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5. 12:41

김동률 Replay 리플레이 음원 1위, 존박 앨범이 기대되는 이유

김동률의 새로운 앨범인 무려 48개월 만에 발매되었네요. 발매되자마자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그의 존재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점은 반갑기만 하네요. 김동률의 성공을 누구보다 반기는 것은 당연히 그의 팬들이지만 그 외에는 존박의 팬들 역시 그의 성공을 크게 반기고 있네요.

김동률의 멋진 귀환, 존박의 성공을 더욱 기대하게 한 다




개인적으로 김동률이나 이적의 음악을 좋아하기에 그의 복귀는 무척이나 반갑고 즐겁기만 하네요. 최근까지 베란다 프로젝트로 활동했던 김동률이 자신만의 음악으로 솔로로 팬들 앞에 돌아온 것은 48개월 만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 긴 시간의 기다림은 힘겹기까지 했네요. 이적은 꾸준하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꾸준하게 보여주었던 것과는 달리, 김동률의 경우 다시 한 번 새로운 조합 구성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흥미로움을 다채롭게 펼쳐갔다는 것은 의미 있지만 김동률 특유의 음악을 듣고자 했던 이들에게는 조금은 아쉬움으로 다가왔지요.

그런 김동률에 대한 소식은 뮤직팜의 새로운 식구가 된 존박과 함께였어요. 존박이 소속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기 도 했던 그들은 많은 이들이 기대를 할 수밖에 없도록 했지요. 거대 기획사의 파격적인 제안이 있었음에도 존박은 규모가 작은 뮤직팜을 선택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어요. 키이스트와 계약을 했다면 이미 음반 발매와 드라마 출연, 광고까지 그가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차지할 수도 있었음에도 존박은 음악적 성취도가 뛰어난 이들이 모여 있는 곳을 선택했어요.

홍보나 기타 지원에서 키이스트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이 작은 규모의 기획사의 장점은 우리 대중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뮤지션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지요. 안테나 뮤직과 함께 대중음악의 가치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있는 뮤지션들의 그룹 속에 존박이 합류했다는 것은 단순한 인기가 아닌 진정한 뮤지션이 되고 싶은 열망의 결과였어요. 그런 그는 계약과 함께 김동률과 함께 앨범 준비를 해왔고 현재까지도 그의 지도 아래 음반을 준비하고 있지요.

김동률이 15일 자정을 기해 발표한 음반을 들은 이들이 환호를 보내는 것은 그의 음악이 기대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에요. 김동률 특유의 음색에 시처럼 읽히는 가사와 리듬은 역시 김동률이라는 찬사가 나올 수밖에 없네요. 벅스, 도시락 등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1위뿐 아니라 그의 앨범 곡 전체가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대중들의 관심은 대단하네요. 돌아온 아이돌과 슈스케3의 여운이 여전하고 그들의 음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김동률의 음악에 이런 대단한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지요.

김동률의 음악이 대중들의 기호에 익숙한 대중적인 음악은 아니지만 깊이 있고 오래들으면 들을수록 그 가치가 더욱 상승한다는 점에서 이런 대단한 호응은 조금 익숙하지는 않네요. 마치 맛있는 것은 몰래 숨겨두고 조금씩 먹고 싶은 욕심처럼 김동률의 음악 역시 혼자만 몰래 즐기며 그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들 정도로 정말 사랑스러운 곡들이 아닐 수 없네요.

김동률의 새로운 앨범이 예상대로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은 존박을 사랑하고 그의 음반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하는 이들에게는 흥분할 수밖에 없을 듯하네요. 오랜 시간 김동률이 프로듀싱을 한 존박의 음반은 그만큼 완성도 높은 음반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으니 말이지요. 10월 중 발매가 기대되기도 했던 존박의 앨범이 내년으로 밀린 것은 아무래도 선배 뮤지션인 김동률의 앨범 발매와 겹쳤기 때문으로 보이지요. 그만큼 남은 시간 동안 좀 더 앨범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더욱 상승될 수밖에는 없네요.

지난 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존박은 '스탠 바이 미'를 통해 그가 얼마나 대단한 뮤지션인지를 보여주었어요. 감성 풍부한 그가 부르는 '스탠 바이 미'는 존박이 아니라면 드러낼 수 없는 매력이었어요. 이런 존박과 김동률이 하나가 되어 앨범을 내놓는다는 것은 존박 팬이 아니더라도 기대할 수밖에는 없을 듯하지요. 이미 노래 실력은 검증이 끝난 존박이 그 특유의 음색에 김동률의 감성까지 담아서 노래를 한다면 그 절묘함이 대단할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에요.

등장부터 화려했었던 음악 천재 김동률과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진정한 뮤지션의 길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한 존박. 이 둘이 만나 과연 어떤 음악을 보여줄지는 김동률의 '리플레이' 음반을 들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듯하네요. 이 멋진 두 남자가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존박 팬들은 그 기다림이 더욱 힘겹게 다가올지도 모를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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