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4. 07:02

유재석과 이승기 인기 장기집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유재석과 이승기에게는 공통점과 차별성이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하지만 두 스타가 확실한 것은 10년 이상을 최고의 스타로 흔들림 없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긴 시간 많은 시청자들이 이들을 지겨워하지 않고 꾸준하게 사랑해주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1등을 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1등을 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누구나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수성은 어려울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스타들 역시 언제인지 모르게 우리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 지고는 한다는 점에서 장기간 그 대단한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유재석과 이승기는 화려하게 데뷔를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재석은 개그 콘테스트에서 수상을 하며 모두에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승기는 고교생 가수로 '너는 네 여자니까'라는 도발적인 노래로 시작과 함께 스타가 되었습니다.

 

시작은 모두 화려했지만 둘의 운명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재석은 큰 성공이 예상된 것과 달리 현실은 지독할 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10년이 넘는 기간 서러운 현실 속에서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버려야 하는 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지독할 정도로 힘겨운 시간 동안 그가 한 것은 원망이나 분노보다는 노력이었습니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수업은 그를 무명시절보다 더 길고 화려한 성공시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유재석과 달리 이승기에게 굴욕의 시간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데뷔곡부터 화려한 관심을 받던 이승기는 꾸준한 사랑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생각만 하게 합니다. 물론 이승기 스스로 초반 예능에 적응을 하지 못해 무척이나 힘겨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너무 예능이 두려워 잠도 잘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는 이승기는 그런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들을 슬기롭게 넘긴 능력은 유재석과 비슷한 학구파적인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기회는 다가온다고 합니다. 유재석에게 개그맨 콘테스트는 첫 번째 기회였고, 무명 시절을 이겨내게 해준 '서세원쇼'의 '토크박스'에서 보여준 그의 입담은 무명을 벗어나 스타가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성공하고 몰락하는 연예계라는 공간에서 유재석이 화려하게 부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유재석이 갑자기 성공한 스타가 아니라,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는 사실은 그의 성공담이 거둔 결과였습니다. 무명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언제든 성공할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예능 MC가 되기 위해 방송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철저히 연구하고 노력한 유재석은 그렇게 우연히, 아니 그 노력 뒤에 얻어진 결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다시 주어진 기회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든 유재석의 성공시대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긴 무명은 그에게 큰 득이 되었고, 그렇게 얻은 기회를 그는 결코 놓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그 인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지독한 무명 생활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이 직업을 원해왔고, 갈구했는지 뼈저리게 확인해왔다는 점에서 그에게는 하루하루가 행복이자 축복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재석의 이런 마음가짐은 곧 그가 인기 장기집권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만든 일등공신이었습니다. 그저 메뚜기라는 별명으로 한순간 인기를 누리는 것을 포기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기쁨을 주는 명실상부 최고의 국민 MC로 거듭났습니다.

 

 

예능을 두려워하던 이승기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노력을 통해 예능의 블루칩이 되었습니다. 가수로 시작했지만, 연기자를 병행하면서도 자신의 숨은 능력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승기는 연기에서도 블루칩이 되었고, 엄청난 시청률로 보답 받았습니다. 드라마와 예능에서 모두 성공을 이룬 이승기는 과연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과 뛰어난 완성도에 찬사를 보냈고, 그가 출연했던 첫 예능인 '1박2일'은 국민 예능이라는 칭호까지 받을 정도였습니다. 고교생 가수로 시작해, 드라마와 예능을 모두 섭렵한 그는 예능 MC 도전에서도 자신을 이끈 강호동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성장해갔습니다. 강호동이 불미스러운 일로 방송 잠정 은퇴를 선언하며, 홀로 남겨진 이승기는 '강심장'을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승기가 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성공한다는 법칙 아닌 법칙은 광고에서도 그대로 실현되었고, 그의 성공은 이제는 당연함으로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하는 것마다 성공하는 이승기를 보니 이런 성공은 당연한 것처럼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송되었던 '꽃누나'를 보면 그가 왜 그렇게 성공할 수밖에 없는지가 잘 드러났습니다.

 

초반 어설프고 엉성했던 승기는 여행을 거듭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승기의 성공하는 이유는  '꽃누나'만 봐도 충분했습니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이 파악하고 그걸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그를 현재의 최고스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준 이유였습니다. 꾸지람 속에서 좌절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가 무엇인지 들여다보려 노력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는 승기의 모습은 그가 데뷔부터 현재까지 최고의 스타로 대접받는 이유였습니다. 

 

 

유재석이 그랬듯 이승기 역시 노력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현실을 채웠고, 그런 노력이 결국에는 스테디셀러처럼 소비자인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스타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스타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그들이 잘나서가 아니라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라는 사실입니다. 부실한 존재로 유명했던 유재석은 자신의 체력적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누구보다 운동에 최선을 다하며 체력적인 높은 완성도를 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방송 3사의 개그맨 이름들을 모두 알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노력하는 존재인지 잘 보여줍니다. 많은 개그맨 후배들이 모두 강호동이 아니라 유재석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유재석은 모두의 워너비가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지요. 이런 유재석의 노력형 인기 유지는 이승기에게도 별개는 아니었습니다. 그가 방송에서도 자주 이야기를 했듯, 강호동보다는 유재석을 좋아한다는 고백은 자신이 닮고 싶은 롤 모델이기도 했기 때문일 겁니다. 

 

유재석과 이승기가 인기를 장기집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히 그들이 대단히 잘나서가 아닙니다. 매 순간 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은 끊임없이 쏟아지고, 그렇게 수많은 스타들이 탄생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최고의 스타가 될 수는 있지만, 이렇게 장기적으로 인기를 이어가는 이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유재석과 이승기는 대단한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하게 큰 사랑을 받는 것은 단순하게 타고난 인기가 아니라, 노력이 만든 결과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스타가 될 수는 있지만 그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 외에는 방법이 없음을 최고 스타인 유재석과 이승기는 스스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왜 위대한 스타가 될 수밖에 없는지 궁금한 이들은 백조를 기억해야 할 겁니다. 우아한 모습과 달리, 물밑에서 발버둥치는 백조의 노력을 모두가 기억해야만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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