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3. 09:48

크레용팝 표절논란 의상에 이어 노래까지 표절이 익숙한 그들이 한심하다

등장과 함께 표절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룹이 되어버린 크레용팝이 이번에도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습니다. 겨울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음악을 내놓았지만, 앨범이 공개되기 전부터 의상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던 그들이 발표한 곡이 표절 논란을 받고 있습니다. 

 

 

창작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창작물이 표절이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그런 점에서 크레용팝의 연이은 표절 논란은 큰 문제로 다가옵니다. 가끔 표절 논란이 일기는 하지만, 한 걸 그룹이 연이어 표절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의 의외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한 번이라면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 반복이라면 상습이라는 표현이 적절하게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된 표절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리고 내놓은 '꾸리스마스'가 일본 만화 '루팡3세'의 도입부와 너무 닮았다는 주장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크리스마스 의상과 관련해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그들은 다시 노래마저도 표절 시비에 휩싸이며 올 한 해를 표절에서 시작해 표절로 마무리하는 진귀한 모습마저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절 논란이 되고 있는 '루팡 3세'는 일본만이 아닌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만화영화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회자될 정도로 전설이 된 이 만화영화의 주제곡 도입부를 그대로 차용한 크레용팝은 분명 표절이 맞습니다. 완벽하게 동일한 음악을 그저 다시 코드 진행이 다르니 표절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얼버무릴 수준은 아닐 듯합니다.

 

 

논란은 일본에서도 매체 보도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 망신이 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더욱 황당하게 끔찍할 정도로 추악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은 논란이 되고 있는 10초를 제외하고는 '루팡 3세'와 전혀 다른 곡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표절 판정을 받기는 힘들지만 노이즈 마케팅은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미 크리스마스 의상과 관련해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일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와의 유사성으로 홍역을 치렀던 그들이 다시 한 번 같은 걸그룹 의상과 같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는 것부터가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누구나 알고 있는 특별한 날과 이를 상징하는 이미지들은 논란을 피해갈 수 있는 중요한 의미이기도 했지만, 그렇기에 더욱 표절 혹은 노이즈 마케팅을 의심하게 했습니다.

 


'루팡 3세'의 도입부 표절을 받고 있는 작곡가가 바로 '빠빠빠'를 작곡한 동일 인물이라는 점에서도 큰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대히트곡을 작곡한 그가 몇 개월 사이에 표절 작곡가로 전락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빠빠빠'도 표절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원곡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곡 역시 표절한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의상 논란에 이어 이제는 음악 표절까지 바람 잘 날 없는 크레용팝의 문제는 한심하기만 합니다. 이번 논란은 만화왕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도 중요하게 거론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입니다. 케이팝으로 대한민국을 알린 음악이 표절에 휩싸여 그 근간마저 흔들리는 것은 아닌가 라는 안타까움이 크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단단한 벽이라도 조그마한 틈이 생기면서 무너진다는 점에서 케이팝이 어느 순간 몰락할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일본에서 자국이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인 '루팡 3세'에 대한 표절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대처를 할지도 우려가 됩니다. 표절로 흥한 자 표절로 망한다는 사실을 증명해줄지, 이미 그런 표절마저 둔감해진 한국 시장에서 여전히 승승장구할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크레용팝=표절'이라는 수식이 강하게 붙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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