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2. 10:11

유재석 몸개그보다 하하의 두려운 고백이 감동인 이유

6개월 만에 본방 녹화를 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감동한 것은 자연스럽기만 합니다. 어쩔 수 없는 파업의 여파이기는 하지만 그들에게는 힘든 일일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이지요. 자신이 망가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그들은 진정한 개그맨들이었지요. 

 

유재석 그가 왜 최고인지는 그의 행동에서 드러난다

 

 

 

 

 

유재석을 왜 최고라고 부르는지는 그의 행동을 보면 알 수가 있지요. 핵심이 되는 그가 무한도전에서 언제든 솔선수범을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들을 사랑하는 이유이기 때문이지요. 이나영 특집으로 진행된 무한도전은 폭발하는 개그감으로 모두를 흥겹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지난 주 MT를 떠난 그들의 '개그학개론'이 흥미롭게 이어지더니 이번 주에는 완성형에 가까운 재미를 주었지요. 95년을 설정한 그들은 과거 유행했던 춤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지요. 그저 퀴즈만 풀어도 모두를 웃게 만드는 무한도전은 역시 최강일 수밖에는 없었지요. 

하루 만에 완벽하게 무한도전에 적응해서 그들과 함께 망가지는 모습은 흥미로웠어요. 무식함으로는 국내 최강이라는 그들이 퀴즈를 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하하가 문제 풀이에 나서 보여준 설명은 경악수준이었으니 말이지요. 그럼에도 재미있는 것은 그들이 그럴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기에 가능했지요.

 

이런 퀴즈의 재미는 엉뚱한 답을 내놓는 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미있어 진다는 점이지요. 이나영 팀이 완벽한 팀워크와 센스로 쉽게 문제를 맞추는 것과 달리, 박명수 팀은 말도 안 되는 설명과 초라한 설명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예능이 줄 수 있는 재미의 끝이었지요. 모라토리움을 설명하는 이준의 황당한 상상력이나 데프콘의 설명만으로 느껴지는 재미는 최고였지요.

 

MT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인 함께 하는 식사 준비는 흥미롭기만 했지요. 이나영의 떡볶이 사건은 과연 신세계의 경험과 다름이 없었지요. 가장 간다하고 쉬운 요리 중 하나인 떡볶이를 만들며 보인 이나영의 신가한 조리법은 당황스러웠지요. 국물 맛이 나지 않는 떡볶이를 위해 '고추냉이'를 투하하고 이것도 모자라자 카레를 넣자고 하는 흥미로웠어요. 

 

이나영의 '이상형 월드컵'에서 박명수가 최종 한 명으로 뽑은 것은 황당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시작부터 박명수와 오랜 시간을 보낸 이나영의 선택은 어쩌면 자연스럽기까지 했어요. 이준과 이태성이라는 절대 강자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선택은 단순하고 당연해 보였지요. 토너먼트로 이어지던 '이상형 월드컵'은 이나영의 단순하지만 명쾌한 지명이 흥미롭기만 했어요.

 

그녀의 선택을 받기 위해 열심히 '댄스 배틀'을 하는 그들의 모습도 흥미로웠지요. 무용을 전공하는 이준과 춤이라면 목각인형보다 못한 홍철의 대결은 난장의 연속이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종결한 정형돈의 환상적인 춤사위는 모든 것을 종결해 버렸지요. 수준 낮은 개그에 화가 난 박명수가 정형돈을 벽으로 밀었지만 그 벽에 구멍이 뚫리면서 순식간에 상황을 종료하고 말았지요.

 

'개그학개론'의 최고 재미는 바로 최악의 존재를 뽑는 과정에서 나온 몸 개그 열연이었어요. 철저하게 망가진 채 '최악의 멤버'가 되지 않기 위해 박명수의 지시에 따라 춤을 추는 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가 흥미롭기만 했지요. '깜찍'한 춤을 춰야 하는 상황에서 유재석이 보인 모든 것을 내려놓은 댄스는 흥미롭기만 했어요.

 

떡진 머리에 볼에 바람을 잔뜩 집어넣은 채 춤을 추는 유재석의 모습은 처음 경험하는 모습이었어요. 최고의 압권은 분장쇼를 통해 승부를 내는 장면이었지요. '코믹댄스'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무도인들의 댄스는 가히 충격적이었으니 말입니다. 정형돈의 망가진 춤은 경악스러울 정도였어요. 

 

정형돈에 이어 유재석은 코를 들창코로 만들고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은 춤사위는 정말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길의 분장쇼는 경악 그 자체였어요. 외계 생명체를 연상시키는 황당한 분장으로 이나영을 기겁하게 만든 길의 살신성인은 길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 것이었네요.

 

자신을 돌보지 않고 프로그램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질 줄 아는 유재석의 모습은 흥미롭기만 하지요. 이나영에 의해 최악의 1인이 되고 나서 이나영과 함께 '쪼쪼 댄스'를 추는 군무는 무한도전의 흥겨움을 그대로 반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6개월 만에 본방 촬영을 하면서 감격스러워하는 무도인들의 모습은 감동스러웠지요. 여전히 개그감 뛰어난 그들은 매력적이기만 했네요. 오프닝 과정에서 중요했던 것은 다른 멤버들의 유재석에 대한 평가였어요. 의욕 충만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유재석의 말에 "열심히 안하면 이제는 때려요"라는 하하의 고백과 "엄청 눈치를 줘요"라는 준하의 말은 유재석이 무한도전에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지요. 

"형제들이여.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땀은 여러분들을 절대 속이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유재석의 문자에 박명수는 "청록파 개그맨이야"라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리더인 유재석이 느끼는 사명감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했지요.

 

자신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하도록 독려하는 모습은 유재석이 왜 최고일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었어요. 국민 개그맨은 그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노력들과 마음가짐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유재석은 자신이 솔선수범하며 보여주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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