충성을 맹세하고 최선을 다한 이승기의 처지만 안타깝게 되었네요.

누가 이승기가 <1박2일>을 위해 버린 기회들을 보상해줄 수 있을까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그 기회를 놓쳐버린 이승기가 과연 또 다른 기회를 버리고 <1박2일>을 지켜내야 하는지도 의문이네요. 분명한 사실은 <1박2일>을 위해서라면 이승기는 절대적인 필요충분조건이에요. 이승기마저 하차를 하게 된다면 <1박2일>은 공중분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지요.

강호동과 나영석 피디의 하차로 인해 이승기의 올 초 하차 논란만 아쉽게 만드는 상황들이 우습네요. 이승기가 하차 하지 못하도록 노력했던 그들의 모습들. <1박2일>과의 의리를 내세우며 함께 하기를 바라던 그들의 모습과 자신의 꿈을 위해 과감한 하차를 하는 현재의 그들 모습은 너무 다르기 때문에 혼란스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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