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4. 21:31

이상화 페이스북에 담은 김연아의 미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웃음이었다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긴 김연아를 위한 동료들의 훈훈한 정이 느껴진 사진 하나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진정한 여왕의 마지막을 그 누구보다 애정 깊게 지켜본 동료들이 만들어준 뜻 깊은 이 사진은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이상화 선수와 쇼트트랙 선수들이 모여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전해주고 함께 찍은 사진 속에는 동료의 우정이 얼마나 깊고 큰지가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금메달을 김연아에게 전해주고 찍은 그 사진 속에 김연아는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 김연아는 세계가 모두 인정하는 진정한 여왕이었습니다. 그녀는 혹시나 오해라도 할까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마치고 울지도 못했습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피겨 인생 마지막을 마치고 감격에 겨운 눈물마저 속으로 삼켜야 했던 김연아는 그렇게 속 깊은 여왕이었습니다. 금메달리스크를 위해 환하게 웃어주던 김연아는 모든 행사를 마치고 돌아서서 혼자 울어야 했습니다. 비록 미국 방송 카메라에 의해 김연아의 눈물이 공개되고 말았지만 그녀의 눈물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안타까운 눈물이 아니라, 자신의 마지막 무대에 대한 눈물이었습니다. 17년이라는 세월동안 오직 빙판 위에서 살아야 했던 그녀는 그렇게 스스로를 위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해를 할까 자신의 눈물마저 숨겨야 했던 여왕은 그렇게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SBS 방상아 해설위원을 만나는 순간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던 김연아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자신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이의 위로를 받자 한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어쩌지 못하던 김연아. 그 순간에도 그 눈물의 의미를 애써 설명해야만 했던 김연아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4년여동안 열심히 달려왔던 올림픽. 감동, 환희, 고통 등등 뭐든 즐겨야만 했던 2014 소치동계올림픽! 함께여서 더 기뻤고 함께 울고 웃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감사 히히. 정말 수고 많았어요 정말정말. P.S 유나야. 이건 우리 선물이야. 넌 이미 금메달리스트야! 누려어~"

절친이기도 한 이상화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습니다. 함께 4년 동안 힘든 시간을 달려왔던 그들은 소치 올림픽을 마치고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습니다. 친구들이 건넨 다섯 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한없이 행복한 웃음을 웃는 김연아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함박웃음을 짓게 해주었습니다.

 

 

친구들의 선물을 받고 가장 행복한 웃음을 보인 김연아는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것보다 즐거워보였습니다. 마음고생 심했을 친구이자 후배이고, 선배인 김연아를 위해 모두 모여 환하게 웃으며 찍은 그 사진은 그녀들만이 아니라 그녀들을 사랑했던 수많은 이들이 모두 공감할 수밖에 없는 행복한 사진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웃음을 짓고 있는 아름다운 그녀들의 미소는 소치올림픽으로 밤잠 못 잤던 많은 국민들에게 청량제와 같은 웃음이었습니다. 그녀들의 김연아를 위한 따뜻한 마음은 곧 우리 모두의 마음이기도 했습니다. 그 어느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스포츠 정신을 온 몸으로 보여준 김연아는 진정한 영웅이자 여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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