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5. 14:01

무한도전 출연료 소폭 인상에도 이렇게 큰 관심받는 이유

무한도전이 8년이 되면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한도전에 대한 칭찬일색인 상황에서 출연진들의 임금 인상에도 팬들의 관심은 대단합니다. 의례적인 임금 인상에도 이렇게 대단한 관심을 받는 것을 보면 무도의 인기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이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는 사실은 대단합니다. 부침이 많고 자리를 잡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무한도전이 이렇게 순항을 넘어 대단한 가치를 만들어가며 성공을 하는 것은 경이롭기만 합니다. 그만큼 그들의 노력이 대단했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8주년 기념으로 제작되었던 뮤지컬은 아직도 회자가 될 정도로 대단합니다. 직장인들의 애환을 적나라하게 그리면서도 예능 특유의 재미도 놓치지 않은 무도 뮤지컬은 그 자체로 레전드였습니다. 방송 직후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이어지며 극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무도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뮤지컬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무도는 국가가 버린 한국 역사를 담은 TV 특강으로 다시 한 번 최고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공교육에서 버린 역사 공부를 예능이 시켜야 하는 상황은 웃기기만 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가르쳐야 하는 교육을 학교에서는 버리고, 웃겨야 하는 예능에서 역사 교육을 해야 하는 상황은 이상하기만 합니다.

 

무도 TV 특강은 그래서 대단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지 않는 자들에게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영원한 진리를 다시 깨닫게 해준 최고의 방송이었습니다. 3.1절을 삼점 일일 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역사 공부도 가르치지 않는 현실에서 청소년들의 역사의식 부재는 당연했습니다.

 

역사를 등한시하고 오직 경쟁만 부추기는 사회에서 미래란 의미가 없으니 말이지요. 더욱 일제의 침략을 받았던 대한민국의 경우 현대사에 대한 공부는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교육이 안 되면 친일파들의 이야기가 사실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요. 그렇지 않아도 지난 정권부터 역사 교육을 포기하면서 친일파들을 옹호하는 이들도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무도의 TV 특강은 대단했습니다.


"의례적인 일인데 '무한도전'이라서 화제가 된 것 같다. 직장인이 때가 되면 월급이 오르는 것처럼 멤버들도 출연료가 오른 것"

"물가도 오르는데 멤버들도 출연료가 올라야 하지 않겠느냐?. 하지만 알려진 것처럼 큰 액수는 아니고, 눈꼽 만큼 올랐을 뿐이다. 그동안 8년 동안 멤버들이 많이 노력해줬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출연료가 인상되었다는 소식에 제작진은 당연한 이야기인데 화제가 된 것은 그저 무한도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물가 오르는 것처럼 멤버들의 출연료도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발언입니다. 소폭 인상되었지만 그동안 노력해준 멤버들의 노고에 대한 당연한 대가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남은 멤버들이 대동소이하다고 하니, 이들의 출연료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을 넘어서지는 않는 수준일 듯합니다. 다른 이들의 출연료 소식에 대중들이 분노하는 것은 하는 일에 비해 너무 큰돈을 받기 때문입니다.

 

 

연기도 못하는데 드라마 등에서 회당 2천만 원을 넘게 받는 말도 안 되는 이들과 달리, 무한도전 멤버들의 출연료는 세 발의 피 이지요. 능력을 생각해보면 요즘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연기력 제로의 여자 연기자의 거액 출연료를 생각해보면 무도 멤버들은 그녀보다는 최소한 3배 이상은 받아야 할 겁니다. 그럼에도 이들의 출연료가 수천만 원을 받는 여배우와는 상대도 안 될 정도로 낮은 금액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허탈하기까지 하지요.

 

무한도전이 가지고 있는 대단한 능력은 출연료가 소폭 인상된 것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대단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무도가 보인 존재감 때문에 이런 관심도 얻을 수 있는 이유였습니다. 사실 대중들은 무도 멤버들의 출연료 인상보다는 무도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지요. 그들이 보여준 대단한 능력 그 자체를 사랑하고 아끼고 있기 때문에 이런 큰 관심을 주는 것이겠지요. 이번 주 한국사 교육이 어떻게 이어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손가락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추천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