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0. 08:17

무한도전 택시기사, 서민들의 아픔 마음으로 품은 유재석 최고였다

이번 주 무한도전은 왜 그들이 최고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하루 동안 택시기사가 되어 서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한 예능이 아니라, 그 안에서 보여준 서민들의 팍팍한 삶은 무한도전이기에 가능한 모습이었습니다. 

 

유재석이 보여준 탁월한 능력은 이번 특집에서도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서민들의 아픔을 그대로 품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유재석의 마음은 행복하게 다가왔습니다. 택시기사가 되어 서울 시내를 누빈 무한도전으로 인해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무한도전 택시기사가 되어 시민들의 고민을 들어주었다

 

 

 

 

한 동안 흔들 하던 무한도전은 위기를 진정성으로 이겨냈습니다. 무한도전이 이번 주에 선택한 택시기사는 왜 그들이 위대한 예능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직접 택시기사가 되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그들의 모습은 감동과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박명수가 가장 빨리 등장해 올 해는 뭐든지 1등을 하겠다고 나서며 시작된 특집은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나름의 변장을 하고 택시기사가 된 그들의 모습은 참 못났습니다. 그렇게 변장을 하고 각자 자신의 택시에 올라탄 이들의 시작은 흥겨웠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흥겨운 출발은 1시간도 되지 않아 당황스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거리는 휑하고 손님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거리를 헤매는 그들에게 택시는 힘겨운 공간이었습니다. 단순히 그들만이 아니라 택시기사들 모두가 힘겨움을 토로하는 모습에서 현재 대한민국 서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동안 손님도 없이 빈 택시로 다니던 그들은 첫 손님들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무도 멤버들이 택시 기사일 거라고 상상도 못한 손님들의 표정들은 대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하지만 이야기를 하면서 정체를 알게 된 그들이 보이는 관심은 흥미로웠지요.

 

정준하는 러블리한 택시로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여성 고객들이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준하 러블리 택시는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같은 뚱보이지만 정형돈의 택시기사는 힘겨웠습니다. 손님을 태우기도 힘들었고, 태운 손님들과의 대화에서도 어려움이 많았으니 말입니다.

 

유재석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택시는 흥겨움이 전부였습니다. 외국인 손님들마저 무도화시키는 이들의 능력은 탁월했습니다. 일본인 승객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정준하의 모습도 흥미로웠고, 미국인 손님들에게 자신이 MC헤머와 형동생 사이라며 자랑을 하는 노홍철의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정형돈은 자신이 정형돈이라고 밝혔음에도 좀처럼 밎지 않는 충청도 아저씨로 인해 힘겨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성장을 한 정형돈이지만 여전히 존재감이 미미한 정형돈의 한계를 보여주는 듯도 했습니다.

 

무한도전 택시기사의 핵심은 바로 유재석이었습니다. 유재석의 차에 탄 승객들이 전해주는 씁쓸한 현실의 문제는 강렬하게 다가왔으니 말입니다.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가던 버스기사 아저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전해주었습니다. 비정규직인 자신이 1년에 한 번씩 계약을 연장해야 하는 서글픔을 토로했습니다. 여기에 사장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직업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국민들 대부분이 겪는 불안함이기도 했습니다.

 

동네에서 작은 구멍가게를 한다는 승객은 동네상권마저 장악한 재벌들을 비판했습니다. 동네상권을 죽이는 이 지독한 돈벌레들로 인해 고사위기에 처한 그들의 힘겨움이 절절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런 아픔을 이야기하는 승객들을 편안하게 받아주며 속 깊은 이야기를 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유재석의 능력은 대단했습니다.

 

택시기사들이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일 기사 식당에서 불백을 먹으며 게임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그들 특유의 유머를 선사하기도 했던 '무한도전 택시'편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예능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만이 아니라, 서민들의 고민과 아픔을 받아주는 무한도전의 매력은 최강이었습니다.

 

웃음과 함께 서민들의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받아주고 위로를 해주는 유재석의 능력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습니다. 유재석이 왜 최고의 국민 MC로 불리는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단순한 웃음만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소통하는 그는 역시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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