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 09:14

추사랑 산토끼 열창과 요구르트 사랑 추블리 부녀의 사랑이 반갑다

변비에 걸려 고생하는 사랑이의 모습과 그런 사랑이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아빠 추성훈의 모습이 안타깝게 다가왔습니다.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사랑이가 변비로 고생하며 음식을 거부하는 상황까지 맞이했습니다. 

 

부모라면 자식들이 잘 먹는 것이 항상 반갑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랑이의 먹방은 당연히 많은 이들에게도 큰 기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사랑이가 변비로 고생하며 밥을 거부하는 상황은 당연하게도 안타까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랑이가 변비로 고생하듯 이휘재의 집에서는 아이가 장염으로 고생하고 있었지요. 장염과 변비라는 전혀 다른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똑같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제대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힘든 상황에서 아픈 것은 아이들만이 아니라 아빠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더욱 아빠로서 초보들인 그들에게 아이의 아픔은 자신의 아픔 그 이상이었기 때문이지요.

 

아빠로서의 역할은 단순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4명의 서로 다른 가족들의 모습 속에서 조금은 힘들 수도 있는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특별한 그 무엇으로 다가왔습니다.

 

패션에 둔감한 장현성은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하러 나갑니다. 하지만 자신의 패션을 강요하는 아빠 현성에게 쇼핑은 어려운 일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감정과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현성의 모습은 그동안 보여주었던 아이들의 친구와 같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패션에 얼마나 둔감한지를 아이들과의 패션에서 잘 드러난 셈입니다.

 

 

하루는 자신보다 어린 동생이 집을 찾아오자 급 누나가 되어 아이를 돌보는데 열중합니다. 엄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익힌 아이 돌보기를 어린 하루가 보여주는 모습은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타고난 능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린 하루의 그저 투정만 부리는 하루는 아니었습니다.

 

지난주 변비로 고생하는 사랑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어린 사랑이에게 약을 발라주던 성훈의 모습과 인터뷰를 통해 어린 딸의 아픔과 고통에 안타까워하는 아빠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걱정으로 다가왔습니다. 먹방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랑이가 갑자기 먹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변비로 고생하는 사랑이는 아빠가 해준 우동마저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변비로 인해 먹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었던 사랑이었지만, 그런 먹방 본느이 모두 사라질 수는 없었습니다. 변비에 좋은 요구르트를 먹는 사랑이의 모습 속에 우리에게 익숙한 먹방 사랑이의 모습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지요. 사랑이가 먹방을 버린 것이 아니라, 변비로 어쩔 수 없이 음식 먹는 것이 어려워진 것 뿐이었지요.

 

떠먹는 요구르트를 두 개나 폭풍 먹방을 하는 사랑이에게 식성은 여전했습니다. 요구르트에 이어 블루베리를 포도만큼이나 사랑하게 된 사랑이의 먹방은 여전했습니다. 과거처럼 이것저것 모두 즐기는 사랑이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기는 했지만, 폭풍먹방으로 요구르트와 블루베리를 먹는 사랑이의 모습은 여전히 사랑스럽기만 했습니다. 

 

 

사랑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가 보여준 아빠 따라하기였지요. 기침을 하는 아빠를 따라 흉내를 내던 사랑이를 보고 아빠 성훈은 장난스럽게 기침도 해보고 고개도 흔들어봅니다. 그러자 아빠를 그대로 따라하는 사랑이의 모습은 아빠 성훈만이 아니라 모두가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사랑이를 위해 아빠 성훈은 하코네 온천을 준비했습니다. 패셔니스탁답게 멋지게 차려입고 어린 사랑이와 함께 온천여행을 떠나는 성훈은 기차에 타자마자 아빠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를 파던 사랑이가 잔해물을 내보이자 아무렇지도 않게 해결해주는 성훈은 그저 사랑이의 아빠였습니다. 

