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31. 08:03

나얼 루머해명 잔인한 언론 대단한 나얼, 답답한 송지은 무엇을 위함인가?

나얼이 한혜진과의 이별 후에도 별반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타인이 개입하거나 간섭해서 알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이들의 이별이 화제가 된 이유는 그들이 유명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수많은 억측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나얼의 한 마디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기성용의 축구화 이니셜을 시작으로 불거진 한혜진 열애설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둘의 열애가 사실이라고 밝혀지며 그들이 연인이 된 시기가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나얼과 헤어진 기간과 기성용의 만남이 겹치면 비난을 하겠다는 마음이 가득한 그들에게 관심은 비난밖에는 없었으니 말이지요.

 

기성용과 한혜진의 열애에 더는 문제를 잡아내기 어려워지자 그들이 선택한 것은 나얼이었습니다. 나얼이 걸 그룹 송지은을 좋아해서 한혜진과 헤어진 이유가 되었다는 논란이었습니다. 증권가 찌라시로 시작된 이 소문은 결국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하지 않아도 되는 루머해명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루머는 그저 루머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번 논란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혜진이 기성용과 사귀기 위해 나얼과 헤어졌다는 공격적인 여론이 중심이 되더니, 그 공격이 성공적이지 않자 곧바로 그렇다면 나얼이 다른 사람을 만나 그들이 헤어졌다로 급하게 바뀌었습니다.

 

 

누가 되었든 그들의 이별에는 불륜과 같은 감정적인 문제가 있어야만 한다는 주장은, 결국 말도 안 되는 루머를 사실로 인식시키는 주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나얼이 걸그룹 멤버인 송지은과 만나기 시작하며 한혜진과 소원해졌고,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나얼과 한혜진의 이별 후 논란은 기성용으로 이어졌고, 그것도 잠잠해지자 대상은 송지은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을 생각해보면 여론은 결국 불륜과 부정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사건과 논란을 양산해내겠다는 의지로 밖에는 안 보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나얼은 직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소문이란 게 정말 무섭다는 것을 요즘 아주 절실히 느낀다. 전혀 알지도 못하고 우연히 한번 마주친 적이 없는 사람과도 사귈 수가 있는 거구나"

"송지은씨를 전혀 알지 못하고, 처음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그냥 이러다 말겠지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나니 저는 9년을 함께한 여자친구를 배신하고 어린여자와 바람을 핀 사람이 되어있더라"

"혜진이 또한 저와 함께 한 시간 동안 다른 누군가에게 눈길 한 번 준 적 없는 고마운 사람. 이제 막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해하는 사람에게,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돌을 던지지 마시라. 참 많이 아프다. 부탁드린다"

나얼은 자신의 SNS를 이용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확실한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자신과 연인이라는 송지은은 우연히 마주친 적도 없다는 이야기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로 알고 있었다면 이런 식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송지은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는 자신은 단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다는 말로 정리를 했고, 한혜진에 대한 기억을 간단하지만 강하게 정리해주었습니다. 자신과 함께 한 9년 동안 그 어떤 누구에게도 눈길 한 번 준 적 없는 고마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나얼의 마음은 짠하게 다가왔습니다. 

 

자신을 위해 온 힘을 다해준 한혜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사랑을 하는 과거의 연인에게 행복해지기 바라는 나얼의 모습은 대단하게 다가왔습니다. 둘이 무엇 때문에 그리고 왜 그런 이별을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서로 함께 했던 9년이라는 긴 시간을 행복하게 기억하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나얼의 모습은 진정한 남자의 모습이었으니 말이지요. 

 

논란 속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대중의 놀잇거리가 되어버린 송지은에게 이번 논란은 무슨 의미일까요? 나얼과 사귀었다면 달라질 이야기이지만, 만난 적도 없는 이와 연인이 되어버린 그녀의 심정은 뭘까요? 더욱 잘 사귀고 있던 연인을 자신의 잘못으로 헤어지게 하였다는 사실로 인해 송지은은 갑자기 악녀가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한혜진과 나얼 모두 서로에게 상처 줄 행동들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이 이런 이야기들은 흔들림이 없었다는 점에서 사실로 인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들이 사실이었다면 서로 감싸는 이야기를 그렇게 해줄 이유가 없을 테니 말이지요. 

 

루머를 위한 루머를 만드는 이들. 논란으로 확대해 비난의 장을 만드는 존재들. 그리고 좀비처럼 오직 비난을 위해 생명을 이어가는 그들의 행동은 악순환처럼 이어지고만 있습니다. 결국, 먹잇감이 된 이들을 처절하게 몰아붙이는 행위 자체만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번 논란이 무엇을 위함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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