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9. 14:54

태연 백현 열애 SM 사내 커플 인정, 문제는 소시와 엑소 팬들의 분노다

소녀시대 리더인 태연과 엑소의 백현이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공개된 태연과 백현이 데이트를 하는 사진을 찍어 공개했습니다. 한참 조용하던 파파라치가 다시 활개를 치며 소녀시대 열애 사실을 확인이라도 하는 듯한 모습이 마냥 즐겁지는 않습니다. 

 

 

현재 가장 핫한 그룹인 엑소의 경우 벌써부터 엑소팬들 사이에서 백현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에 분노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열애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들은 이번 공개로 인해 제대로 된 마음을 전달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아이돌 스타라는 이유로 그들에게는 연애마저도 사치로 다가오나 봅니다. 

 

엑소는 현재 가장 핫한 그룹입니다. SM이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명맥을 이어가는 차세대 핵심 그룹이라는 점에서 SM 측의 대처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인기만이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엑소는 대표적인 K팝 스타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여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보이 그룹이라는 점에서 백현의 열애는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아이돌 팬들의 지극정성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점에서 그들이 느끼는 배신감이 어느 정도일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 심정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런 과도한 몰입은 여전히 쉽게 적응하기는 어렵기만 합니다.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공개된 태연과 백현의 연애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차를 타고 둘만의 시간을 가지는 방식은 일상적인 연예인들의 연애 패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른 것은 백현이 아니라, 태연이 직접 자신의 차를 몰고 백현을 마중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연상의 배려인지 성향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그녀의 배려마저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이들의 열애입니다.

 

아이돌 스타들이 하고 나오는 모든 것들은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는 팬들은 이미 이런 유사성을 비교해 태연과 백현이 동일한 물건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증거로 열애설을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둘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오가고 있었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저 풍문으로만 이어지던 열애설이 파파라치 사진으로 인해 이들의 열애는 공식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둘의 소속사인 SM은 아직 둘의 열애설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올 초부터 소녀시대 멤버들의 하나 둘 열애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세 멤버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연이라고 별개일 수는 없을 겁니다. 한참 연애를 해야 할 나이인 소녀시대도 인간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이성에 끌리고 연애를 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멤버들끼리 약속하고 싶다. 자유가 생겨도 집에만 갔다 오거나 남자친구들만 만나거나 운동만 하기로. 솔직히 우리가 아직 즐길 시기는 아닌 것 같다. 그런 것 하나로 엑소가 무너지는 걸 볼 수가 없다" 

 

태연과 백현 열애 사실에 엑소 팬들이 분노하고 배신감을 토로하는 이유는 그동안 그들이 보였던 행동 때문입니다. 아직은 열심히 일을 해야만 하는 시기이니 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들의 발언이 무색해지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열애 사실이 드러난 백현의 경우 공식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글을 보면 백현은 약속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철저하게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행동을 하겠다는 다짐까지 했습니다. 자신들은 아직 즐길 시기가 아니니 그런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 것들 하나로 엑소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했던 백현이 액소 멤버 중 첫 열애 당사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기만 합니다.

 

아이돌도 인간이라는 점에서 그들이 연애를 하는 것이 문제가 도리 수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의 연애가 비록 자신의 스타를 잃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도 그저 인간이기에 그들의 연애까지 비난을 해서는 안 될 겁니다. 하지만 엑소 팬들의 분노는 아마 그것 때문일 겁니다. 차라리 그렇게 강렬하게 약속이라도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큰 배신감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태연과 백현이 2012년 부터 가까워졌다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2012년 SM콘서트 때부터 다정한 모습을 보인 데다 선글라스, 팔찌 등 커플 아이템을 착용하는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었습니다. 이미 팬들이 다양한 증거 사진들을 올렸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열애는 언젠가는 밝혀질 예고된 사건이었던 듯합니다.

 

단순히 다양한 아이템들을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갸행" "탱쿵" 등 둘만의 단어를 사용해 팬들 사이에서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드러난 상황에서도 그저 인터넷 용어를 좀 써봤다는 식으로 팬들의 의심을 피해가려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들어 호감을 갖기 시작한 단계다"

 

논란이 불거지자 19일 태연과 백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두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공식 인정했습니다. 모든 이들이 그러하듯 이들 역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진까지 공개된 상황에서 이들의 열애설을 더이상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과인 듯합니다.

 

소속사까지 공식적으로 인정한 만큼 이들의 열애는 이제는 공식화되었습니다. 팬들이 분노를 해도, 이제는 엑소의 백현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합니다. 팬들 역시 이미 누군가를 사랑하는 백현을 비난해서는 안 될 겁니다. 물론 팬들만을 사랑하겠다는 다짐이 거짓이 되었다는 점에서 비난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 역시 인간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연애사실이 공개된 상황에서 이들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습니다. 우선 소녀시대의 경우 앞서 4명의 멤버가 열애 사실이 드러나며 홍역을 치른 상태입니다. 그리고 팬들 역시 이제는 그녀들 역시 개인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듯합니다. 문제는 이제 막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엑소 일겁니다.

 

엑소 멤버의 열애 소식은 이미 중국에도 알려져 수많은 중국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엑소 멤버였던 크리스의 이탈로 인해 논란이 되기도 했던 그들이 이번에는 사내 연애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팬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은 힘겨운 시련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대세인 엑소가 이 열애로 갑자기 사랑이 식을 수는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이후 엑소의 대처와 팬들의 반응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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