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8. 09:50

천정명 결별 파파라치의 폐해, 연예인들의 연애마저 막는 볼권리 정당한가?

연예인들은 연애도 쉽게 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파파라치가 당연시되는 시대가 되어가면서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의 볼거리를 앞세워 적나라하게 공개되었습니다. 천정명이 일반인 여성과 열애 중이라고 한 언론이 사진을 곁들여 공개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공개된 일반인은 천정명과 사귀고 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개인의 신상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상황은 비상식적인 현상입니다. 그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사생활까지 일방적으로 공개되고, 이런 무차별적인 공개는 결과적으로 이들의 관계를 파국으로 이끌었습니다.

 

파파라치 사진이 아니었다면 천정명과 일반인 여성은 여전히 행복한 사랑을 이어갔을 겁니다. 물론 남녀 관계는 그 무엇으로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에서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의지가 아닌 외부의 영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중단된 사랑은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더욱 황당하게 하는 것은 이 정도 상황도 생각하지 못하고 연예인을 사귀었냐는 공격이었습니다. 유명 연예인과 연애를 하려면 이 정도의 공개와 공격은 당연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연예인이라면 자신의 모든 것이 공개되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동의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사생활은 보호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니 말입니다.

 

"천정명과 여자친구 A씨가 헤어진 것이 맞다. 갑자기 사진이 찍히고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A씨의) 신상이 공개돼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

"네티즌들이나 일부 사람들에게 이유 없는 질타를 받아야 했고, 그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었다. 천정명에게 괴로움을 호소했고, 여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해 결별을 받아들였다"

 

"천정명은 여자친구를 지켜주지 못한 사실을 무엇보다 괴로워하고 있다. 현재 많이 힘들어하는 중이다"

천정명의 지인은 일반인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듯, 갑자기 사진이 찍히고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천정명과 사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질타를 받아야 했다는 사실은 황당했습니다.

 

 

 

그저 연예인과 사귀고 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문제입니다. 일반인이지만 그저 연예인이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신상이 털리는 일까지 당하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별을 해야 하는 것은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타인의 사랑마저 간섭하며 헤어지게 만드는 상황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천정명이 여자 친구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하고 괴로워하고 있다는 사실은 당연할 겁니다. 일반인과 사귀면서 어떻게 해야 보호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무조건 사진을 찍고 이를 기사로 작성하는 행위로 인해 자신의 사랑마저 깨지게 되는 현실을 천정명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황당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다시 연애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중압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A씨가 열애설 이후 천정명과 헤어졌다. A씨는 평범한 일반인이다. 그런 그가 뜻하지 않게 사진이 찍혔고, 순식간에 연예인의 연인이 됐다. 지난 한 주, 일반인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면 감수를 해야겠지만 일반인에게는 잔인한 일"

"천정명과 만났다는 이유로 사생활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일부 사이트에 사진 등 개인 정보도 떠돌았다. 극심한 스트레스였다. 차라리 이별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

 

천정명과 사귀었던 일반인 역시 이번 논란에 대해 당황하고 힘들어 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열애설 보도 후 천정명과 헤어졌다는 그녀는 연예인들이라면 감수를 해야겠지만 일반인에게는 잔인한 일이라는 주장은 당연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책임한 보도로 인해 사생활 피해를 봤다는 점에서 파파라치는 이에 대한 합당한 사과와 보상이 있어야 할 겁니다. 물론 이미 끝나버린 사랑이 보상으로 채워질 수는 없겠지만, 이런 상황을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기니 말입니다.

 

천정명을 만났다는 이유로 사생활이 모두 공개되고 개인의 사진까지 떠도는 상황에서 일반인으로서 선택은 단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공개하며 연애를 이어갈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파파라치의 무책임함과 대중의 잘못된 공격성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한 달 만난 그들이 한참 좋아야 할 시점에 파파라치에 의해 공개되고, 이런 무책임한 기사로 인해 연애 중인 연인이 헤어지는 상황은 참 한심한 일입니다. 개인의 사생활마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공개되고, 그 연예인과 연애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동급으로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것은 범죄나 다름없습니다.

 

천정명 논란을 보면서 다시 생각되는 것은 과연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들여다봐도 되느냐는 의문입니다. 그저 볼권리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삶을 투명 유리창이 되어야 한다는 요구는 과도함으로 다가올 뿐입니다. 그들의 직업이 연예인이기는 하지만, 그들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들 역시 직업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개인의 삶이 보장받아야 하는 존재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삶이 공개되는 것은 이제 신중해져야만 할 겁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볼권리인지 모호해진 상황에서 파파라치의 폐해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들 역시, 무조건 유명인이기 때문에 그들의 사생활도 모두 공개되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은 하지 말아야 할 듯합니다. 천정명과 일반인 여성의 열애와 이별을 통해 우리에게 볼권리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품게 했습니다. 과연 유명인들의 볼권리란 정당한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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