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9. 08:08

이승기 더킹 투하츠로 진정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배우로 거듭났다

뭘 해도 된다는 평가를 받는 이승기는 '더킹 투하츠' 이재규 피디의 호평을 받으며 이재하로서의 삶을 마무리했네요. 절대 쉽지 않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해내며 연기자 이승기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보여주었네요. 로맨틱 코미디 배우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그가 단순히 로코 배우가 아닌 진정한 배우로서 가치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더킹 투하츠'는 중요하게 다가왔을 듯하네요.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준 이승기, 연기자로서도 최고가 되었다

 

 

 

 

 

'더킹 투하츠'에서 보여준 이승기의 연기력은 함께 출연했던 윤제문마저 두렵게 할 정도로 대단했어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로 알았던 시청자들에게 이 작품은 골치 아픈 이야기였음이 분명하지요. 남과 북과 국제 정세까지 아우르며 보여준 이야기는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청률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어요.

 

 

이 작품을 단순히 시청률로만 평가할 수 없는 이유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감히 담아낼 수 없었던 현실 풍자를 노골적이면서도 진지하게 담아냈다는 점이에요. 쉽지 않은 이야기와 인물들을 소화해내야 하는 배우들에게 이 작품은 결코 만만한 작품은 아니었어요.

 

이윤지와 조정석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이 자신의 연기 인생 정점을 찍을 수 있는 배역을 맡았기 때문이에요. 이윤지는 그 동안 참 많은 작품에 출연했음에도 대표작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던 게 사실이에요. 그만큼 분명 연기자 이윤지는 존재하지만 자신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없었던 그녀에게 '더킹 투하츠'는 처음 가질 수 있는 대표작이 되었지요.

 

왈가닥 공주 재신으로 등장해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당당한 공주로 변모해가는 과정은 군더더기 없는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어요. 두려움과 고통,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서럽게 우는 장면 등 이윤지는 자신의 연기 인생의 백미를 이 작품에 모두 쏟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어요. 연기자 이윤지의 재발견이라는 점에서 그녀에게 이 작품은 자신의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밖에는 없어 보였어요.

 

조정석 역시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로 나와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었지요. 연극이나 뮤지컬에서만 활동하던 그가 대중들에게 처음 노출되며 이 작품을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를 연기 잘하는 배우로 완성시켜 준 것은 바로 '더킹 투하츠'였어요. 강직한 군인으로 등장해 영화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납득이 조정석은 이제 납득이보다는 은시경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더욱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었지요.

 

 

 

"하지원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배우다. 환상의 세계가 하지원을 만나는 순간 현실 세계가 된다. 하지원은 짧은 순간에 다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정도로 수많은 감정들을 눈으로 표현해낸다. 드라마를 촬영하면 할수록 하지원이라는 배우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가슴에 담은 채 주어진 역할을 표현하는지 놀라고 놀라게 됐다"

 

이재규 피디가 밝힌 하지원에 대한 평가는 최고이지요. 그리고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하지원에 대한 이미지는 이 피디의 마음과 비슷할 수밖에는 없어 보이지요. 결코 쉽지 않은 연기임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노력은 곧 '더킹 투하츠'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아 마땅하지요.  

 

"이승기는 정화된 물처럼 맑은 머리와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진 배우. 이승기 연기에 있어서 깊은 바탕은 남다른 열정이란 생각이 든다. 날이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변해가는 이승기를 볼 수 있어서 연출자로서 더 없이 행복했다. ‘더킹’에서 이승기는 똑똑한 청년이 현실의 허함이라는 그늘 뒤에 숨어 있다가 자신을 둘러싼 알을 깨고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맑고 뜨겁게 표현해 냈다. 이젠 이승기에게서는 성숙한 배우의 힘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하지원에 이어 이 피디가 밝힌 이승기에 대한 평가 역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지요. 아이돌 출신(? 가수 출신)) 배우, 예능하던 이의 배우 겸업 등 이승기에게 덧씌워진 이미지들은 전통이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인 부분들이 많았지요.

 

그만큼 이승기의 존재가 다양한 곳에서 빛을 발하지만 그만큼 전문적인 재능이 부족한 것은 아니냐는 의견들이기도 해요. 하지만 이미 시청자들이 경험을 했듯, 가수로 시작해 연기자, 예능인, 예능 MC로 자신의 영역을 다양하게 소화해 냈음에도 그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는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존재임이 분명했지요. 

 

이 피디가 그가 극 중에서도 성장해 가는 역할이었고 이승기 스스로도 회를 거듭할수록 연기력이 발전하는 존재였다는 말로 그의 진가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어요. 그가 전통 연기자의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기에 부족한 것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요. 그럼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연기를 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이승기의 가치는 드러나지요.

 

단순히 타고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노력해 최고가 되어가는 이승기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일 거에요. 그가 도전한 모든 것에서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피디가 말했듯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는 그의 모습에서 찾을 수가 있지요. 그런 성장의 발판에는 꾸준한 노력이 필수라는 점에서 이승기의 가치는 더욱 크게 다가오기만 하네요.

 

'정화된 맑은 물과 같은 맑은 머리와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진 배우'라는 이재규 피디의 칭찬은 최고의 찬사를 받아 마땅하지요. 현명함과 열정을 모두 가진 배우라는 이 피디의 평가는 이승기가 어떤 존재인지를 가장 잘 드러낸 시적인 표현이 아닐 수 없어요. 결코 쉽지 않은 배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대 가장 진보한 그러면서도 가장 따뜻한 지도자의 모습을 만들어낸 이승기. 그는 이제 누가 뭐라 해도 진정한 배우임이 분명하네요.

 

이승기의 다음 작품이 언제 일지 알 수는 없지만 연기자로서 한껏 물이 오른 그의 다음 도전이 무척이나 기대되네요. 시청률이라는 자대로 감히 평가할 수 없는 값진 가치를 만들어낸 이승기는 뭘 해도 되는 특별한 존재임은 분명한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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