 

어린 딸에게 겨울을 맞아 행복한 기억을 전해주기 위한 아빠의 노력은 힘겨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멋진 전경으로 시청자들에게도 감탄을 자아낸 하코네의 오래된 여관은 아마도 많은 이들이 가보고 싶은 곳이었을 듯합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딸 사랑이를 휴대폰에 담기에 여념이 었는 성훈과 달리, 그런 아빠를 두고 기차놀이와 비행기 놀이에 여념이 없는 사랑이의 모습은 귀엽기만 했습니다.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에 빠져있던 사랑이는 '산토끼'가 휴대폰에서 흘러나오자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사랑이의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랑이지만, 아빠와 엄마의 노력으로 한국어를 조금씩 배워가는 사랑이의 모습은 대단할 수밖에 없었지요.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어린 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려는 성훈의 노력은 그래서 대단했습니다.

 

교포 3세로 태어나 누구보다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는 성훈. 유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와 최선을 다했던 성훈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국인 한국으로 온 성훈을 반기는 것은 편견과 거부감이 전부였다 하지요. 일본에서 일본인에게 당했던 아픔을 자신의 조국인 한국에서 더욱 크게 받아야 했던 성훈에게는 한국마저 낯선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실력과 상관없이 국가대표로 발탁될 수 없었던 성훈은 눈물을 머금고 일본 국가대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도 종주국을 자부하며 그 어느 곳보다 자부심이 강한 일본이 제일교포인 추성훈을 국가대표로 발탁한 것은 그만큼 그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지요. 자신이 조국을 찾아 운동을 해왔던 부산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 일본국기를 달고 참가한 추성훈은 한국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금메달을 따고 싶었던 추성훈이지만, 정작 자신이 그리워했던 조국에서 버림받고 일본 국가대표가 되어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거부했던 나라이지만 성훈의 대한민국 사랑은 여전했습니다. 종합 격투기 선수가 된 이후에도 양쪽에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부착하고 등장하는 성훈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안타까운 교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던 성훈은 진정한 애국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성훈이라는 점에서 어린 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에 대한 많은 것을 알려주려 노력하는 것이 이상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성훈에게 이런 행위는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니 말이지요. 성훈의 이런 마음은 아내 시호에게도 당연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린 딸이 한국어를 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엄마 시호의 모습 역시 감동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지요.

 

사랑이를 위한 온천여행이었지만, 2살 사랑이에게 온천은 힘겨운 도전이었습니다. 뜨거운 온천 물에 들어가는 것이 힘겨운 사랑이는 아빠의 마음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 차가워지는 날씨 속에 뜨거운 온천에서 몸을 녹이는 행위에 만족해하는 아빠와 달리 사랑이에게 이런 모습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잘 먹는 사랑이를 위해 푸짐한 저녁을 준비했지만, 변비로 고생하는 사랑이에게 그 푸짐한 음식들은 그림의 떡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집에서나 마찬가지로 좀처럼 먹지를 못하는 사랑이로 인해 풀이 죽은 아빠와 그렇게 먹지를 못하자 엄마를 찾는 사랑이의 모습은 안타깝기만 했네요. 칭얼대다 아빠의 품에 안겨 잠이 든 사랑이가 어서 빨리 변비에서 탈출 할 수 있기만 바라게 됩니다.

 

뜨거운 온천에 들어가 있는 아빠를 보며 "뜨거워"를 외치는 사랑이는 단순히 투정을 부리는 것은 아니었지요. 2살 사랑이에게 그 공간은 있어서는 안 되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뜨거워 들어가는 것 조차 두려운 그곳에 사랑하는 아빠가 들어가 있는 것이 걱정이었습니다. 자신의 경험이 모든 사고의 전부라는 점에서 사랑이는 그렇게 아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진들 중 가장 먼저 광고까지 찍은 추블리 부녀의 사랑은 그렇게 서로에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을 나누고 있는 성훈과 사랑이의 모습은 시청자들마저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추블리 부녀의 사랑은 그래서 너무나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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